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째로 영국 대표 로코 영화 하면 떠오르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이 영화는 사실



공전의 히트를 쳤던 bbc 드라마 '오만과 편견' 의 팬픽인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임
이 드라마가 방영하는 시간에는 길거리가 조용해질 정도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았고
당시 남자주인공 다아시를 연기한 콜린 퍼스는
아직도 영국에서 첫사랑의 아이콘, 만인의 연인으로 불릴만큼 큰 사랑을 받음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이 드라마때문에 탄생한 팬픽으로
남자주인공의 이름도 역시 다아시 임
엄청난 인기를 끌어 영화화가 확정되자 작가가 꼭 다아시는 콜린 퍼스가 연기해야 한다고 고집,
콜린 퍼스는 수차례 고민 끝에 출연하기로 결정함
이 영화도 크게 히트치며 브리짓 존스를 연기한 르네 젤 위거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까지 오름
(아카데미에 로맨틱코미디 영화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기는 굉장히 힘듦. 그 힘든걸 해낼만큼 엄청난 히트를 쳤다는 얘기)
콜린 퍼스 또한 두번째로 연기한 다아시로 인해 영국의 섹스심볼로 자리매김함


두번째로 파격적인 에로티시즘 로맨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는 사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팬픽으로 시작한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 된 것
원래는 트와일라잇 팬픽으로 연재하다가 반응이 좋자 리네이밍하여 정식 출판을 함
출판과 동시에 자극적인 성적 묘사가 화제가 되며 입소문을 타더니
첫 권 출판 세 달 만에 전세계에 3천만부나 팔렸다고함
소설로서 전문성이 떨어지고 문장력이 구리다는 평이 많았지만
사실 트와일라잇 소설도 그에 못지않게 아마추어틱한걸로 유명했기때문에..
암튼 평단의 반응에 상관없이 소설도 영화도 흥행면으로는 엄청난 성과를 올렸음


마지막으로 영화로도 드라마 시리즈로도 제작된 '섀도우 헌터스'는

해리포터의 팬픽에서 영향을 받아 엄청난 인기를 끈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만들어짐

사실 위의 작품들과는 다른게 아예 처음부터 팬픽으로 만들어진건 아니고
해리포터 팬픽계에서 네임드였던 작가 카산드라 클레어가
자기가 썼던 팬픽 속 캐릭터 설정들에서 영감을 얻어
그 설정들을 기반으로 정식 판타지 소설을 연재하게 됐다고 함
그래서 몇몇 캐릭터들의 성향이 해리포터 등장인물들을 떠올리게 할때가 많음
특히 남자주인공인 제이스는 카산드라가 말포이를 주연으로 쓴 팬픽에서
거의 그대로 차용해온거라 외모 묘사와 성격까지 말포이와 상당히 흡사함



영화 버전 캐스팅인데 남주 넘나 2차 창작속 말포이 스타일인것
(tmi. 이 남주 해리포터에 젊은 그린델왈드 역으로 출연함. 이 와꾸가 나이먹어서 순무가 됐다니 믿을 수 없음)

드라마 버전 캐스팅
여담으로 여자주인공인 클레리는 헤르미온느한테서 따온거다 지니한테서 따온거다 의견이 분분했는데
일단 머리가 빨간 색인 설정이고
과거 카산드라가 연재했던 팬픽 중에 론X지니가 메인 커플이었던 (놀랍게도 근친..;) 팬픽이
소설 제목과 일치하는걸로 보아 여주는 지니 위즐리한테서 따온 것이라고 추측됨
섀도우헌터스는 안타까운게 영화도 그닥 반응이 별로였고 뒤이어 제작된 드라마 또한...
엄청난 팬덤을 지니긴 했지만 시청률 하락 정도가 심하고 제작사끼리 트러블이 있어서 다음 시즌 제작 캔슬당해버림..ㅠㅠ
원작 소설의 방대한 세계관과 탄탄한 설정들, 덕후몰이 할만한 매력들을 무시하고
또 완성도 또한 그렇게 매끄럽지 못해서 반응이 안좋은건 어쩔 수 없는 듯
아무튼 더 있을 수도 있지만 내가 아는건 여기까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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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수지 얼합 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