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 립싱크와 CG합성으로 후반부의 압도적인 라이브 에이드 재현을 자연스럽게 체감시킬 수 있었죠. 알고도 짜릿하게 속는 현대 영화 기술력의 힘입니다.









프러덕션 디자이너 아론 헤이는 유명한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재현하기 위해 오랜 촬영지 답사 끝에 허트포드셔에 있는 보빙던 비행장을 발견하였고 비행장 활주로 위에 라이브 에이드 세트를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제 라이브 에이드가 열렸던 1985년 당시의 웸블리 경기장 공연을 재현하기 위해 실제 크기를 방불케 하는 규모로 세트 제작에 공을 들였죠. 실제 라이브 에이드 무대를 제작한 제작진이 영화의 라이브 에이드 세트 작업에 참여하였고 프레디 머큐리의 개인 비서였던 피터 프리스톤이 당시 무대 뒤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어서 극의 현장감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편의상 립싱크와 CG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현실적으로 라이브 에이드를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건 불가능한 일이고 생생한 현장감과 사실감을 위해서 보이지 않는 노력을 했군요. 최소화 한 배경과 소품으로 블루스크린 앞에서 간편하게 재현할 수도 있었던 부분이죠. 극에서 20분도 안 되는 라이브 에이드 장면을 재현하려고 실제 크기에 맞먹는 대규모 무대 세트를 제작해가며 꼼곰하게 준비했네요. 자연스러운 CG효과를 위해서 정반대로 감각을 발휘한거죠.


실제 1985년 라이브 에이드 웸블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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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 출근때마다 아메리카노 손에 들고 출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