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받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또 결혼하라는 둥 잔소리할거 뻔하다고 안받음
친구들이랑 장난치고 놀다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다가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신걸 알게됨
엄마는 췌장암 말기
앞으로 살 날은 겨우 한 달
엄만 화도 안나? 억울하지도 않아?
내가 뭐하고 있었는지 알아? 여기 오기 전에 나, 손톱하고 있었어.
엄마가 아파서 이렇게 방바닥 데굴데굴 구는 동안 나는.
나는 손톱이나 하고 있었다고.
세계야.
손톱하다가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나는.
이런 줄도 모르고 받으면 또 잔소리하겠지 싶어서.
전화를 안받았다고 엄마.
괜찮아, 넌 몰랐잖아.
그러니까 왜 모르게 만드냐고 나를!!!
왜 말을 안해서 나를 불효녀로 만들어.
내가 얼마나!!
내가 얼마나 나를 원망하며 살거야
그 순간이 마지막이었으면!!!
도대체 내가 어떻게 살 뻔 했어!!
미안해, 엄마는...
니가 니가 마음 아플까봐...
또 내 생각만 해.
엄마도 나도 계속 내 생각만 해.
엄마는 왜 평생을 내 생각만 해!!
넌 내 딸이니까. 하나밖에 없는 내 자식이니까..
(오열)
그렇게 엄마 곁에 있다가 세계가 바뀌는 날이 와버림
원래 한달에 한번 일주일씩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엄마가 걱정할까봐 숨기고 있었고
모습이 변해버려서 병원도 못가고 집에 있을 때
엄마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 달려감
누구....
(이거 영상 봐야 됨 ㅠㅠ
엄마라고 부르지도 못하고 입모양으로만 엄..엄..이럼 ㅠㅠㅠ)
딸?
엄마.....ㅠㅠ
딸 왔구나. 바빠서 못 오는 줄 알았는데.
엄마, 내가 너무 미안해.
엄마가.. 엄마가 미안해.
우리 딸 너무 힘든데 엄마가 하나도 몰라주고.
엄마가 엄마가 너무 가슴이 아퍼.
엄마 잘못 없어. 엄마 잘못 하나도 없어.
너 나이 든 모습 못 보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라도 보니까 좋다.
친구같고 좋아...
다음에는 엄마가 빨리 더 빨리 알아줄게.
그러니까 다음에도 나랑 같이 살자.
다음에도 엄마 딸 해줘.
그 땐 엄마가 엄마 더 잘할게...
엄마 안돼. 가지마.
엄마 내 얼굴 보고 가야지.
내 얼굴 보고 가야지!!!
엄마는 눈 감아도 니 얼굴이 보여...
엄마... 엄마.... 엄마 눈 떠 봐... 엄마...엄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연기력 오바야 진짜
참고로 엄마가 알아 본 건 변하는 걸 원래 알고 있었던 건 아닌거 같구
그냥 본능적으로 알아 본 듯
나중에 남주가 이런 대사 쳐
"몰랐을겁니다.
몰랐는데 그냥 그 순간 알게된걸겁니다.
내가 그랬거든요. 거기 서서 울고있는데 그냥 단번에 알아보겠더라고.
아. 당신이 거기 서서 울고 있구나, 하고.
어머니도 그러셨을거에요.
아, 세계가 울고 있구나. 내 딸이 울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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