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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 어른들 조언 들으려면 여기가 제일 적합한 거 같아서요 ㅠㅠ
저는 이제 고2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고1 때부터 본격적으로 용돈을 받기 시작했는데 일주일 5000원이 너무 적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적당한가요?
버스비와 식비는 엄마가 돈을 주시는데 솔직히 엄마한테 매번 식비를 달라고 하기도 죄송하고 눈치 보여요 ㅠㅠ... 차라리 용돈을 올리고, 식비 지원을 안 받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놀 때도 돈이 터무니없이 부족한데 아빠가 엄격하셔서 알바를 한다고 하면 엄청 화를 내시는 탓에 소소하게 친구들이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 티켓을 대신 잡아주면서 돈을 벌어요 근데 이런 것도 콘서트 시즌에만 가능하고 친구들이 안 좋아하는 가수는 해봤자 소용이 없으니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친구들이 놀자고 했을 때도 돈이 없음+통금이 6시라 어쩔 수 없이 거절하게 되고 다른 친구들끼리 놀면서 SNS에 올린 글들을 보면 약간 불안하기도 해요 이러다 저만 동떨어질까봐 ㅠㅠ
글이 길어진 거 같은데 결시친 어른 분들이 조언을 해주시면 좋겠어요 통금도 6시인데 학교 끝나자마자 버스타고 집에 오는 시간이 5시 40분이에요 ㅠㅠㅠ 주말에는 5시~6시인데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까요? 아빠는 고등학생이면 넌 죽고 없는 거다. 넌 죽어서 없는 거라고 생각하고 미친듯이 공부만 해라. 라고 하셨는데 정말 여유를 가지면 안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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