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길어도 꼭 읽어주라ㅜㅜ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8월 18일에 k-9 자주포 사고 (3명 사망 4명부상)부상자 이찬호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사고가 난 지 어느덧 9개월이 지났지만 아무런 보상과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이 없습니다.
현재 군은 k-9 자주포 기계 결함으로 잠정적 수사 발표를 한 상태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직 실제 사격을 하고 있으며 훈련을 지속해서 강요받고 있습니다.
(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안전에 보호받지 못한 희생양이자 실험체 였습니다.)
분명히 이 사고가 있기 전에도 이런 기계결함 문제는 (2010년, 2016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 아닌 듯 지나갔습니다.
왜일까요? 참 신기하게도
k-9 자주포를 만드는 한화 테크윈은 사고가 나고도 어떠한 보상이나 사과 하나 없이 해외수출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1평도 안 되는 그 밀폐된 차가운 철갑 안에서 장약 5호 3개가(성인 키보다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는 화약) 작렬이 터졌습니다.
40억짜리 40t급 자주포는 허무하게도 날아갔고 그 안에선
불꽃이 휘몰아쳐 극한의 고통이 한계에 도달할 때쯤.... 어떠한 고통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치료 과정 또한 몇 번을 기절하면서 죽음과 생사를 오갔습니다.
플라스틱병 타는거 보셨습니까? 피부의 형태가 오그라들고 살탄냄새가 진동했습니다.
현재 의학적으로도 신체를 복구하기는 어려울뿐더러 그 고통은 고스란히 제가 짊어지고 살아야 됩니다.
전신 55% 화상
3도 화상이 45%가 넘는 상태
사고 당시 압력으로 인한 안와분쇄골절 코와 광대뼈 분쇄골절 시력저하(2.0-> 0.3↓)와 안구함몰 복시현상
아직도 남은 수술.....수십차례....
꾸준한 정신과 진료와 약물복용
9개월이 지난 지금 후유장해판정을 받은 상태이며
보호자의 병간호 없이는 씻고 먹고 자는 것 조차도 아무것도 할수 없는 상태입니다. (친형과 어머니가 간호 중)
손과 큰 관절의 구축으로 인한 자유도 상실, 가만히 서 있지도 움직이지도 못하는 수축된 피부,
답답한 병원생활과 치료과정 저만 아니라 제 가족의 삶의 피폐함 생계유지비 또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막상 전역을 하게 되면 병원비 또한 한 달에 500~700만원 드는 비용을 걱정해야 됩니다.
1994년에 태어나 중학교 3학년 때 품은 연기자의 꿈 누구도 말릴 수 없었던 꿈을 먹고사는 청년
예술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더욱 커진 꿈은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눈덩이처럼 불어나 확고해졌습니다.
대학교도 연극영화과 입학 모두의 기대와 사랑을 받으며 나날이 꿈이 현실화되어가고 있는 찰나 돌연 꿈 사망........
저는 이 몸을 이끌고 도대체 이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창문을 멍하니 보면서 죽기만을 기도하고 있습니다..살아도 사는 게 아닌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할까요?
장난치다가 혼자 사고 난 것도 아니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대가는 이뿐인가요?
그럼 여러분이라면 군대에 가시겠습니까? 보내시겠습니까?
선진국은 명예롭고 인정을 해주어 훈장을 부여하며 대통령이 먼저 와 인사를 한다고 합니다.
많은 것을 바라는 게 아닙니다. 보통도 힘든 삶 최소한의 살아갈 이유라도 얻고자 합니다.
화상으로 인해 평생 지우지 못할 흉터와 정신적 고통 눈앞에 아른거리는 그때의 잔상 햇빛을 못 보며 아무도 모르게 숨어지내야 하는 현실
조금의 빛줄기를 받고자 용기를 내 글을 올려봅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36397
여러분의 많은 동의와 공유,태그 바랍니다.


















이 아래로는 피해자분 사진인데 꼭 사진 주의하고 봐!
혹시 못 볼것 같으면 댓글에 달아둘게





지금 피해자분 몸 상태
피해 전 사진은 모두 피해자분이 올리셔서 다 가져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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