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3년차고 나이가 저 20대 중후반, 전남친 30대 초반 이라서 각자 독립해서 월세살고있고, 동거는 아니지만 주말엔 서로의 집에서 함께 보내는 식입니다.
제가 얼마전까지 병원생활을 했는데 큰병은 아니고, 잔병치레로 한4일 입원하고 퇴원했고 지난주 퇴원하고 마지막 진료에서 몸이 완전 정상으로 돌아와서 먹고싶은거 먹어된다 단 술은 자제해라해서 주말에 전남친과 함께 제가 그렇게 먹고팟던 초밥을 배달어플로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일반모듬초밥11조각 13,000원 이길래 이정도는 솔직히 성인여자인 제가 충분히 다 먹는양이라 나는 혼자 일반모듬초밥 먹겠다고하니, 자기는 냉모밀 7,000원짜리 먹겠다고 그러드라구요.
근데 전남친도 굉장히 잘먹는 스타일이고 초밥도 좋아해서 그걸로 괜찮냐 물으니 내가시킨 초밥 나눠먹음 되지 그래서 저도 진~~짜 먹고팟던 초밥먹는거니 양이 부족할것 같아 한세트 더 시키자했습니다.
그랫더니 저보고 너무 많이 시킨다고 자기는 4조각 정도만 먹는다길래, 어차피 일반초밥이라 계란, 새우맛살, 유부 이런거있고 횟감 초밥 몇조각 안되고 양도 많은건 아니니까 제가 그냥 한세트 더하자니 저보고 돼지냐 그러드라구요.
먹는걸로 욕심부리지 말라길래 알았다하고 그냥 모듬초밥 냉모밀 이렇게 시켰는데, 이 전남친새끼 횟감초밥만 골라고 다른 잔초밥은 안건드려서 이럴줄 알았다고 한세트 더시키잿지 제가 확 짜증내니 둘이서 메뉴 2개시킴 충분하지 저보고 난리라길래
진짜 별것도 아닌건데 이걸로 싸우다가 그간 비슷한 일들도 여러차례 있었고 그냥 끝내자 했습니다.
그깟 초밥으로 헤어졌지만, 초밥덕에 인간성 확인해서 다행이라 생각하네요.
솔직히 돈아까워 꾀부리는거 누가 모를줄알고 내가 계산할땐 둘이서 메뉴3~4개도 쳐시켜 먹을땐 언제고
하 이 전남 내쫓고 여유롭게 특선초밥시켜 먹었습니다.
![[판] 초밥 때문에 헤어졌네요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9/05/6/f/e/6fe38ad07fc38d5259fc48d642920f8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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