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6개월째 연애중인 22살 대학생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7살이 많구요. 제 남친은 정말 진국이에요.
나이가 좀 있어서 그런지 또래 남자애들이랑은 다르게 잔잔한 호수 같거든요.
저를 잘 이해해주고 잘 믿어주고 그런데 전 남친의 이런 점이 불만입니다.
늘 무심한 연락 패턴,
사랑하면 상대방이 늘 궁금한 거 아닌가요?
그러던 중 저를 약간 황당하게 만든 사건이 하나 터졌습니다.
남친에게 어릴 때 사진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뿐인데
드라이브에 전남친 사진이 자동으로 올라가 있었을 줄이야
그런데 자기 여친이 전남친이랑 뽀뽀하는 사진을 봤는데도 이렇게 대수롭지 않게 구는 게 정상인가요?
이런 기분이 든 건 이날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과 우연히 연락이 닿았는데
1박2일로 엠티 가자는 얘기가 나왔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오빠한테 남녀 섞여서 놀러 갔다 와도 되냐고 물어봤죠.
오빠는 그냥 잘~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여행은 결국 파투가 났습니다.
자기 여자친구가 남자애들이랑 어울려서 여행을 간다는데 어쩜 이렇게 쿨할 수 있는 건가요?
너무 답답했던 전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로 했어요.
저는 결국 친구들 조언대로 질투 작전을 써보기로 했어요.
주우재: 근데 저거는 오히려 열이 받아서 저렇게 한 것 같은데?
곽정은: 저는 좀 반대. 수를 읽힌 것 같아요. 29살 남자잖아요.
22살이 얼마나 그냥.. 뭐하는지 그 의도를 다 읽은 거죠 지금
일부러 질투 유발 작전을 써봐도 망부석 같이 구는 남친
저는 결국 직접 대놓고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대놓고 물어봐도 전혀 질투할 일이 아니라는 남친
저는 남친의 대답 하나하나가 다 너무 섭섭한데...
남친 말이 틀린 건 아니니까 뭐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를 이어 온 말은 정말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제가 며칠간 연락이 뜸하자 집 근처로 찾아온 남친
사과하러 온 줄 알았는데 저를 설득하러 온 거였더라구요.
쿨해도 너무 쿨한 남친
제가 너무 꽉 막힌 걸까요? 남친이 너무 쿨한 걸까요?
대체 제 남친은 왜 저한테 질투를 안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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