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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835 출처
이 글은 7년 전 (2018/10/25) 게시물이에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오타 있을 수도 있어요


결혼 1년차 시댁과 산지 이제 한달차 입니다.
남편과 저는 만 20대 후반이구요. 현재 외국에서 거주중입니다.
남편과 시댁은 중국인입니다.
현재 거주하는 곳은 한국도 중국도 아닌 제3국이구요.

혼인신고하고 1년간 떨어져있다가 저번달부터 같이 살기 시작했는데 시어머니 잔소리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
시어머니는 영어도 저희가 사용하는 외국어도 한마디도 못하셔서 오로지 중국어만 쓰시는데 중국어로 하루 종일 잔소리십니다.
돌아버릴것같아요!
중국인들 특유의 그 쨍알쨍알대는 목소리로 하루 종일 쫓아다니며 잔소리입니다.

대표적인 일들로는

1. 후라이팬
보통 가스불 켜고 기름 두르고 데워지면 음식물 올리고..이렇게 요리하지 않나요?
가스불켜고 기름둘렀다고 후라이팬 망가진다고 머리치더라구요..
평소에도 툭툭 뺨 치고 머리치고 하지 말라해도 죽기살기로 쫓아와서 칩니다. 하지말래도 뭐가 문제냐고 그럽니다.
후라이팬 기름먼저둘렀다고 한 3일은 들들 볶였어요. 계속 입만 열면 그소리고 제가 다른 맘에 안드는 일을 하기 전까지 계속 그 얘기만 하십니다.
핸드폰 번역기 들고와서 잔소리하고 중국어로 계속 투덜대고 남편한테 또 얘기해서 남편이 번역해서 또 뭐라하고 뭐라하는 와중에 또 중국어로 씨부리고....하.....


2. 수건
저는 수건 한번쓰면 무조건 빨아요. 세수하고 얼굴만 닦거나 손닦고 물기 닦을때는 두세번 쓰기도 하지만 샤워 후 쓴 수건은 한번 쓰고 말려서 바로 빨아요. 친정에선 다들 그렇게 사용했고 기숙사생활할때도 같은 방 친구들도 그랬습니다. 수건이 없어서 어쩔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거의 다들 한번사용후 빠는 분위기였는데 시댁은 수건 한장 주고 1주일 쓰래요ㅋㅋㅋㅋ
더러워 미치겠어서 싫다고 사겠다고 하니까 남편이 돈아깝게 왜사냐고 일주일동암 수건 한장이면 되지 몇장이나 쓰냐고 돈 아까울줄 모른다더라구요ㅋㅋㅋㅋ

결국 친정에 미치겠다고 말해서 친정엄마가 수건 20장 보내주셨습니다. 원없이 빨아쓰라고ㅠㅠㅠ남편은 지 돈쓰는거 아니니 별말 안하더라구요.

3. 세탁
빨래도 제가 수건 많이 쓰면 자기 엄마 빨래하느러 힘들다고 수건쓰지 말고 옷도 여러번 입어라 이런식이었는데 제가 빨래하겠다고하면 시어머니는 너한테 못맡긴다! 이러시고 남편은 너때문에 내엄마 고생하잖아! 이이라서 걍 제것만 빨아씁니다. 옷이랑 수건은 모아서 빨고 속옷은 그때그때 손빨래해서 입는데 빨래할때마다 쟤는 왜 빨랫감이 없냐. 특히 왜 속옷이 없냐고 맨날 물어봅니다. 치매도 아니고 제가 알아서 한다고 손빨래한다그래도 다음 빨래할 때 되면 또 오셔서 왜 속옷 없냐 왜 속옷을 안빠냐...변태고 아니고 내 속옷의 행방이 왜 맨날 궁금하냐고ㅠㅠㅠㅠㅠㅠ

4. 복장
긴팔에 반바지 입어도 잔소리 반팔에 긴바지입너도 잔소리..
요즘 덥잖아요? 제가 있는곳도 요즘 늘 30도가 넘는데 제가 어떻게 입어도 잔소립니다. 입에 꼭 비웃음을 달고서는 쟤는 왜 옷을 저렇게 입냐 이런식.. 눈은 게슴츠레하게 뜨고선 입꼬리는 삐딱하게 올린채로 비웃음 지으면서 말하면서 걱정되서하는소리랍니다. 남편새끼도 우리엄마는 너 걱정되서 하는 소린데 왜 그렇게 짜증이야..이래요ㅋㅋㅋㅋ걱정도 한두번이지 매일 얼굴 볼때마다 지적입니다.

그래서 그 넘치는 애정과 관심 필요없으니 너나 받아라!!!했더니 가족끼리 참견도 못하냐네요..
나 너네 가족 아니라고 그랬더니 삐쳐서 남편새끼까지 입니다.
내가 지랑 가족을 이뤘지 호적 떼와서 지네 집에 들어온줄 아나..내 부모님 멀쩡히 살아계시는데 자기들한테 엄마아빠라 부르라더라구요....그러면서 우린 가족이다 이럼서 며느리도리 겁나 바라십니다. 정작 외식할 때는 저 떼어놓고 자기들끼리 몰래 다녀와요ㅋㅋㅋㅋㅋㅋㅋ가.족!같은 소리하고있네요ㅋㅋㅋㅋ

얼굴만 보면 잔소리라 싫어서 방에만 있으면 방까지 쫓아들어와서 잔소리구요. 노크따윈 없습니다.
집에 와서 자기 아들들은 안찾으면서 저한테는 왜 인사하러 안오냐고 뭐라합니다. 잔소리나 하지 말던가. 인사하러가면 또 잔소리 시전입니다. 남편은 옆에서 뒹굴대는 주제에 너는 가서 인사해야지. 가족이잖아 지이랄을...지는 가족인데 왜 안갑니까 아들새끼는 지면서?

5. 식사
밥먹으면서 계속 쯥쯥대고 트름해요..
그러면서 제가 중국인들처럼 밥그릇들고 안먹는다고 가정교육 운운합니다......전 시부모가 더 드러워미치겠어요. 계속 트름해대고 안남미 먹는데 젓가락을 못다루는지 같이 먹는 반찬에 밥풀 다 떨어트려놓고 저보고 먹으래요...

그래서 요즘은 아예 하루에 한끼만 먹고 있는데 밥 안먹는다고 또 난리난리입니다. 남편은 같이먹으면 식비 안드는데 따로먹으니까 식비든다고 이구요. ㅎㅎㅎㅎ 300만원정도 주고서는 1년간 생활비라고 그돈으로 먹을거사고 하라더라구요 그러면서 따로 먹을때 식재료 따로 사니까 또 난리죠ㅋㅋㅋㅋㅋ

이혼하고싶은데 아직 이나라 말이 서툴고 온지 얼마 안되서 면허가 없어요. 알아보려고해도 혼자 마땅치가 않습니다.
친정에서는 머리 맞았다는 소리듣고 이혼이고 뭐고 당장 들어오라는데 저는 나중에 지지부진하게 얽히고 싶지 않아서 정리하고 들어가고싶습니다. 이나라 영주권이던 뭐던 다 필요없고 서류상 확실하게 정리만 끝내면 바로 한국가고 싶어요. 한국 시부모랑 남편보다 더 한것 같아요.
이집 남의편은 무조건 지엄마 편입니다. 이럴거면 둘이 끌어안고 살지 저랑 왜 결혼 했는지 모르겠네요.

못살겠다고 분가하자고도 해봤는데 불편한 사람은 너밖에 없으니까 니 돈으로 너 혼자 나가살아.
래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저녁식사시간부터 잠자기전까지가 미치겠어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9월에 학기 시작인데 일주일도 더 같이 있기 싫고 남편 얼굴만 보면 후라이팬으로 쳐버리고싶어요.
이혼 할 때 하더라도 홀로서기 준비는 해야 한국에 돌아가서라도 안정적일텐데..이혼변호사를 구하더라도 돈이 들기더 하구요..

이 잔소리에서 벗어나는 방법과 홀로서기 준비 어떻게 해야할까요.
못알아듣는 척하면 번역기들고와서 잔소리해대니까 핸드폰 부셔버리고싶어요...마주치기만하면 잔소리잔소리잔소리...정신병 생길 것 같아요ㅠㅠㅠ
자기들은 중국말로 계속 씨부리면서 제가 친정 부모님과 통화할때 한국말 쓰면 자기들 눈치보인다고 한국말도 못쓰게해요...

외국 오기전에 남편이 친정부모님께 200만원 드리고 왔는데 조금만 불리해지면 그 돈타령입니다. 친정부모님은 계좌번호부르라고 그 돈 하나도 안쓰고 현금으로 들고있으니까 당장 보내주겠다는데 계좌번호도 안알려주고 제가 주면 안받고 계속 그 돈타령이에요.

총있으면 쏴서 싶네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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