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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거에 대한 제목+내용 검색 결과
'''ll조회 135l
이 글은 5년 전 (2018/11/10) 게시물이에요




방송 제대로 못 들어서 인터뷰 전문 보는데 넘 웃기네요ㅋㅋㅋ

공장장하고 두 사람 만담하는 거 같음ㅋㅋ

박지원 의원 북에 대한 건 전문가다움

손학규 전 대표 평가 한 단어로ㅋㅋㅋㅋㅋ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3부


[정치구단주]

트럼프, 북한의 체제보장 직접 언급, 북미 관계 2라운드 돌입! 

- 박지원 의원 (민주평화당)




김어준 : 한반도 문제 정치 10.5단까지 올라가신 분입니다.




박지원 : 아, 11단이면 11단이죠.




김어준 : 아직 11단까지 안 갔습니다. 오늘 내용을 보고.




박지원 : 0.5단 가지고 왜 그렇게 인색해요?




김어준 :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지원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오늘 내용에 따라 11단 혹은 12단까지도 갈 수 있기 때문에. 제가 10.5단에서 11단까지 이미 올려 놓으려고 합니다, 

바로 시작하자마자. 왜냐하면 "결국은 풍계리에 가긴 갈 거다." 라고 말씀하신 게 또 맞았어요. 

그래서 자체적으로 11단으로 올려 놓고 시작하겠습니다.




박지원 : 감사합니다. 그건 가게 되어 있어요.




김어준 : 어렵지만 가긴 갈 거다, 마지막 순간에. 이건 이미 끝난 거기 때문에 정상회담에 관한, 한미 정상회담 하고 나서 

보수언론은 뭐 연기되고 없어질 수도 있다는 코멘트 쪽에 자꾸 방점을 찍기도 하고 평가가 왔다 갔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11단으로 보시기에 일단 한미 정상회담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지원 : 오늘 아침 일본 언론에서도 꼬리를 조금 내렸더라고요. 

그러나 어제 아침 저는 모 방송 인터뷰에서 "한미 정상회담은 대단히 성공한 회담이다."




김어준 : 왜 그렇습니까? 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연기될 수도 있다, 걸어 나올 수도 있다 

이런 것 때문에 언론에서는 안 되는 거 아니냐는 부정적인 전망을 얘기하는 언론이 많았어요.




박지원 : 방송 용어로 적절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또 외국 대통령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갈, 협박 발언은 세계에서 최고입니다. 그런데 그 발언 속에 트럼프의 수사는 무궁무진한 거예요.




김어준 : 말이야 뭐....




박지원 : 그렇죠.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자꾸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면 경제 지원을 해서 한국만큼 번영되는 나라를 만들어 주겠다." 이건 자존심 상하고 체면을 구기는 거예요.




김어준 : 그렇죠. 비교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겁니다.




박지원 : 그리고 제1목표가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부터 지금까지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체제를 보장받는 거예요. 

물론 틸러슨 전 국무장관이나 매티스 국방부장관, 폼페이오 현 국무장관도 

"체제를 보장한다. 김정은의 집권을 계속하도록 하겠다." 라고 했지만 

제일 중요한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대해서 한마디도 안 했어요. 좀 아리송한 말만 했지. 

그런데 어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서 "북한 체제를 보장한다."




김어준 : 세이프, 이렇게 표현했죠.




박지원 : 이렇게 좋은 말을 왜 우리 언론에서는 놓치고 왜 우리 학자들은, 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걸 놓치냐는 거예요. 

김정은은 딱 알아듣잖아요.




김어준 : 김정은 위원장이 알아들어서 다 풀어 준 것이다?




박지원 : 이건 풍계리 오늘 풀린다. 딱 풀려 버리잖아요.




김어준 : 세이프란 단어가 나오자마자.




박지원 :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북한 핵을 완전한 비핵화, 

CVID를 계속 요구하지만 결국 북한에서는 단계적, 동시적을 했단 말이에요.




김어준 : 항상 북한이 요구하는 건 그거죠. 우리가 이걸 하면 미국도 이걸 해 줘야지, 동시적으로.




박지원 : 제가 얘기할 때는 모르면 가만히 듣고만 계세요. 지금 청취자들이 들어야죠.




김어준 : 기분이 굉장히 좋으십니다.




박지원 : 9급이 11단하고 어떻게 같이 놀려고.... 그래서 보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이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물리적 여건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딜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하는 것은 결국 낮은 단계의 북한의 단계적, 동시적 이걸 받아들인 거예요. 




김어준 : 협상의 여지가 생긴 것이다?




박지원 : 그래서 어제 김정은 위원장은 가장 해피한 날입니다.




김어준 : 문재인 대통령도 아주 잘됐다고 표현했어요.




박지원 : 문재인 대통령의 성과죠. 그런데 더 큰 문재인 대통령의 성과는 존 볼턴의 입을 닫아 놓고 귀국하신 거예요.




김어준 : 11.5단으로 올라가셨습니다.




박지원 : 이런 걸 해석해야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런 해석이 안 나왔어요.




박지원 : 잘못되면, 여건이 충족 안 되면 북미회담을 연기할 수 있다. 항상 그래요.




김어준 : 그런 말을 항상 해 왔어요.




박지원 : 앞으로 2주가 남았지만 제가 볼 때는 결국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는 일괄타결이 되지만....




김어준 : 합의는 한 번에 되는데?




박지원 : 실천은 단계적으로 된단 말이에요. 

그리고 이미 이것은 폼페이오 제2차 방북, 김정은위원장과의 2차 회담에서 합의돼서 트럼프 대통령한테 보고됐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얼마나 칭찬을 했어요? 합의가 된 거예요. 

됐는데, 뭘 모르는, 물속도 모르는 존 볼턴이 자꾸 그러한 얘기를 하니까 제가 알고 있기로는 

미국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존 볼턴을 한 방 먹일 거다. 그런데 먹이는 소리는 안 하더라고요.




김어준 : 먹인 거나 마찬가지죠, 사실은. 뒤에 세워 놓고....




박지원 : 그런데 존 볼턴이 그 후로는 얘기를 안 했는데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만나서 트럼프 대통령 말 전에 존 볼턴의 입을 닫아 놓고 와 버렸단 말이에요. 

이게 성과죠. 외교라고 하는 것은 흐름도 중요하고 여러 가지 수사가 있는데....




김어준 : 그중에 중요한 단어가 뭐냐를 뽑아낼 수 있는.




박지원 : 그걸 뽑아내야죠. 그걸 뽑아내기 때문에 나는 평양대사 자격이 있다. 이걸 말씀드리는 거예요.




김어준 : 11.5단 올라가시는 중인데. 왜냐하면 볼턴 입을 닫고 왔다는 해석은 처음 들어 봤기 때문에, 지금. 듣고 보니 그렇습니다.




박지원 : 안 들어도 저는 다 아니까.




김어준 : 그리고 대표님은 또 정보원이 있지 않습니까? 중요한 정보원들이.




박지원 : 그런 얘기는 하는 거 아닙니다. 없어요. 누구처럼 들어서 그냥 언론에다 얘기해서 파투 놓는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저는 진짜 어떻게 해서든 우리 국가를 위해서, 또 세계를 위해서 기여할 바를 찾고 

제가 부단히 노력해서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전화하고 하지만 잘되게 하는 거죠.




김어준 : 맞습니다. 대표님은 항상 이거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에 안 좋다, 북한에 안 좋다 이런 얘기를 하시지 

나한테 안 좋다, 이런 얘기는 안 하시거든요.




박지원 : 저한테 안 좋으면 얼마나 더 안 좋겠어요?




김어준 : 선거 나가실 때만 그런 얘기를 하시지 선거 안 나가시기 때문에, 지금은.



 

박지원 : 사람이 선거 나갈 때야 별말 다 하는 거죠. 손학규 전 대표 하는 거 보세요.




김어준 : 그 얘기는 조금 이따 하기로 하고요. 자, 저는 귀에 딱 꽂힌 말이 말씀하셨듯이 세이프 하나하고 

또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미국에 회의적인 시각이 있는 건 알고 있다." 이 말과 함께 무슨 얘기를 했냐면

"나는 중재외교가 아니다." 한미 공조, 그러니까 미국의 뜻을 따르겠다는 식으로 미국에 가서 얘기를 했잖아요. 

다들 중재외교라고 표현을 하는데 중재외교가 아니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있는 데서 말을 했어요. 

아, 이 말을 꼭 해야 되는 이유가 있구나. 트럼프 대통령한테 이 말을 꼭 해 줘야 되는 거구나, 지금.




박지원 : 그러니까 그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예요.




김어준 : 그렇죠? 제가 잘 잡았죠? 9급에서 1단을 올려 주십시오.




박지원 : 이번에 처음으로 옳은 얘기 하신 거예요. 하다 보면 질문도 그렇게 한 번씩 맞혀야죠.




김어준 : 저도 그게 포인트라고 생각했거든요.




박지원 : 제가 어제 SNS에 올렸었습니다만 DJ는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this guy, 대통령한테this guy, 

쉽게 말해서 우리 표현대로 하면 '이 사람은' 또 나쁘게 말하면 '이놈은'




김어준 : 이놈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박지원 : 그렇죠. 그러나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this guy 하면 그냥 이놈 정도로....




김어준 : 높여 부르는 건 아니죠.




박지원 : 그런데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도 그 굴욕을 국가정상으로서 참으면서 부시 대통령을 설득해서 

결국 apologize, 미안하다 사과하고 admire, 존경한다는 얘기를 받아냈고 

부시가 방한했을 때 도라산역까지 가서 보여 줬단 말이에요. 성공을 한 거예요. 

그런데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모욕적인 얘기를 

미국, 한국 기자들 앞에서 "내가 회담 안 할 수 있다." 하고 막 해댔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래도 참으면서 그걸 설득을 해서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그러한 두 가지 중요한 발언을 이끌어 낸 것을 보았는데, 

바로 저게 외교다. 지금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은 뭐든지 자기가 해야 되는 거예요.




김어준 : 자기 성과여야 하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은.




박지원 : 그렇죠. 우리가 다 했는데 왜 한국 대통령이 어쩌고어쩌고 하냐? 이것도 듣기 싫다.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심리학을 연구하신 분 같아요. 

트럼프의 마음속으로 쏙 들어가서 우리는 중재자가 아니라 미국 당신들이 다 하고 있는데 협력을 하고 있고, 

이런 표현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오늘 아침 신문 보니까 "저자세였다" 그건 아닙니다.




김어준 : 그건 바보 같은 평가고요.




박지원 : 그런 것은.... 아니,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 제일 많이 한 사람이 박지원인데 박지원도....




김어준 : 1등 하셨죠.




박지원 : 저는 금메달이죠.




김어준 : 지난 대선에서 금메달 따셨죠.




박지원 : 북한에 가면 인민예술가고 한국에 오면 문재인 비난 금메달리스트인데,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굴욕적이었다" 고 평가하는 것은 진짜 외교의 외 자도 모르고.




김어준 : 안 해 봤죠.




박지원 : 무식한 사람들 얘기 하지 맙시다.




김어준 : 대표님이야 정상들 사이에서 그런 거 해 보셨지만 안 해 봤죠.




박지원 : 우리가 흔히 그러잖아요. 한신의 바짓가랑이 밑으로라도 끼어들어가야 된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 심정이 그럴 거예요. 

한반도 평화, 전쟁을 없애고 북한의 핵을 없애는 길이라고 하면 

저는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바짓가랑이라도 끼어 가고 싶은 심정으로 어제 그런 걸 참으면서 잘 설득했다. 

이렇게 높이 높이 평가합니다.




김어준 : 이런 거죠? 제가 이해하는 발언의 맥락 혹은 배경은 그 이전까지 국제사회에서 다른 나라의 언론 보도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다 한 거다",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빛난다" 미국 주류 언론들도 트럼프 대통령 칭찬하기 싫으니까 

지금까지의 전개 과정을 문재인 대통령의 성과로 많이 보도했거든요. 

그건 트럼프를 까기 위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들인 것이기도 하죠.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했다고 해야 되는 상황 아닙니까?




박지원 : 그렇죠. 시진핑한테도 사정없이 포커페이스 플레이한다고 해 버리는 시진핑인데....




김어준 :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 시점에 필요한 건이 이 공은 트럼프 대통령 덕분이라는 말을 꼭 해 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상 그러니까 그냥 앉아 있다가 "한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있는 게 행복이다. 당신은 A+다." 

이렇게 변하잖아요. 그럼 그 변한 것은 안 보이고.... 그게 참 문제예요. 

그러나 다양한 사회이기 때문에 또 우리가 그것을 감수해야 되고 

보수층에서 그런 지적을 하는 것을 문재인 대통령은 섭섭하고 이런 생각을 할 게 아니라....




김어준 : 그렇게 생각하는 분은 아닌 것 같아요.




박지원 : 좋은 충고로 받아들여서 우리가 협상용으로 써 먹을 수가 있어요.




김어준 : 자, 그래서 어제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보시는 거고.




박지원 : 제가 어제 딱 그렇게 했더니 바로 기자들 초청하고 바로 언론 논조가 싹 바뀌더라고요.




김어준 : 싹 다 바뀌지는 않았는데요.




박지원 : 그래도 오늘 아침에 보세요. 그 정도 바뀌면 많이 바뀐 거예요. 

그 공로를 문재인 대통령이 과연 박지원이 했다는 것을 알아주실까요?




김어준 : 그것까지는 제가 모르겠습니다.




박지원 : 친하니까 전화 한번 하세요.




김어준 : 평양대사 하셔야 되는데. 저도 비슷하게 해석해서 여쭤보고 싶었는데 11단이 맞다고.... 저도 비슷하게 해석했거든요. 

아, 저 말 하러 미국에 갔다.




박지원 : 꼭 제가 얘기하면 비슷하게 했다고.




김어준 : 어제도 제가 주목했습니다.




박지원 : 우리는 케미가 맞는 거예요.




김어준 : 아, 저 말 하러 갔는데 저 말을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했고 분위기가 좋았구나.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역시 주도권은 나에게 있구나 하면서 쭉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 가겠구나. 

그리고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이거였습니다. 북한은 항상 원했던 게 단계적으로 해야 된다. 

어떻게 우리만 다 끝내고 니네는 나중에 하냐? 이거였지 않습니까? 

제가 궁금한 것은 단계적으로 한다고 치면 북한이 뭘 하면 미국도 뭘 해 줘야 하는 거잖요.


 


박지원 : 그렇죠. 행동 대 행동이죠.




김어준 : 뭘 해 준다고 했을까, 그게 궁금합니다.




박지원 : 김정은 위원장은 체제 보장만 되면 비핵화 과정에서 경제 지원은 당연한 거다. 

그리고 경제 지원을 없애면 지난 2000년 6.15 정상회담처럼 돈 문제가 계제되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하는 거예요.




김어준 : 그리고 또 일이 틀어질 수도 있습니다.




박지원 : 그렇죠. 그래서 저는 이러한 것을 할 때 첫째는 미국이....




김어준 : 종전선언을 하겠죠, 일단?




박지원 : 경제 제재를 풀고 낮은 단계의 외교관계, 

가장 바람직한 것은 평양, 워싱턴에 상호 연락사무소나 대표부 정도가 있으면 제일 좋겠다.




김어준 : 첫단계부터 아예?




박지원 : 네. 그리고 자꾸 신경 쓰는 한미군사훈련 같은 것을 즉, 새로운 무기....




김어준 : 들어오지 않고, 예년 수준으로.




박지원 : 예년 수준으로 그러한 진짜 군사훈련만 하지 

새로운 첨단무기의 전시장이 군사훈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바라지 않을 거예요.




김어준 : 전략자산 같은 거 못 들어오고?




박지원 : 그렇죠. 그런데 저는 그러한 것은 이루어지리라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모든 일에 손익개념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김어준 : 협상에 일방적이라는 건 없으니까요.




박지원 : 그렇죠. 우리가 해 주면 나도 해 주겠다.




김어준 : 그래서 한 번에 협상은 하지만 상호 간에 주고받는 것이 동시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게 보시는 거죠?




박지원 : 그렇습니다. 타결은 일괄타결로 되지만 비핵화 과정은 단계별로 되고 이미 그것은 합의됐고 

또 트럼프 대통령 입에서도 2020년까지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고 하는, 그게 일맥상통하는 거예요.




김어준 : 지금까지 대표님이 하셨던 큰 틀에서 거의 그대로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 길밖에 없는 거 아니에요?




김어준 : 북미 정상회담이 연기되거나 이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




박지원 : 100% 됩니다. 그러나 앞으로....




김어준 : 남은 2주 동안의 과제는 뭡니까?




박지원 : 남은 2주 동안에도 굉장히 난관이 있고 티격태격할 겁니다.




김어준 : 북미 간에 티격태격하겠죠.




박지원 :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때도 출발하는 날도 오지 말라고 했다니까요. 출발하지 말라고. 

그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올라가자."




김어준 : 그냥 가자?




박지원 : 네. 그러다 서울 공항에 비행기 타러 나왔는데 또 연락이 왔어요. "와서 얘기하자." 

그러니까 북한의 이런 벼랑 끝 외교는 북한을 당할 길이 없어요.




김어준 : 그걸로 이때까지 살아남았지 않습니까?




박지원 : 그렇죠. 우리가 그걸 탓할 필요 없이 그냥 알면서도 속고 모르면서도 속아 주면서 끌고 가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가장 중요한 게....




김어준 : 남은 가장 중요한 게 뭡니까?




박지원 : 어제 20일 새벽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했기 때문에 바로 오늘부터 북미 간에 접촉이 있을 거다. 

그리고 남북 간에도 있을 것이다, 했는데....




김어준 : 북미 간에는 이미 있습니다, 싱가포르 갔으니까요.




박지원 : 제가 알고 있기로는 한반도에서 있을 법했는데 모든 게 잘 해결돼서 전화로 다 끝났을 겁니다. 

그리고 이제 바로 싱가포르에서 접촉이 이루어지고 제일 중요한 것은 김창선 북한의 서기실장, 우리나라 말로 하면 비서실장, 

이 사람이 싱가포르에 가서 김정은 모든 것을 준비해야 되는데 

김창선 서기실장이 언제 싱가포르로 가는가 하는 것도 주시할 필요가 있는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오늘, 내일 사이에 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김어준 : 그 양반이 가면 이제 김정은 위원장이 온다는 얘기죠?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이런 얘기를 해 주셔야 되는데, 전문가들이라는 분들이.




박지원 : 전문가는 저 이상 없어요.




김어준 : 12단, 오늘 올라가겠습니다.




박지원 : 그런데 제가 요즘 선거 때문에 개소식 때문에 많이 돌아다니면 

옛날에는 9단 하더니 요즘은 "10단님 오셨습니까?" 하는 사람이 많아요. 또 12단 됐네요.




김어준 : 12단으로 앞으로는.




박지원 : 제가 추락할 때는 날개도 없이 추락하는데.... 

6.13 지방선거에 우리 당 패배하면 진짜 그냥 땅바닥으로 추락하니 그때 좀 봐 주세요.




김어준 : 한 가지만 해설해 주고 가십시오. 이건 정치권의 이야기라. 

박종진 예비 후보도 나왔다 들어갔는데 안 풀리는 핵심이 뭡니까? 왜 안 풀리는 거죠? 

밖에서 보기에는 "안철수, 유승민계의 충돌이다" 이렇게만 얘기하는데 그렇게 봐서도 이해가 잘 안 되는 게 있거든요. 

핵심이 뭡니까? 왜 안 풀리는 겁니까? 손학규 전 대표가 욕심이 있는 거예요?




박지원 : 제가 손학규 전 대표하고 엄청나게 가깝고 둘이 얘기를 잘 하는데, 그분은 결정적 순간에 똥볼을 차요. 

제발 우리 손학규 전 대표가 참.... 가장 훌륭한 분이거든요. 




김어준 :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인데.




박지원 : 우리 국민들도, 특히 정치부 기자들도 "우리나라 대통령을 하면 제일 잘할 분이다."




김어준 : 한 10년 전부터 그렇게.... 요즘은 좀 달라졌을 거예요, 평가가.




박지원 : 제 말을 안 들어요. 제가 그 얘기 했어요. 

"당신은 혼자 결정하는데 그 결정이 항상 똥볼이다." 이번에는 차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지금도 차고 있어요.




김어준 : 그럼 지금 안 풀리는 게 손학규 전 대표가 내심 하고 싶어서 그런 겁니까?




박지원 : 말로는 안 한다고 하면서 그게 뭐예요?




김어준 : 공개적으로는 안 한다고 했는데 뒤에서는 약간 다른 얘기를 하신다고 보시는 겁니까?




박지원 : 거기까지 얘기하는 것은 그렇고, 손학규 돌아와라.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박지원 : 손학규 전 대표 들으면 오늘 섭섭하겠는데요?




김어준 : 이미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합니까? 할 수 없습니다.




박지원 : 지금 취소합니다.




김어준 : 민주평화당의 남북문제 12단 박지원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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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친일파 집안이라 꺼려지셨던 분들 보시긔!! (+남경필 tmi들)1 송희진 11.02 20:01 1365 4
지방선거 왜 참패했나 의총 열었더니 절반은 나가버린 한국당 초코틴틴세븐 10.31 14:58 34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