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킹> 中
주인공 태수가 군대 가기 전 신검(?) 받는 장면임

A: 고향!
태수 : 예...?
A : 고향!

태수 독백
아버지는 누가 고향을 물으면 절대 전라도라는 말은 하지 말라고 하셨다.

태수 : 제 고향은 서울입니다!

A : 하,

A: 본적이 전라도인데?

태수 : 아 고거는 이제 아버지 고향이 전라도구요, 저는 서울이에요
(뻥임 태수 고향 목포)

전라도를 지나

서울로 가서 줄을 서는 태수
태수 : 뭐 전라도라고 하면 무조건 빨갱이라고 불이익을 받는다는데,
뭐 어쩌나
말 들어야지

태수: 난 그 덕에 후방 널널한 부대로 배치 받았다.
(전라도가 아니라 널널한 부대로 배치 = 전라도 사람들은 빡센 곳으로)
그래서 태수 널널한 부대에서 고시 공부함.
웃는 사람들 많았는데, 전라도 사람들은 웃지 못함.

오히려 현실은 더 심하거든.
여하튼 <더 킹>은 목포 출신 깡패가 의리 있는 캐릭터로 나오는 등
(보통 느와르 영화에서도 뒷통수 치는 역할로 호남 깡패들이 많이 등장해서
호남 = 뒷통수라는 말에 많이들 기여했었음)
호남 혐오를 꼬집은 영화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가족 친지가 전라도여도 안되고,
승진에도 전라도 사람들은 불이익 받는다는 말을
살면서 당연한 사실이라는 듯 듣고 살아옴.
호남 혐오는 남성만 , 노인들만 하는 것이 아님
연령불문, 성별 불문하고 가해지고 있는 것이 호남 혐오.
호남인들이 정치 이야기 할 때
더불어 민주당 지지 : 아, 너 호남 사람이지.
자유한국당 지지 : 넌 호남 사람이 왜...?
국민의당 지지 : 요즘 호남 사람들 이상하더라.
정의당 지지 : 왜 더민당이 아니고...?
라는 반응이 돌아옴
정당 지지하는 것에도 특별한 명분이 필요한 것이 호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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