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뒷부분부터 착지해서는 더 이상 메달권에 진입할 수 없다'
-오사코 스구루-
2018년 10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카고 마라톤에서, 예상을 깨고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일본의 오사코 스구루 선수가 아시아 최고 기록을 수립하며 케냐 선수를 제치고
3위에 입상한 것.

1위 금메달 : 모 패러 (영국) 2시간 5분 11초
2위 은메달 : 모시네트 제레뮤 (에티오피아) 2시간 5분 24초
3위 동메달 : 오사코 스구루 (일본) 2시간 5분 50초
4위 조프리 키루이(케냐) 2시간 5분 57초
영국 육상 레전드 모 패러 (5000,10000m 올림픽 금메달 4개)가 사진 중앙의 선수이고, 이 선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뒷편의 흰색 모자를 쓴 선수가 일본의 오사코 스구루 선수로, 이변을 만들어 냈습니다.
4위 케냐의 조프리 키루이 선수는 2017년 세계선수권자로 입상이 유력시되었는데,
선두그룹 스피드를 레이스 끝까지 따라붙은 스구루에게 3위를 헌납했습니다.

영국의 모 패러를 필두로 1시간 51분대까지 경쟁하는 엘리트 선두그룹
오사코 스구루의 아시아 최고 기록의 비밀은
주법에 있습니다.












발 앞부분부터 착지하는 '포어풋'

슬로우 영상을 보면, 옆의 케냐 선수 또한 철저히 발 앞부분부터 땅에 닿습니다





























비결은 앞발착지 (포어풋)
힐 스트라이크 (뒷발착지)를 할 경우, 포어풋에 익숙한 주자들보다
훨씬 다리에 부담이 많이 가게 됩니다.

2011년 케냐 마라톤 국가대표였던 패트릭 마카우와 일본 국가대표 야마모토를 비교한 자료.
힐 스트라이크 (뒷발 착지)를 사용하는 야마모토는 체중의 2.2배를 밀어내며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사용되는 다리 근육. 포어풋 마카우는 48%만을 사용하며 달리는 반면
야마모토는 81%를 사용하며 달려야 합니다.
빨리 지칠 수 밖에 없는거죠.
오사코 스구루는 중학교 시절부터 철저히 포어풋 착지를 연습해왔고,
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2시간 1분 39초로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운 엘리우드 킵초게 또한 포어풋 착지를 사용합니다.
킵초게는 단순히 포어풋 착지뿐만 아니라 상체 흔들림이 가장 적으며,
자세가 그야말로 전 세계 최상위 마라토너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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