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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863
이 글은 8년 전 (2018/2/01) 게시물이에요

🌙 본문의 모든 글은 <문학동네 시인선 033, 박지웅 시집,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_ 박지웅 시집 | 인스티즈

언 강물 위에 사랑한다 쓴 글씨
날이 풀리자 사랑은 떠났다

<박지웅, 푸른 글씨>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_ 박지웅 시집 | 인스티즈

내가
행복했던 곳으로 가주세요

<박지웅, 택시>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_ 박지웅 시집 | 인스티즈

이미 오래전에 세상은 그대를 감추고
바람에 날리던 그대의 긴 머리카락이
오늘도 내 기억에 부딪히는데

<박지웅, 인연의 집>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_ 박지웅 시집 | 인스티즈

손끝만으로도 쉽게 으스러지는
무른 살로는
가슴으로는
아무것도 안을 수 없다

<박지웅, 물의 방중술>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_ 박지웅 시집 | 인스티즈

허나 세상에 날아다닐 수 있는 육신 따위란 있을리 없다
세상의 모든 새는 헛소문이다

<박지웅, 세상의 모든 새는 헛소문이다>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_ 박지웅 시집 | 인스티즈

생의 상류에서 하류에 이르기까지
모은 이야기는 아름다웠으며
그 문장을 손바닥에 받아 마시는 일이 즐거움이었다

<박지웅, 냇물 전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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