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필명 '노마' 작가님3호선에서 있었던 일나 하나 살기 벅찬 세상이지만 그래도 함께 살아가요오 | 나는 지하철을 타는 게 무섭다. 지하철은 날 것 그대로의 우리 사회를 보여준다. 지하철에 탐으로써 마주하게 되는 시련들이 버겁다. 술 취해 주정 부리는 행인, 큰 소리로 설교를 늘어놓는 해병대 할아버지, 임산부 보호석에 떡하니 앉아있는 사람들 모두 버겁기만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버거운 것은 사람들의 표정이다. 어째 웃고 있는 사람 하나 없을까. 사람들의brun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