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과 그림으로만 확인해야 했던 대한제국의 서양식 태황제 예복이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13일부터 12월12일까지 하는 특별전 '대한제국 황제 복식'에서 태황제 예복, 황제 예복 재현품 등 고종 복식 여덟 종과 근현대 복식 유물 여덟 종을 선보인다. 고종은 1907년 아들 순종에게 황제 자리를 양위하고 태황제가 됐다. 그 복식에 관한 규정은 전해지지 않았다. 고종이 예복을 착용한 사진만 남았다. 예복의 옷깃, 소매, 바지 측면에는 계급을 나타내는 장식 대신 화려한 문양이 새겨졌다. 가슴에는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받은 훈장과 다양한 기념장을 달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려진 대한제국의 마지막 서구식 문관 대례복(大禮服)도 볼 수 있다. 대례복은 국가에 중요한 의식이 있을 때 착용한 옷. 앞서 이경미 한경대 교수는 한국맞춤양복협회에 전시된 복식을 조사해 대한제국이 1906년 개정한 양식에 따라 제작한 문관 대례복임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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