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
자기 자식도 아니고
동생 딸을 자기 만족의 대상으로 이용하는데
부모된 입장으로 기분 나쁜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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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이상한 시누가 있어서 속풀이좀 할게요.
시누는 남편의 누나구요..
초등생 중학생 아들 키우는데요..
시댁도 부자고 남편도 잘벌고 완전 청담동 며느리예요.
그런데 맨날 시어머니 붙잡고 (그러니까 시누의 친정엄마) 저놈의 새끼들땜에 나 죽을꺼 같다고 맨날 울어요.
아들 둘 다 아주 힘들게 하나봐요.
그러던 어느날
제가 딸을 낳았어요. 시누가 아기 보러 왔더라구요.
그러면서 좋겠다..딸 낳아서..하면서 막 또 울어요.
그럼 자기도 더 낳으면 될텐데 올케 애낳고 나온 자리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형님도 한 명 더 낳으시지요?
하니 또 아들일까봐 겁이 나서 못낳는대요.
산후조리원에서 나오고 나니 신생아 입을 옷을 엄청 사왔더라구요.
아니 신생아가 베넷옷이면 됬지 개월수도 안맞는 아기옷을 여러벌 사왔더라구요.
그래서 한참 더 키워서 입혀야 겠다고..왜 이리 많이 사오셨냐니..
너무 이뻐서 안 살 수가 없다나?
여자 아기 옷을 사니 기분이 넘 좋아서 그렇대요.
그때부터 맨날 백화점 갈 때마다
아기 옷을 사나봐요.
그래서 한번씩 볼 때마다 아이 옷을 어마어마하게 갖다줍니다.
미국이나 유럽갔다오면 저희부부꺼는 암것도 안사오고
그저 아기 옷, 아기 신발 아기 악세사리 등등
집에 들고 와서 이거 입혀보자 저거 입혀보자..하면서
혼자 막 신났어요.
아기 옷도 다 명품브랜드라네요..헐..
아이가 걷고 말도 하게 되고 하니
그때부터 집에 더 자주 오고 싶어하고..
애 봐줄테니 너는 친구들하고 브런치나 하고 오라고까지 합니다.
딸애들은 정말 순하네..
딸애들은 애교도 부릴줄 아네.
딸애들은 대화가 되네..
아들 둘 연년생 키우다가 얘 보니까 이런애라면 나 열명도 키울 수 있을꺼같아..
그리고 애데리고 이거 입혔다가 저거 입혔다가 즐거워 하네요.
어느날 제가 잠깐 시누에게 아기를 맡기고 오는데
시누가 엄마랑 딸이랑 커플룩으로 나온 옷을 입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더라구요.
정말 불쾌하더라구요.
그래서 형님이 꼭 ㅇㅇ이 엄마같네요. 하고 비꼬듯이 말하고 그냥 애 데리고 집에 들어왔어요.
남편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 하니
남편은 그게 뭐가 문제냐네요
덕분에 너는 아기에게 원없이 비싼옷 다 입혀보고
애 옷값도 안들고
한번씩 와서 애도 봐주고 하는데..
진짜 좋은 일이네..
그러네요.
아니 애 데리고 인형놀이 하는거 안보이냐고..
자기 조카 이뻐서 옷사주는게 왜 인형놀이냐고
저보고 오바하지 말랍니다.
암튼 제가 시누 이상하다고 하는게 이상한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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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는 발음이나 톤이나 표정이나 발성 이런게 좀 부족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