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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에 뭔가 총체적으로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몰라서 일단은 제 대략적인 삶을 써봅니다
스압이더라도 양해좀요
저는 33살 애기엄마구요 일단 판에 되게 현실적이고 똑부러지는 여성분들 많으신데
저는 성격자체가 그렇질 못해요 돈관리도 잘 못하구요
제가 생각해도 좀 그래요....하는짓도 애들같고
군것질 좋아하고 요리 잘 못하고 게임좋아하고 현질하고
그냥 사랑하는 남자랑 결혼만 한 시내 지하상가에서 작은 가게하는 자영업 엄마에요
근데 엄마로서도 빵점 아내로서도 빵점으로 사는것 같습니다.
가게는 제가 친구한테 20대때 보증을 서줫는데
친구가 돈을 안갚고 도망가서 이 가게가 친구가게엿는데
친구가 도망간 마당에 제가 건질건 그 가게뿐이자나요
그래서 그거 인수해서 장사수완도 없는데
거기서 일한 수입으로 돈 갚으려고 그랫던거에요 시작이....
그런데 지금은 시간도 오래돼엇구 제 나름대로 가게 수리하고 그래서
제 손때가 안묻은데가 없는 완전한 제 가게가 되엇고
이제는 장사도 나름 잘되고 다행히 제가 사장이라 그런가 가게일은 잘해요
그런데 전 그냥 뇌가 남자인가봐요 가게일 제외하면 가정생활 이런거에 1도 관심없고
일 게임 이런거만 좋고 그러네요....
좌우지간 이런 성격때문에
저는 엄마한테 미혼일때부터 많이 등짝을 맞았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결혼 전부터 제 수입을 엄마가 관리하게 넘길수 밖에 없엇어요...
그리고 엄마가 저한테 제수입으로 일주일에 20만원씩 용돈을 주셧고
나머지는 적당히 저축하고 제 보험넣고 그래주심.
심지어 가게에 물건 들여와야 하거나 이럴때도 엄마한테 돈받아서 햇어요(물론 제가 맡긴돈으로)
그리고 지금 결혼한지 3년 되엇는데 맞벌이이긴 하거든요?
근데 아직도 제 돈은 엄마가 관리해요 여전히 용돈 받아쓰는건 마찬가지구요
지금은 애기가 하나 있어서 일주일 용돈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랐어요
애기 옷 기저귀 유치원 교재비 이런거 내야 하면 엄마한테 제가 문자보내놓으면
엄마가 제 돈에서 까서 사서 갖다줘요 ...
근데 제가 이런 생활에 불만이 없는게 위에서 말한대로 저는 돈관리 못하는 사람이라서
저한테 100만원이 있든 천만원이 있든 일단 수중에 돈만 있으면 그날 싹 쓰는 사람이라
제가 저를 못믿어요 아마 제가 제 수입을 관리햇더라면 저는 아마 결혼도 못햇을거에요
엄마가 제 돈으로 꾸준히 저축해주셧기때문에 결혼할때 제 주제에 7천만원이나 모아서
결혼할수 있엇어요
근데 신랑이 이런거에 대해 불만이 없습니다 다행히 ...
신랑하고는 대학교 동기로 만나서 7년 연애 하고 결혼햇어요
그냥 저 오랜시간 봐와서 애같은거 알고 철없는거 알고 돈벌면 겜방가고 현질하고
돈도 열흘도 안되서 싹써버리고 그런사람인거 다 알아요
그래서 차라리 장모가 돈관리 해서 좋다고 하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신랑이 저랑 정반대로 꼼꼼한 사람이에요
저보다 돈도 훨씬 잘벌고 요리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하고 애도 잘봐요
저도 신랑한테 다 떠넘기면 안되는거 아는데
그래서 가끔 제가 먼저 퇴근해서 해볼라고 하면
신랑이 퇴근해서 다시 해요 ???? 그래서 그냥 냅둔지 꽤 오래 됏어요
신랑은 씀씀이도 저랑 정 반대에요
돈벌면 저금할 돈 먼저 떼놓고 나머지를 쓰는데 그 나머지도 용도에 따라서 체크카드 같은거
만들어서 써요 제 용돈카드도 만들어서 10만원 넣어줌....
직장인이 엄마용돈만받아 쓰면 쪼들릴수도 있으니 비상금으로 갖고 있으라는데
전 받은 당일 게임 현질에 그냥 써버려요
그거 신랑명의 카드라 사용내역 다 문자로 갈텐데
그냥 너 좋아하는거 햇으면 됏다고 하고 말아버려요
저도 이 집구석이 정말 이해가 안되요 왜 나한테 이렇게 관대한지...
저도 이런 제가 한심해서 그냥 신랑한테 부담되는거 같아서
연애때 헤어지자고도 몇번 말해봣지만
신랑이 그때마다 하는 소리가 저는 본인과 정반대 성격이라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챙겨주고
그렇게 해서 인간만들어가는 과정이 잼있데요
그리고 넌 착하잔아 똑똑한척 깍쟁이인척 하면서
사실 알고보면 남자 등골 빼먹는 여자들 굉장히 많아 이런말하면서 항상 못헤어지게 햇어요
저는 제가 아내감으로 며느리감으로 엄마감으로 빵점이라는걸 알아요
그래서 결혼하기전 상견례때도 시댁쪽에 미리 다 말해둿어요
전 모아놓은 돈도 0원이고(저땐 엄마가 내 월급을 따로 안모으고 걍 살림에 다 쓰셧다고 생각해서 0원이라고 햇던거임 근데 알고보니 엄마가 7천이나 모아놓으심)
별로 미래에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솔직히 정말 그렇다
대신 지금 현재를 잼있게 사는걸 중시한다 그래서 충동구매 이런것도 잘하고
아마 결혼하면 저도 노력이야 하겟지만 30년 가까히 이렇게 살아 고치긴 힘들거같다
그래서 결혼하면 남친이 많이 힘들거다 그래서 헤어지자고도 몇번 말햇지만
이사람은 저 뒷치닥거리 하면서도 제가 좋다고 그러고 급기야 결혼도 하자고 햇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하셧음 좋겟냐 라고 제가 먼저 시댁에 말씀드렷습니다.
시누이는 좀 어이없어 하던 표정 지어서 그럼 그렇지 햇는데 왠걸??
정작시부모님께서는 너희가 30살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볼때는 너희들 한참 애기라고 지금현재 돈없는거 당연하고 00이(남친)도
중고등학교때 속많이 썩엿다가 성인되서야 정신차린 애라 그 심정 다 이해한다고(?)
사람마다 각자 어른으로서 깨닫는 시기는 다르다면서 서로 사랑만 하면 결혼시키자고...
제가 생각해도 좀 이해하기 힘든 발언을 하셧음....?
솔직히 이러면 안되는데 이런 나한테 자기 아들 등떠밀듯이 장가보내는게
내가 모르는 하자가있나 싶어서
남친에게 숨겨둔 애가 있나 한번 갔다왓나 전과가 있나 집이 빚더미인가 오만가지
생각을 다햇고 이것도 솔직히 말햇어요 ??
그러니까 남친이 좀 우리부모님이 특이하긴 하지?? 이러면서 가족관계 증명서 같은거있죠
자기 상태 알수있는 서류들 같이 동사무소가서 떼서 다 보여줫어요 하나도 하자도 없엇음
근데 웃기죠 저 자체가 하자덩어리인데 누굴 조사한다는건지....
이글쓰면서도 제가 햇던짓이 웃기네요
하여간 그래서 결혼햇고 지금 3년째 살면서 애기도 하나 낳아서 키우고 있는데
남편이랑 사이도 좋구 이젠 남편이 저랑 같은 게임 하거든요?
주말에 애기 티비보게 해놓고 신랑이랑 지금 방 한개 겜방처럼 피씨 두대 놧는데
거기서 일퀘하고 다른것도 살짝 하고(?) 나오고 ???? 사이도 아직 좋아요 ....
애기도 별 흠없이 잘크고 발랄하고 노래도 잘하고 성격도 얌전하고 다 좋은데.
근데 그냥 이렇게 제가 철없이 계속 살아도 되는지...
남들 사는것처럼 막 콩나물값 계산하며 욕망을 억누르고 살아야 하는건지
뭐가 뭔지 가끔 모를때가 많네요...애엄마가 되서 그런지
시엄니가 상견례때 말씀하신대로 사람마다 어른이 되는 시기가 다 다르다고 하셧는데
지금 제가 어른이 되려고 그러는건지 요즘 좀 싱숭생숭 합니다
어쩔댄 진짜 나는 노답인생이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그냥 가족끼리 시간보내고
애기 잘크는모습 보면 그냥평범한건가? 이대로 살아도 되나? 싶을때도 있는데
남들이 어찌사는지를 모르니 뭐가 정답인지도 모르겟고 ,
특히 네이트판보면은 여자들이 하나같이 로봇처럼 계획하에 절제하는 삶을 철저히 사는거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와 진짜 나는 자살해야겟다 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니....이런생각도 들어요 ????
하여간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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