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살 하고도 6개월 된 허스키의 육아일기
어느날 허스키의 주인분이 밥을 주던 고양이 삼색이가 새끼 고양이를 데려왔음
이 고양이의 새끼가 아닌게 확실한게 얜 지금 임신중
맛집이라고 데려와준듯
동네사람말로는 개인지 고양인지에게 물려서 도로에 쓰러져 있던 고양이라고함
불쌍했는지 삼색이가 가게까지 데려다 놨더니 자리를 트고 지내고있었음
너무 안타까웠지만 주인분은 지금 키우는 허스키가 너무 노견이라 케어가 많이 필요해서
쉽사리 구조하기 힘들어 망설이고 있던 찰나
얘가 바로 그녀석 심바 (몸에 두른건 수술한적이 있어서 보호대찬거)
어느날 심바와 고양이는 운명같은 만남을 해벌임
사실 운명같은 만남은 아니고 심바는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주로 냥냥펀치 맞는게 일수
그런데 쪼매니는 (고양이이름) 심바를 엄마처럼 너무 따르는것임
태풍도온데고.. 심바도 좋아하고... 마침 또 병원비를 지원해주신다는 천사님이 한분 계셔서 임시보호 시작
첫날부터 같이 춤도 추고
부비부비도 하고
근데 많이 다쳐서 얼굴이 잔뜩 부어있는 상태라 아기돼지상이었음
너무 아가라서 번지수도 잘못찾는게 다반수
격하게 흔들리는 눈동자.... 쭈쭈아닌디.. 총각인디...
그리고 아기돼지에서 고양이로 뙇!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
그래도 여전히 심바형아가 하는건 다 따라하는 껌딱지
심쿵하는 체격차이....
귀찮은 꾹꾹이도 열심히 당해주고
더워서 헥헥거리면서도 꼭붙어있는 사랑스런 두녀석들
마지막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짤로 마무리
쪼매니는 아직도 약간 감기기운이 있어서 치료중이지만 건강하게 잘 이겨내고 있다고 합니당
https://instagram.com/rusime36?utm_source=ig_profile_share&igshid=1438dv7ge1wk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