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0816113010811?rcmd=rn&f=m
16일 학원가 등에 따르면 경찰 공무원 준비생 B씨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유명 경찰 공무원 학원에서 수업을 하는 A씨의 조교로 일하면서 2016년부터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 강사의 폭력을 견디다 못한 B씨는 지난 6월 중순께 당시 학원 원장 C씨(현재 휴직 중)를 찾아가 피해 사실을 모두 털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C원장은 당시 "폭행 건을 본사에 보고해 징계를 받게 하겠다"고 말했지만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지난 3일까지도 학원 차원의 조치는 없었다.
학원 측은 오히려 B씨에게 경찰이 아닌 소방이나 검찰 직렬을 바꾸는 것을 제안하거나 전자장비 반입이 금지되는 지방 경찰 기숙학원으로 들어가면 장학금을 지원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C원장은 B씨의 사연이 기사화되자 B씨에게 "일이 개판이 돼버렸다"며 "너도 법률적 부분을 준비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 변호사 선임을 준비해야 할 거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 측은 두 달 가까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9월 경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A강사가) 그 때까지만 (수업을) 하고 아마 9월 중에는 강의를 다 내려놓는 걸로 이야기가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B씨에게 다른 직렬을 추천하는 등 회유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피해자 나이가 어느 정도 있고 경찰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세다보니 소방직을 추천한 것"이라며 "폭행 건과는 관계 없다"고 말했다
어매이징하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