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부로 몰카 피해자 여성이 되었습니다. 편의상 남자를 A라고 쓰겠습니다
5월 초 쯤 전 심심해서 여러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
카톡 을 만들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A가
들어왔고 A와 저는 무미건조한 대화를 이어가다
서로 셀카를 보여주고 개인톡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삭제)
나흘정도 대화를 나누어보니 말도 잘 통하고 취향도 맞는 것 같아 2018년 5월 10일 밤 10시 5분에 화곡역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A가 먼저 알아본 모텔 화곡동 ㅇㅋ모텔
앞에서 내렸고 "맥주 마실거야?"라고 묻는 A의 질문에
마시자, 라고 대답하고 캔맥주3캔을 A의 신용카드로 결제했습니다
A가 저한테 모텔가게 할머니한테 돈을 타오라고 했습니다. A에게 3만원을 건네주고 본인이 신용카드로 모텔을 결제하고 저희는 방 안에 들어가 씻었고 잠시 누워있을때
A가 밑에만 찍으면 안돼? 라고 묻길래 미쳤냐? 자살행위다 안된다 라고 답하였고 피임을 하고 관계를 맺었는데
뒤로 할때 뒤도는 순간 A 손엔 핸드폰이 들려있었고 표정이 무서워 저는 순간 얼음이 되었습니다 이사람한테 동영상 찍지 말라고 말하면 때리거나 혹은 영상 안찍었어 라고 답할거 같았고 설마..라는 생각들이 공존해서 쉽사리 물어보질 못했습니다...
찍었어? 저장했어? 라고 물어봤을때 응 찍었고 저장했어 라고 말하는 정신나간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요?? 관계를 마치고,
담배를 안 핀다는 A가 제게 담배 하나를 달라며 빌려갔고(아이스블라스트 멘솔담배) 콜라를 사러 내려간단 A를 내보냈습니다 그 이후 11시 13분에 신용카드를 잃어버렸단 연락이 왔고 11시 49분까지 한번 더 찾아보고 없으면 올라가겠단 말을 듣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려도 안오는 A에게 점점 이상한생각이 들고 무서워져서 빨리오라고 재촉하고 보이스톡을 걸었지만 그이후로 카톡자체를 확인하질 않았습니다
새벽 2시경 울면서 한카페에다 글을 쓰게 되었고
모두 신고하라는 말에 침착하게 모텔 카운터에 내려가
예약자 번호 알 수 있냐 물었더니 어플본사에서만 알수 있다해서 어플 본사에 전화를 해서 관계하는 동영상이 찍혔고
후에 남잔 도망갔는데 남자가 모텔을 예약했습니다 연락처 좀 알 수 있냐는 제 말에 "개인정보 보호법" 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알려주지 못한다 하였고 경찰에 신고를 하면 협조가 가능하다해서 경찰에 신고를 하였고
화곡지구대 남경찰관 두 분이 제가 있는 모텔방에 오셔서
상황,A의 신원을 물어보고 지구대로 같이가서 진술서를
작성해야 한다길래 경찰차타고 갔습니다
가는도중 경찰관분이 A에게 경찰서가고있다고 카톡을 보내라 하였고 들어가서 진술서를 작성하고 있었는데 경찰관분이 절 불러서 갔더니 남자 신원 알려준거로(이름,나이,사는지역) 운전면허증을 조회해봤더니 이렇게 떴다 이사람이 맞으신가요? 묻길래 사진,이름,나이를 보고 A여서 맞다 하였습니다. 잠시후 뒤에서 경찰관분이 "A씨 맞으신가요? A씨 아는사이신가요? A씨 모르신다고요 번호가 바뀌었다고요 알겠습니다"하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진술서를 다 작성한 저에게 이제 사건 접수 됐으니 집으로 귀가하라했고 카페나 피시방 같은 데 가서 첫차 기다렸다가 집 귀가 하라 하여서 나와서 엄청 울면서 커뮤니티 댓글 단 분들께 도움을 청했고 댓글 내용 중 "경찰관한테 그 번호를 받을 수 있냐, 그 번호가 맞으면 카톡과 연동 되니 한번 물어보고 와라" 라는 말을 보고 다시 들어가 경찰관에게 말을 했더니 개인정보 보호법 얘기와 웬 엉뚱한 여자가 받았다
번호는 수시로 바뀌는거니 불확실하다 해서 주소는 구로 맞나요? A가 구로산다했어요 라고 말했더니 그 주소도
불확실 할수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귀가하세요
형사들이 다 찾을 수 있습니다 하시길래 몰카유포에
이미 공포심에 쌓인 전 몰카 유포되면 어쩌죠 A가 제 사진 신상 다 알아요 저 무서워요 지금이라도 체포 가능하지 않나요? 모텔 주변에 씨씨티비 돌려보시면 되잖아요 했지만 절차가 있다면서 카톡을 보관하라 하고 가라했습니다.
아침8시경 강서경찰서 여청계팀으로 넘어갔단 문자가 왔고 여경찰분께 전화가와서 사건 설명을 하였고 A의 신원을
다시 알려주고 자기가 알려주는 번호로 A의 사진을 보내달라하여서 보내줬습니다. 그리고 제게 5월 14일 저녁 7시경 강서경찰서로 방문하여 다시 진술을 해달라 하셔서 알겠다하고
울면서 김포에 있는 친구집으로 넘어갔습니다 친구가 지구대에 다시 전화를 하여 제대로 협조해달라 말해라 해서 저는 그때 눈물을 머금고 화곡 지구대에 다시 전화를 하여서
목청이 터져라 질렀습니다
"당신 자식들이 몰카 피해자 되어도 가만히 기다릴겁니까? 저는 1분1초가 무섭습니다 이사람이 친구들에게 퍼트리거나 야동사이트에 지금 퍼트렸는지 어떻게 아냐 당장 찾아줘라 나 진짜 무섭고 눈물나고 죽고싶다 A 운전면허증에 적혀있는 주소랑 번호라도 알려줘라" 했더니 모든건 절차가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해 알려줄수가 없답니다
몰카피해자는 죽어가는데 범죄자 개인정보 보호 해줘요?
그럼 저도 사람 한명 칼로 찌르고 전화왔을때 그사람아닌데요? 하면 아.. 아니구나 하고 범죄 피할수 있겠네요?
홍대 크로키남은 그렇게 빨리 찾아주고
유포자 징역 넣었으면서 왜 여자들은 다죽어가고
심지어 자살도 했는데 집행유예,무죄 입니까
민중의지팡이라는 분들이 이래도 됩니까?
저 동영상 유포되서 떠돌아다니면 이사람이 무슨처벌을
받든 상관이없는데 모든사람들이 제 얼굴 목소리 몸을 알게되는게 너무 수치스럽고 고통스럽다 자살해도
경찰관분들은 할말이없다 했더니 진정하란말만 무한 반복 합디다.
의미없는 통화를 끊고 전 ㅇㅋ모텔에 전화를 하여 어젯 밤 OOO호 몰카 피해자인데 씨씨티비 확인 가능하냐 물었더니 자기네 모텔엔 씨씨티비가 없답니다 주변에도 없다하였네요
그렇게 A는 카톡 이름까지 . 으로 바꿔가며 제게 연락도 안하고 있고 경찰관 분들은 찾고있단 말 후로 연락도 없습니다 페이스북에 비슷한 분이 계셔서(페이스북 프사 머리스타일 비슷,마른것,멘솔담배피는것)하지만 옆모습이라 구분이 안되어 >참고만 해달라< 했네요
이렇게 전 18시간 내내 울며불며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부들부들 떨고 있습니다. 배도 너무 아픕니다
A는 구로살고(확실치않음) 25살 1994년생 ㅂㅇㅈ 키는 179cm 이고 말랐습니다. 자기말론 페이스북/인스타 안한다 하였습니다
이렇게 몰카 피해는 모든 여성이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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