
연락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한 통을 하더라도 마음을 얼마나 담아서
연락을 하느냐가 중요했다

내가 묻는 말에만 대답하며
건성건성 얘기하거나

나에게 집중하지 않은 채
단답만 보내는 것은

내가 정의한 '연락'에
속하지 않은 부분이었다

나와 대화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보이길 원했다

짧은 한 문장이라도 좋으니
정성이 보이길 바랐다

'연락을 한 통 했다'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연락을 통해 내 마음을 비췄다'에
의미를 두고 싶었다

연인 간의 연락 문제는
풀기 힘든 숙제인 것 같다

연락을 통해 느끼는 감정이
서로 다르니 좁히기가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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