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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74 출처
이 글은 7년 전 (2018/11/23) 게시물이에요
지난 17일 외교부 전직원들에게 이메일이 한 통 도착했다. 대통령 순방일정을 함께 하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해외에서 보낸 메일이다.

내용은 전날 김은영 외교부 남아태 국장이 대통령 순방 일정을 수행하다 뇌출혈로 쓰러져 현지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는 것이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하면서 이미 국내 언론에도 소개된 바 있는 내용이지만 강 장관은 이를 다시 전직원과 공유했다.





강 장관은 계속된 외교일정 때문에 김 국장을 싱가포르에 남겨두고 떠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강 장관은 "김 국장을 싱가포르에 남겨놓고 떠나는 마음이 무척 아프고 무거웠다"면서 "다행히도 그 이후 수술이 잘 돼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한다"고 밝혔다.


부하직원이 갑자기 쓰러진데 대한 안타까움과 후회도 감추지 않았다.

강 장관은 "과도한 업무 속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헌신적으로 일해 온 김 국장이 갑자기 쓰러진 것을 보며 장관으로서 참으로 미안하고 안타까웠다"면서 "그 전날에도 김 국장을 여러 번 호출했는데 급하지도 꼭 필요하지도 않은 일로 긴장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후회된다"고 전했다.

이어 전직원들을 향해서는 "아무쪼록 여러분 모두 관심과 배려의 마음으로 서로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본인과 가족의 건강에 늘 유의하기 바란다"면서 "안타깝고 불행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외교부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외교를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배려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문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강 장관은 "공항가는 길에 응급실에 들러 김 국장의 모습을 보며 같이 안타까워 해주시고 의료진에게 최선의 노력을 부탁해주신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부하직원의 안타까운 상황을 대통령이 직접 챙겨준 데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다.

이 같은 마음은 20일 열린 국무회의 당시 찍힌 한 장의 사진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강 장관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문 대통령과 악수하며 90도로 깊이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의 90도 인사 | 인스티즈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2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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