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을 자전거로 하고 있습니다.
전 직장에서도 항상 그랬고, 이번 직장도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쭉 자출하고 있었구요.
20층 건물의 4층에서 근무하는데,
나름 한달치 급여보다 비싼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건물 아래 자전거를 주차하다 보관장소가 협소하고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라 자전거에 문제가 몇 번 생겨서 사무실에 올려 놓고 있습니다.
주차장쪽 입구에서 연결된 화물용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 해 오르락하고 있고
사무실 입구쪽에 넓은 공간이 있고 동선도 괜찮아 보관을 하는데, 고맙게도 직원들도 문제 삼지는 않구요.
편도 20km가 넘는 거리라 평상복을 입고 타기는 불가하여, 자전거 복장 갖춰 입고 있으며,
출근 후 화장실에서 땀을 닦고 대략 세수하고, 근무시 복장이 자율복이라 평소에 입는 바지와 티셔츠를 가져다 놓고 갈아 입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다른 직원으로부터 회사 임원 중 한 사람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걸 문제 삼으며, 자전거의 가격은 본인 문제니 무조건 건물 밖 보관함에 거치하고, 환복도 1층 외부인용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올라오라고 했다네요.
정작 그 임원은 다른 층에서 근무하고 있고, 얼굴을 볼 일도 없는데...
오히려, 건물에서는 고가의 자전거이고 공간이 협소하니 사무실쪽에 보관하는 걸 제의했었고,
1층 화장실은 외부인들도 많이 다니는 곳이니 회사가 전층 사용하고 있는 4층의 화장실을 사용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엘리베이터는 붐비는 시간엔 타지 않고 거의 계단을 이용하고 가끔 이용하곤 하는데, 그것도 문제 삼은 것 같네요. 오늘 아침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친 사람이 있었거든요.
저는 그냥 제가 하던 대로 할 생각인데 이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진 않겠죠?
규칙이나 관련법 등에 자전거 이용이나 화장실 이용을 제한하는 뭐 그런 근거가 있어 그러는 건지,
단지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아 딴지를 거는 건지 궁금 해 글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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