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에 살지만 그래도 최근에 한창 집값이 올라서 이슈가 되는 지역에 살고 있어요.
(참고로 자랑 아닙니다.)
중학교때부터 친구였고 최근까지도 연락 자주하는 친구들 그룹이 있는데,
결혼해서도 자주 연락하고 아이 데리고도 만나고 하다보니 다들 친합니다.
최근에 결혼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바로 아파트 매매 안하고 전세 사는 친구입니다.
분명 중학교 때부터 집도 부자였고, 집안 사정이 나빠질 이유가 없는 친구인데,
그래서 분명 결혼하면서 제가 사는 아파트 동네 당연히 매매해서 들어올 줄 알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다지 이유가 타당한 것이 아닌
상가가 많아서 복잡하고, 차 막히고 주차할 곳 없고... 뭐 그런?
그러다가 좀 비싸긴 하지만 오래된 주상복합 아파트에 전세를 들어가더라구요.
이상하다 싶어 혹시 남편 소득이 별로인가, 집안 사정이 안 좋은가
걱정이 되서 물어봐도 그저 굳이 매매해서 들어가야 할 필요를 못 느낀다며
자꾸 말을 안 하려고 하네요.
함께 다니는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남편이 소득이 적은 것도 아니고 집안 사정이 안 좋은 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참 제가 모르는 집안 문제가 있나 걱정 되기도 하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 이 친구를 다독여 줄 수 있을까 싶네요...
댓글에 자꾸 지방 아파트 값 떨어질 일만 남았다 말씀하셔서 더 설명하자면
2년전 정도부터 입주 시작해 이제 입주 마무리 들어가는 대규모 신도시이구요,
주변 지역에서 들어오고 싶어도 매물이 없어서 못 들어오는 곳이에요.
그리고 미래 전망도 다른 지역은 다 떨어져도 여기만큼은 최소한 떨어질 일은 없다
그렇게 평가받는 곳입니다.
제가 글을 올린 까닥은 제가 사는 곳을 자랑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아파트를 사서 들어오지 않는 친구에게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을까 싶어 걱정되어서 글 올린 거에요.
너무 많이들 오해하시는 것 같네요...
http://m.pann.nate.com/talk/342205916?ord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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