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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섹시 김태동ll조회 14297l 14
이 글은 5년 전 (2019/3/01) 게시물이에요




방탈죄송합니다. 깊이 있는 조언을 듣고 싶어 이 곳에 왔습니다.
저는 31살 여자고 남친은 27살 연하남이에요.
평소 어설픈 면이 좀 있지만 귀엽게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300일이 몇주 안남았을 무렵,
그날은 오랜만에 모텔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가까운 지방에 살고있어 한시간 조금 넘게 버스를 타고 잠실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발목이 삐어서 저를 마중나오지 못하겠으니 혼자서 예약해 놓은 모텔을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지도를 검색해보니 잠실역에서는 40분정도 걸어가야되기 때문에 버스를 갈아타고 그곳까지 가야 했습니다. 왜이렇게 또 먼데를 잡았나 살짝 짜증이 났지만 남친이 아프다니까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처음 가보는 곳이라 네이버 지도를 보며 힘겹게 찾아갔습니다. 거의 도착했을 무렵 방 호수를 알려달라고 하니, 씻고있으니까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눈치 챘습니다. 뭔가 하고 있다는 것을,,, 그런데 왜인지 별로 기분이 좋진 않았습니다. 이미 눈치를 챘으니 김이 새기도 했고, 오늘이 무슨날인지, 갑자기 그런걸 왜하는지 당황스럽더군요, 그러고 근처 놀이터 벤치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숙박촌 주변 놀이터에 여자혼자 멀뚱멀뚱 앉아있으니 민망하기도 하고 날씨가 너무 추웠습니다. 기다리다 못해 전화를 걸어 빨리 호수를 알려달라고 재촉했어요. 상황파악을 한 남친이 그제서야 올라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그곳에 도착하세 되었습니다. 문을 열었는데 역시나, 촛불로 하트길을 그려놨더라구요, 침대에는 조화 장밋잎으로 하트가 그려져있고 남친은 케익을 들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차마 거기서 웃음이 안나고 전혀 기쁘지가 않더라구요, 그저 이 상황이 화가 나기만하고 남친에게는 미안했지만 난 그냥 불켰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노래를 다 듣지도 못하고 이벤트는 끝났습니다.
굉장히 실망한 눈치라 저도 마음이 좋진 않았지만 기쁜척 연기는 할 수 없었어요. 못하겠더라구요.
남친은 미안하다고 하고 저는 화를 냈습니다.
그러다가 대화를 통해 그날은 잘 풀었고, 같이 치웠습니다. 인조 장밋잎에서 실오라기가 많이 나와 쉽게 치워지지도 않더군요. 그 날은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상황도 짜증이 나고 남친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었기 때문에 그냥 몇년후에 돌아보면 웃긴 그런 에피소드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잘풀려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며칠 후인 오늘 남친은 다시 그때 얘기를 꺼내어 나에게 그때 실망했었다. 화가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사람인가보다. 그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했어도 서운한 감정이 남아있진 않았을거다. 라고요..
저는 그런 어설픈 이벤트 하나도 안고맙다고. 날 그렇게 고마움도 모르는 나쁜여자로 만드는 너가 더 나쁘다 화가난다. 라고 했습니다.
남친의 마음이 이해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같아도 당연히 속상하죠, 그렇지만 어설픈 나 자신을 탓하지 상대방에게 실망하고 그러진 않을 것 같은데 이것은 순전히 이기적인 제 생각일까요?
그리고 저같았으면 처음하는 이벤트를 그렇게 급하게 아침에 재료를 사지도 않았을 거고, 평소보다 시간적 여유를 더 두고 좀더 성의있게 했을 것 같은데.
노력에 비해 상대방에게 너무 기대가 큰게 아닌가, 본인 뿌듯하고자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그렇게 생각하니 좀 더 열받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욕하시면 저의 뇌를 뜯어고치겠습니다.




[판] 남친의 어설픈 이벤트 때문에 화가난 나 | 인스티즈

[판] 남친의 어설픈 이벤트 때문에 화가난 나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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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생각엔 이벤트 자체는 고마운데 미리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추운날 기다리게하고 시간을 제대로 못 측정한게 문제같아요
5년 전
호텔에서 레스토랑 이벤트해줘도 추운데 혼자 40분 찾아가게하고 놀이터에서 더 기다리게 하면 누구라도 기분 안좋을듯...
5년 전
받는 사람 기분 좋으라고 하는 게 이벤트인데 먼 거리 오라고 하고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면 누가 좋아해요.. 약간 본인 생각에 취해서 이러면 좋아하겠지??ㅎㅎ 했지만 여자친구분 생각은 전혀 하지 않은 이벤트... 자기만족으로밖에 안 보임
5년 전
BBQ치킨  깨끗한기름만 고집함
저거.. 최악의 이벤트.. 받아보지 않은사람은 저 심정 몰라요 진짜로 ㅠㅠ 작은것에 감사? 나보다 4년 연상인 남친에게 1주년 기념일날 동아리방에다 촛불로 하트 만들고
풍선 여기저기 대충 붙여놓고 초코파이 쌓아놓은 케이크 받아본 적 있는 사람으로서 저 심정 잘 압니다.. 저는 28만원짜리 시계 선물에 머리세팅도 하고 갔는데..

5년 전
헐....진짜 별로셧겟어요...ㅠㅠㅠ
5년 전
가까운곳에서 기다리는 시간없게 잘 진행해야지 경로계산 안하고 춥게 기다리게 만들어놓고 마지막에 청소까지 힘들면 있던 사랑도 식을것같네요
5년 전
카카오프렌즈 튜브  건들면 화내요
본인은 하나의 '이벤트'만으로 여자친구가 기뻐할거라 기대했나본데, 그 과정에서 먼거리 혼자 찾아오게하고 추운 날씨에 밖에서 기다리게했던 것들은 모두 계산하지 못한것 같아요. 화를 냈으니 남자친구가 서운한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여자분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
5년 전
역시 연애는 해로워 솔로가 최고야
5년 전
아.... 전남친이랑 너무 비슷해서 이해되네요... 나쁜건 아니지만 저렇게 이벤트하면 오히려 어져요 ㅎㅎ 안하느니만 못한 이벤트.. 그냥 타고난 센스가 없는거같아요 화내고 말로 풀고 사과하고 해도 끝까지 안변하더라구요
5년 전
어음 저는 고마울거같은데.. 사실 화나는 포인트가 잘 이해가안가요... 왜지ㅠㅠㅠ
5년 전
나이 환경(컨디션) 둘의 관계 등등 많은영향을 미치니깐 이해안되시는 분도 당연히 계시죠! 이해못하셔도 괜찮은거에용! ㅎㅎ
5년 전
허거거 친절하셔라... ㅠㅠㅠ
5년 전
가 락  빅뱅비투비원걸서인국
화는 내지않지만 좀 짜증날것같아요 전 특히 차타는거, 추운걸 싫어해서 감정이입되네여ㅠ 이벤트 주인공이 여친분이 아닌것같아용
5년 전
배준영  솔로몬보세여다들ㅜㅜ
저 남자분은 '여친에게 이벤트 해주는 다정하고 센스있는 나!'에 취해있는것 같은데요 진짜로 배려하고 센스있는 사람이었으면 저런 방식의 이벤트는 안했을 것 같네요...
5년 전
이 채 연  채연💚💙
와 남자 진짜 별로다ㅋㅋㅋㅋㅋ자기가 이벤트 해준것만 기억하고 그 과정에서 여자분이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쏙 빼고 생각한거잖아요 차라리 동네 레스토랑에서 좀 비싼 저녁 먹으면서 둘이 시간 보낸게 훨씬 나았겠다ㅋㅋㅋㅋㅋ심지어 재료도 당일 준비....장난하냐...^^.....
5년 전
쒸익  (쓰읍)샤이니스백
한시간 넘는 버스 40분 걷기 + 무한 기다림...
5년 전
みるるん  💗미루룽💗
으음... 모텔에서... 저런 이벤트를...
5년 전
칸바라 아키히토  경계의 저편
호캉스도아니고,,,모캉스ㅇㅏ닌ㄱㅏ저정도면,,,,☆정말싫음
5년 전
고급호텔에서 했어도 짜증났을 상황인데 모텔에서 저랬으니 감동이 더 없죠.
이벤트해주는 자신의 뿌듯함만 고려한듯.
남친이 나이에 안맞게 너~무 순수하거나...ㅎ

5년 전
전 저런 공개 이벤트 싫어서...글쓴이한테 더 감정이입 되네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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