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상해도 봐 주라줘!
조큼 수정했오
1. 10년지기 단짝에서 캠퍼스 커플이 된 우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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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10년 동안 베스트 프렌드로 지내왔던 와 도환은 어느순간 둘 사이에 피어나게 된 이성의 감정으로 인해 자타공인 죽고 못사는 애틋한 캠퍼스 커플이 되었어
그런데 지난 몇 달 부터 도환을 만나도 의무적으로 웃고 사랑하는 척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돼
하지만 너무도 오래 알아왔고 또 자신에게 헌신적으로 모든것을 쏟는 그를 보면서 애써 그 감정을 무시해
그런 감정은 잘 숨겨지지 않았고 이상한 느낌을 받은 도환은 점차 불안해 하게돼
그러던 중 와 도환은 만나지 3년째 되는 기념일을 맞이 하게 되었고 한적한 공원으로 온 는 결국 그에게 이별을 고하기로 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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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할 말 있어..."
"하지마."
가 무슨 말을 할지 이미 다 안다는 듯 도환은 고개를 저으며 의 손을 꼭 붙잡아
제발 말하지 말아달라는 그의 행동에 갑작스레 울음이 터져나와버린 은 고개를 들지 못하고
그런 를 도환은 꼭 끌어안아
마치 그것이 안식처가 되었으면 하는 냥 세게 끌어안은 도환은 한숨을 쉬어
하지만 이 말을 못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계속 머리에 맴돌던 는 결국 입을 열어
"우리...우리...그만하자..."
"절대 안돼...제발...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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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환은 마치 사실이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어가며 매달렸지만 는 그의 손을 뿌리쳐
뿌리쳐진 그의 손은 덜덜 떨렸고 애써 그 모습을 감추는 그의 모습에 는 죄책감이 밀려와
하지만 그를 숨막히게 하고 나를 숨막히게 하는 이 인연을 끊어 내야겠다고 굳게 마음먹어
"널 만나면서 기쁜척...즐거운척...널 사랑하는척 하는게 너무 힘들어...그만두고싶어..."
"그냥...옆에 있어주기만 해도 돼. 제발 옆에만 있어줘 야...응?"
애원하는 그의 눈에서 눈물이 한 두방울 떨어졌고 한 마디 한 마디 내뱉는 그의 입술이 파르르 떨려와
마치 이 모든 것들이 겁이 나는 듯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그가 안쓰럽지만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말해
"미안..."
결국 는 마지막으로 그에게 쐐기를 박고 주저앉아 눈물 흘리는 그를 뒤로하고 떠나.
2. 서로를 사랑하게 된 원수. 연우진
조선시대 명문가 규수로 태어난 는 남부러 울것 없는 삶을 살아 유복한 가정에서 먹을 것, 입을 것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었지
가 15살이 되던 해 의 집에는 원인 모를 큰 불이 번지게 되고 그 화마 속에서 의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시고 오직 만이 살아남아
천애고아가 된 는 다행히도 숙부님의 손에서 잘 자라게 되었고 어엿한 17살의 처녀가 돼
그리고 장에 갈때 마다 마주친 한 도련님과 풋풋한 사랑에 빠지게 되었지
늘 웃으며 를 바라봐주는 그를 볼 때마다 는 세상 모든 행복을 다 가진 듯 했어
를 만나러 올 때마다 들꽃을 꺾어다 주며 어여쁜 와 같다며 칭찬을 해주고 선물을 하나씩 쥐어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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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참 이상했던건 도령의 집안을 물을 때면 늘 그저 변변찮은 양반댁의 자제라고만 할 뿐 자세한 것은 가르쳐 주지 않았어
서로 무척 사랑하였기에 에게 그것은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었지
그러던 어느날 숙부님께 저녁문안을 드리려 가던 중 숙부님 내외가 하시는 말씀을 듣게 돼
병조판서가 정적이었던 의 부모님을 죽이기 위해 몰래 의 집에 불을 질렀다는 것이었어
그 사실에 너무도 충격을 받은 는 즉시 집을 뛰쳐나와 병조판서의 집으로 향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어
가 막 병조판서의 집에 다다랐을 때 쯤 누군가 그 집으로 들어가는 소리를 듣게 되고 익숙한 목소리에 는 자신도 모르게 숨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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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판서의 집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다름아닌 자신이 사랑하는 도령이라는 것을 알게 된 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게 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수의 자식이란 걸 알게 된 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너무도 사랑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인 걸 알았기에 결국 는 이별을 고하기로 다짐해
그의 얼굴을 보면 무너져내릴까봐 감히 만나지도 못하고 그에게 편지를 보내
(사람 사이의 정은 갈대와 같아 이쪽으로 바람이 나부끼면 이쪽으로 휘어지고 저쪽으로 바람이 나부끼면 저쪽으로 휘어지지요. 제 마음도 그와 다를 것이 없으니 어찌 인연을 이어가리이까. 그만 잊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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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받아본 도령은 몇날 며칠을 의 집 앞을 지키며 를 기다려
그런 그의 모습을 더이상 지켜보기 힘들었던 는 결국 마음을 굳게 먹고 그를 만나기 위해 나와
를 보자마자 도령은 를 꼬옥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려
"가십시오. 이미 제 마음은 서신으로 보내었으니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왜 그러는 것이냐...어찌하여 이러는 것이냐!"
간절해 보이는 그의 눈을 바라보니 의 눈에도 눈물이 차올라
하지만 간신히 참아낸 는 다시 한번 매정하게 그를 밀치고 뒤돌아서
"안된다 난 너를 놓아줄 수가 없다."
"싫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돌아가십시오."
결국 의 눈에서도 눈물이 흐르고 그 모습을 보일 수 없는 는 치맛자락을 붙잡고 간신히 발걸음을 옮겨
그런데 도령은 절대 를 놓아주질 않을 요량인지 뒤에서 를 껴 안으며 말해
"싫다 하여도 소용없다. 아니된다."
결국 는 최후의 수단을 사용하기로 마음 먹고 입을 열어.
"도련님의 부친께서! .....제 부모님을 돌아가시게 하셨습니다...아시겠습니까? 저희는 이어질 수 없단 말입니다!"
가 사실을 말하자 를 안고있던 그의 손에서 힘이 풀려
분명 뒤에서 그가 절규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뒤돌아볼 수 없는 는 꿋꿋하게 앞을 향해 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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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왔는데 불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