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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년 전 (2018/1/22) 게시물이에요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잘하시네요. 이런건 어디서 배웠어요?


아. 한채경입니다.


네, 채경씨 반가워요. 앞으로 잘해봐요 우리.


아 저 근데.. 아니요 저도 반갑다구요.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첫날이라 피곤하죠?


아뇨. 하나도 안 피곤해요.


채경씨라 그랬나?


네.. 아 저 혹시 끝나고 저녁때 시간 괜찮으면..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이때 후배의 부름에 나가는 이수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모두가 퇴근한 시간.


저 퇴근하시고 혹시 약속 있으세요? 배고프지 않으세요? 괜찮으면 저랑 저녁이라도..


채경씨 나한테 뭐 할말 있는거죠?


김우진이라고..  기억하세요?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채경의 집으로 간 이수. 그곳에서 낯선 느낌을 받고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기억나요?


이게 다 뭐에요? 이게 왜 다 채경씨 집에 있어요?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이수씨, 내 이야기 좀 먼저 들어봐요.


채경씨 뭐하는 사람이에요?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구요.


스토커 뭐 이런거에요?


아니에요 이수씨 난 그냥


갈게요.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내가 김우진이에요! 한채경이 아니라 김우진이에요.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것만 봐줘요.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홍이수. 그집은 내가 여러번 갔던 곳인데 오늘 처음 봤다. 목소리, 말투, 눈빛 지금까지도 생생하네. 나무였다가 배였다가 의자였다가

생각이 나랑 비슷하다. 오늘은 여기까지.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이런 기분 처음인것 같다. 이틀째 잠을 안 잔게 기적 같기도 하고 앞으로가 걱정이 되지만, 일단은 모르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이게 전부 다 나에요.. 난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변해요. 그러니까 겉모습은 바껴도 다 김우진이라구요.


아 무슨 말도 안되는


선박으로 만든 의자 얘기랑 같이 공장에서 음악 들었던 것.. 골동품 가게.. 라미네즈.. 말도 안되고 미친 소리 같다는거 알아요.

아는데.. 다 저에요..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무슨 말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나는.


이수씨한테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솔직하게.


나한테 왜이러는거에요?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이수씨한테 온 문자랑 전화,


앞으로 한채경씨 안 만났으면 좋겠어요.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N. 내 이야기를 들은 그녀의 얼굴은 너무 익숙했다. 처음 얼굴이 변하던 날 거울 속 내 얼굴이 그랬고,

변해버린 날 본 우리 엄마가 그랬고.. 상백이 마저도 그랬다. 그리고 다시 혼자가 됐다.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이수. 하지만 우진이가 잊혀지지 않고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저기요? 제가 여기서 의자를 샀는데 거기 맞는 걸 찾고 있어요. 벚나무로 만든 벽돌색 의잔데..

제가 스케치를 좀 많이 하는 편이라 테이블이 좀 컸으면 하거든요.


우진씨..?


네?


아 죄송해요. 제가 착각했나봐요.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결국 우진의 집을 찾아온 이수.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우진이다.


차.. 마실래요?


근데 한국말..


말은 못해도 들을 순 있어요.


그러니까.. 내가 좋은거죠? 아닌가..


사랑해요.


그럼 자요, 우리. 보고 싶어요. 자고 일어나면 다른 사람이 되는 우진씨 모습.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언제부터 그랬어요?


18살때부터.. 그 후론 쭉 그래요. 왜 그런지는.. 그때도 지금도 몰라요.


몇살이에요? 그때 그 주민번호 진짜에요?


29살. 주민번호는 맞고.


진짜 동갑이었구나. 그때 말 놓을걸. 그럼 죽지도 않는거에요?


아직 안 죽어봐서 모르겠네.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좋은건 없어?


잘생긴 날 데이트 할 수 있다는거?


왜..나야..?


매일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일어나는 거 익숙해졌는데 너 만나고 나서 불편하고 힘들었어.

평범한 사람들처럼 만나고 이야기하고..보고싶었어. 그런데 그럴 수 없잖아? 그래서 이야기한거야. 내일 아침..

내가 어떤 모습이어도 괜찮아?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잠에서 깨는 이수. 맞은편을 바라보는데 어제 모습 그대로인 우진.

이수는 긴가민가하는 표정을 한 후, 조심스레 침대를 빠져나온다.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우진의 옷장, 욕실을 둘러보며 그의 특별한 일상이 현실임을 느끼는 이수.

그리고 컴퓨터에 기록된 그의 과거를 보며 이수의 기억속에 저장된 우진의 모습을 회상한다.

이때 들려오는 발소리. 뒤를 돌아보며 또 다른 모습의 우진이 있다.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뷰티인사이드] 매일 모습이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 - 3 | 인스티즈

N. 오늘 만났던 여자와 내일, 다음주도 만날수 있다는거. 누군가에겐 평범한 일이지만 내게는 기적 같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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