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주변 일기도상에 장마전선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온도차가 큰 두개의 거대한 기단이 부딪치면 전선이 만들어지는데
북태평양 기단하고 오호츠크해 기단 사이에 만들어지는게 장마전선이죠
북태평양 기단의 힘이 강해질수록 장마전선이 점점 북상을 하다 우리나라를 지나 북만주까지 올라가죠
그러다가 북태평양 기단의 힘이 약해지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서 대만부근까지 내려가죠
저 장마전선이 우리에게 찜통더위를 선사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권 끝이라고 봐도 되는거죠
여름시작무렵에 만들어지는걸 흔히 장마와 구분하기위해
이무렵에 만들어지는 전선을 가을장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여름장마는 한달정도 길고 꾸준히 비가 오지만
가을장마는 길어봐야 일주일 짧게는 이삼일 비가 오다가 날씨가 갑자기 선선해지죠
뜨거운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를 밀어낼때는 서서히 진행되지만 (온난전선)
차가운 공기가 따듯한 공기를 밀어낼때는 급하게 밀어내죠(한랭전선)
똑같이 가을장마또한 차가운 기단이 뜨거운 기단을 밀어내는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짧은시간에 큰 이동폭을 보이죠
대신 이 기간에는 짧은시간에 많은 강수량을 보이는 집중호우를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낸 수해는 여름장마보단 이 기간에 내리는 비가 더 큰 피해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태풍이 이 가을장마전선과 만나면 엄청난 폭우를 내리기도 합니다.
어제 오늘 우리나라에 내리는 비도 중국남부지방을 타고 올라온 열대폭풍에 따라온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내리는 비입니다.
가을장마전선이 등장했다는건 이제 여름은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가장확실한 신호라고 보시면될겁니다.
아무쪼록 아무 피해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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