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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기(30)ll조회 2334l 1
이 글은 6년 전 (2018/8/18) 게시물이에요

시어머니한테 뒷통수 맞았는데 도리어 사과받고싶어 하시네요 ㅎ | 인스티즈




말도못하게 어이없는 상황이었던지라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는데 상황을 목격하신 아주버님이 늙은이 이겨먹어서 좋을거 하나 없다면서 사과하기를 재촉하고 있어요
당연히 사과는 안했구요 정상적인사람 아니 길가다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당연히 제가 사과받아야할 상황인건 초등학생저학년도 알거예요


글쓰기 앞서 저희 시어머니 성격을 얘기하자면 좋은말론 엄마같은? 나쁜말론 계모같은.. ㅋ 저도 뭔말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저한테 엄마같이 잘해줄때도 계모같이 못살게굴때도있다는거예요
전 술먹고 집에서 토했을때 빼곤 친정엄마한테 등짝 맞아본적이 없는데 시집와서 시어머니한테 등짝을 많이맞은거같아요
막 퍽퍽 강도쎄게 때린게 아니라 그냥 웃길때? 리액션으로 등짝 살짝 때리는정도..
이런부분대해서 기분나쁜적은 없어요


원래 어버이날 전날 휴일에 가까운 시댁먼저 들렸다가 친정가려고 했는데
예상치못하게 일이생겨서 못갔어요 그래서 당일날 갔구요
꽃이랑 현금 선물들고 혼자 시댁에 들렸어요 저녁약속이있어서 시댁에 좀만앉아있다가 바로 친정가려고했거든요
이때가 오후1시도 안됐던시간이었고 약속시간은 저녁7시였구요 시댁에서 친정 거리는 차로 20분정도 걸려요
시댁갔더니 어머님밖에 없으셨어요
어머님한테 건내주고 대화 좀 하다가 아주버님오셨어요 이때가 4시쯤.. 3시에 친정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대화의 끝이 안보이더라구요


딱마침 아주버님이 들어오셔서 이제 친정가봐야겠다고 일어서려했는데 일어선 저희 팔을쎄게 잡고 바닥에 쓰러지듯 앉았어요
온지 몇시간이나 됐다고 벌써 가냐고 어디 갈곳이라도 있냐길래 친정도 가야죠~~ 하니까 갑자기 뒷통수를 딱 ㅋㅋ
살살도 아니고 쎄게요 학창시절 선배한테 끌려가서 맞는강도랑 맞먹었을거예요
저도 모르게 아! 왜때리세요!! 언성을 높혔는데 어머님이 시댁이 잠깐 놀러왔다 가는곳이냐며 저를 혼내셨고
저도 욱하는 마음에 선물건내드리러온거라고 약속시간 못맞춘다 얘기하니 친정을 가지말라더라구요
(명절땐 친정가지말란 소리 안하시는 분인데 왜 이날따라 유독 저한테 그러셨는지 의문입니다)
아주버님 앞에서 어이없게 뒷통수 맞은것도 분하고 짜증나죽겠는데 친정까지 가지말라고 하시니 너무 열받아서
어머님이 친정가지말라면 가지말아야하냐고 저왜때리셨냐고 기분나쁘다고 울먹거리며 인사고 나발이고 그대로 나왔습니다


저는 아주버님 앞에서 뒷통수 맞은것도 맞은건데 친정가지말라며 뒷통수때린 어머님이 너무 어이가없었어요
옛날도 아니고 요즘시대에 며느리 폭행이라니?
아주버님 말로는 이러네요 큰 아들앞에서 망신당해서 너무 화가난데요 저를 다시 끌고와서 사과시키라고 했었다고 하네요
큰소리 냈다구요 ~ ㅋㅋ
제가 요? 오히려 사과받아야할 사람은 저 아닌가요?
아주버님한테 그말 듣자마자 사과받아야할 사람은 저라고 요즘시대에 친정가지말라고 뒷통수 때리는 시어머니가 어딨느냐고 엄니 말대로 놀러온거 아니고 선물 건내드리러 온건데 잘못된거냐고 시간쪼개고 쪼개서 왔는데 너무 실망했다고 말씀드리니 늙은이이겨먹어서 좋을거 없다고 먼저 (큰소리낸거)사과하면 엄마도 좋은맘으로 사과하실거야 하시는데
제가 한두살 먹은 애도 아니고 자꾸 어머님한테 가는 방향으로 저를 어루고달래더라구요


이것또한 기분이 몹시 나빴습니다 사과를 해도 내가 알아서 하고 승질을 부려도 내가 알아서 부리고 내맘이예요
이래라저래라 하시지말라고 하는거 꾹참고 연락 안받고 있다가
친정도 못가고 약속도 취소하고 집가서 엉엉울었어요 너무 서럽더라구요
남편오고 나서 오늘 이런일 있었다니까 자기가 대신 사과하겠다면서 잊어버리라네요
똑같은ㅅㄲ ㅋㅋ 지와이프 뒷통수 맞고왔는데 잊어버리랍니다
저희친정은 아직 모르고 계시고 바빠서 못온줄 아시는데 말할까말까 집안싸움 될까봐 일단 남편한테만 말했네요
제 편을 들거라는 기대는 안했지만 자기랑은 아무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는거같아서 또 서러웠네요
그렇게 시댁에서 열내고 씩씩대며 나왔는데 이젠 못갈거같구요 가도 얼굴만 더 붉히겠어요?


오늘도 사과먼저 하면 봐줄거라는 아주버님 연락왔는데 쌩깠어요
뭐라 주절주절 하실지 궁금해서 차단은안했어요
나도 살면서 맞아보지않은 뒷통수를 그것도 시어머니한테 뒷통수 맞았다니
이런말 버릇없을수있겠지만 저를 무시하는거같아서 풀고싶은마음 하나도 없네요.. 참 저희는 결혼 4년차이구요 40년은 산거같네요 어른한테 큰소리 낸건 잘못된거 맞지만
왜 제 뒷통수를 따렸는지.. 조용히 덮고 지나가야할일이라고 생각하셨던 모양인데 어휴 밤마다 생각나서 너무 억울하고 미칠거같아요
좋은맘에간건데 기분상해서 돌아오고 그 상태로 친정도 못가고.. 남편ㅅㄲ는 잊어버려라 ㅇ 하고~
휴.. 답답해서 써봤습니다 새벽이라 댓글 달아주실분들도 얼마 없으시겠지만.........ㅠㅠ 풀데도없고.... 그냥 써봤어요 우울하네요


시어머니한테 뒷통수 맞았는데 도리어 사과받고싶어 하시네요 ㅎ | 인스티즈

추천  1


 
성시경(35세. 가수)  마녀사냥♥
어디든 장난으로라도 맞으면 기분 나쁜데 특히 머리면.. 그것도 뒷통수면 아픈걸 떠나서 진짜 기분 나쁜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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