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한지 4년 조금 넘었어요
남편하고 살아오면서 이해가 안되는게 있어서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해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1. 짜파게티
여자분들 짜파게티 몇개 드세요?
비빔면은요?
이렇게 질문하는거 자체가 의미 없을수도 있지만요 저같은 경우는.. 배고프면 두개정도는 먹거든요; 남편 같은 경우는 입이 짧은 사람은 라니지만 금방 질려해서 많이 못먹는 스타일이예요. 근데.. 또 끓여놓으면 맛있다고 한젓가락만 더, 이런식이라 라면 끓일때마다 투닥거리게 되네요.
저- 짜파게티 4개 끓일까?
남편 - 그걸 어떻게 다 먹냐고, 당신 다 먹을수 있어?
저- 당신이 다 먹을것 같은데..?
남편- 배 안고프니까 세개나 두개 끓이자
라고 해서 끓이면.. 배안고프다고 안먹겠다던 남편은 거의 다 먹고 너무 배부르다고 젓가락을 놔요. 저요? 진짜.. 겨우 한개정도 먹은듯 싶네요, 늘 이런식이예요. 그래서 제가 많이 끓이는데 , 당신 식탐있다고 하면 아니라고. 제가 다 못먹을까봐 자기가 다 먹었다고 말해요
2. 삼겹살
이또한 남편 스타일을 알아서 느끼하면 잘 못먹거든요. 아이러니한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겹살은 잘먹는다는 거죠.
전 한점식 먹을때 남편은 두점씩 먹어요
그래서 한근 600g 사면 부족해서 750g정도 굽는데 또 똑같은말 해요. 누가 다 먹을꺼냐고 .
3. 스팸
전 스팸을 좋아해요. 남편은 안좋아하구요~
흰쌀밥에 스팸 + 달걀후라이= 최고의 조합이라 그렇게 먹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스팸 한통(두꺼운거) 을 다 굽는데.. 이것도 솔직히 많지만 남편을 알기에 다 구웠어요. 상 다차리면 이렇게 많이 왜 구웠냐고.. 본인은 안먹을꺼라며 했지만... 참 이상하죠. 하필. 또! 그날따라 맛있다네요
남편한테 당신 식탐 있는거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제가 다 못먹을것 같으니까 먹은 거라고. 자긴 너무 배부르다고 말해요
내 입이 주둥이니?
나 배고프다니까???
밥 먹을때마다 이 소리하고 한번은 정말 크게 소리지른적도 있어요. 그래도 밥 먹을때 마다 저 소리네요.
이거 식탐인거죠?
추가)
와.. 이게 톡커들의 선택? 이 될줄이야
저랑 생각이 비슷한 분들이 계셔서 소름돋기도 했어요^^
일단 추가 설명을 드리자면
1. 식판 - 댓글에 달려있듯이 저희 남편도 싫으하더라구요. 군대냐며-_- 신혼초에 살려고 하다가 못샀아요 결국
2. 따로따로 그릇 - 이게 조금 짜증나는게 뭐냐면요 자꾸 한입만 이래요 -_- 방금전에도 저녁하기 싫어서 컵라면 먹는데 종류가 달랐거든요. 제가 먹었던건 불닭볶음면, 남편은 신라면. 평소에 남편은 매운걸 못먹어서 거의
안먹는데.. 또 한입만 이러는 거예요 . 싫다고. 싫어!!! 이랬더니 한~입~만~ 이러는데 반을 덜어가면서 이정도 괜찮지?이러는데.. 진심으로 짜증났네요 젠장.. 그라면서 오늘따라 신라면이 맛없다며. 다음부턴 안먹어야 겠다고 다 먹고 그런 이야길 하네요
3. 혼밥 그릇?- 이게 요즘 제가 찾아보고 있는 세트예요. 딱 좋더라구요 ㅋㅋ 아기자기하고 디자인을 아직 선택 못해서 못샀어요. 근데 빨리 사야할것 같아요. 삼겹살 먹을때도 이젠 따로 덜어주고 라면도 개인으로 ㅎㅎ
좋은 아이디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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