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데이비드썸원콜더닥터ll조회 1543l
이 글은 5년 전 (2018/6/14) 게시물이에요

쉽지 않은 처가살이 | 인스티즈

결혼한지 아직 채 1년이 안된 신혼남입니다.

주제에 맞지 않게 이쁘고 똑똑한 와이프를 얻었는데...

사실 7년 연애하면서 이 친구랑 결혼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이쁘고 똑똑한 애가 저랑 사귀는것도 실감안났지만, 집이 워낙 어마어마해서 언감생심 꿈도 못 꿨습니다.

뭐 재벌 이런건 아니지만 종로에 건물 몇채 가지고 계시고 고조할아버지부터 부자였더라구요, 이야기 들어보니까.

암튼 그랬는데, 다행히 아버님이랑 어머님이 좋은 분이셨고, 저도 마음에 들어하셔서 의외로 순조롭게 결혼하게 됐습니다.

결혼식이나 신혼여행 이런거는 평범하게 진행해서 그것도 모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장인어른이 저를 너무 좋아한다는 겁니다.

일단 저희 집이 친정이랑 가깝습니다. 아파트 단지는 다르지만 장인어른이 집을 장만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녁만 되면 저를 불러냅니다.

처음에는 저희 집으로 오셨는데, 와이프가 눈치주니까 이제는 저를 불러냅니다.

그리고 술한잔합니다.

신혼 첫 달 빼고 거의 한주에 세번은 합니다.

그리고 주말마다 거의 장인장모 모시고 여행이나 쇼핑갔다옵니다.

심지어 교회도 같은 교회라서 주일날도 마주칩니다.

시댁은 지금까지 명절 포함해서 4번 갔다왔습니다.

저도 서울 사람이라 본가 멀지 않거든요.

와이프도 눈치보면서 어머님께 연락도 자주하고 그러는데, 막상 가지는 못합니다. 항상 장인장모가 스케줄을 짜놓거든요.

저도 아직까지는 싫은 소리 안하고 따라가고는 있습니다만,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집에 자꾸 늦게 들어가게 되고, 괜히 회사에서 야근합니다.

와이프는 저한테 그냥 하는 소리로 아버님 흉도 보지만 제가 장인어른이랑 친한걸 굉장히 좋아하더군요. 사실 와이프집이 딸 하나거든요. 아들 들어온 거 같다고 그러시더니 진짜 아들 노릇하기를 원하나봐요.

근데 저도 홀어머니 혼자 사시는데, 다행히 어머니가 강인하셔서 저한테 외롭다는 표현 안하시지만 장인장모한테 잘할때마다 자꾸 엄마 생각이 나네요.

서로가 기분 상하지 않으면서 몬가 조절할 만한 방법 없을까요?

쉽지 않은 처가살이 | 인스티즈

http://m.pann.nate.com/talk/341673250?currMenu=today&stndDt=20180410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홍콩반점 처참한 퀄리티에 충격받은 백종원.JPG267 우우아아06.03 20:2997371
유머·감동 천플 가까이 갔던 "치킨집 배달 쪽지" 논란.jpg146 유난한도전06.03 17:5191406 3
유머·감동 편두통 올때 이거 나오면 무서워짐216 307869_return0:2567300 7
이슈·소식 소형견 목줄 풀었다가 자전거와 충돌…운전자 숨져106 담한별06.03 18:0484406 11
이슈·소식 아버지 증명사진을 SNS에 공개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연예인160 친밀한이방인06.03 19:4481985 31
이 남자연예인 누군지 안다 vs 모른다 시원한바닷가 11:20 4 0
9 to 6 근무 워라밸인지 아닌지 논란 시원한바닷가 11:09 983 0
@ : 아 오늘 응원법 10초동안 소리 지른 사람 누구야 311103_return 11:04 1113 0
마치 귀신 빙의 된것 같은 일본 백업 댄서 안무6 다시 태어날 10:59 2632 0
수 년 만에 첫 이발 Different 10:59 679 0
극 I들만 아는거 ㅋㅋㅋㅋ1 마유 10:59 1256 0
한 개드립 유저의 귀신썰 박뚱시 10:58 1143 0
풀장에 빠진 언니 강아지를 살린 댕댕이2 sweetly 10:57 1815 1
기차에서 음식 먹는다고 눈치 엄청 주네.gif3 유난한도전 10:56 3098 2
다시 해줘.jpg Jeddd 10:56 521 0
민희진 기자회견이 어느 정도 지나니 궁금한 차주분1 아장아강 10:51 3492 0
월 순수익 천만원은 그냥 찍는다는 중국집9 윤정부 10:51 4313 0
쉽지않음 ㅋㅋㅋㅋㅋ노래나옴 ㅋㅋㅋㅋ 풋마이스니커 9:58 566 0
집주소가 더 길어져서 망한 사람 용시대박 9:56 3948 0
햄스터 싸우는 사진.jpg 308624_return 9:56 2488 0
이서진·정유미→고민시 '서진이네2' 28일 첫방 확정 [공식] 친밀한이방인 9:50 1118 0
면전에다 서로 졸렬택&김도망 박는 졸렬택& 김도망 ㅋㅋㅋㅋㅋㅋㅋㅋ 311869_return 9:48 894 0
강아지가 서운할 때.JPG3 성우야♡ 8:58 6784 0
몰래 좋아하는 애가 있거든? 누가 걔 어떠냐고 물어봐서 재수없다고 했는데 걔가 들었..26 백챠 8:57 10788 10
간호산데 할배가 아가씨 이러길래..2 탐크류즈 8:57 10291 0
급상승 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