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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거에 대한 제목+내용 검색 결과
중 천러ll조회 196l
이 글은 5년 전 (2019/3/04) 게시물이에요

마이클 코언 미 의회 청문회 진술서 | 인스티즈


커밍스 (Cummings) 위원장 및 위원회 위원께서 오늘 여기 나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본인은 이 위원회에 나의 가족이 대통령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으며 나에 대해 진행 중인 조사와 관련한 질문에도 유의해 줄 것을 부탁한 바 있다.


나에게 잘못된 기록을 정정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위원회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나는 위원회 질문에 진실되게 대답하며 미국 국민들에게 제가 도널드 트럼프 회장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걸 제공하겠다고 맹세한다.


나는 여러분 중 일부가 저의 신뢰성에 대해 의심하고 공격 할 수 있음도 알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나는 이번 진술서에 반박 할 수 없는 문서를 포함 시켰다. 따라서 내가 여러분에게 들려줄 정보는 정확하고 진실한 내용이다.


내가 트럼프를 위해 일하기 시작한 2007년 당시 나는 그가 언젠가 대통령 후보로 나서고 또 증오와 편협의 기반 위에서 선거 운동을 벌여 실제로 승리 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그래서 트럼프에게 함께 일하겠다며 “예”라고 대답한 날을 후회하고 있으며, 그에게 주어진 나의 모든 도움과 지원에 대해서도 후회하고 있다.


나는 내 자신의 실패에 대해 부끄러워하며, 뉴욕 남부 순회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함으로써 공개적으로 책임을 인정한 것도 그 때문이다. 나는 그를 지키고 더 높은 지위로 유도하기 위해 내가 벌인 잘못된 충성과 약한 마음가짐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있다. 나는 또 내 양심의 소리를 듣기보다는 트럼프의 불법 행위를 은폐하는 데 참여한 것에 대해서도 부끄러워하고 있다.


나는 트럼프의 정체를 알기 때문에 부끄럽다. 그는 인종 차별 주의자다. 그는 속임수를 잘 쓰는 사기꾼이다. 그는 대통령 후보일 때 그를 돕는 로저 스톤(Roger Stone)이 줄리안 어산지(Julian Assange)와 함께 (상대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위기에 몰아 넣은)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이메일 폭로에 대해 논의한 걸 알고 있었다.


나는 잠시 후에 각각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할 것이다. 그와 관련, 오늘 위원회에 나는 여러 문서를 제공할 예정인데 거기에는 이런 것들이 포함된다.


#트렁크가 개인 은행 계좌에서 쓴 수표 사본으로 대통령이 된 후 성인물 영화 배우와의 관계를 덮고 그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돈을 지불해 준 걸 증명할 것이다.


#도이치뱅크(Deutsche Bank)와 같은 기관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제출 한 재무제표 사본


#트럼프의 지시로 본인이 고등학교, 대학 등에 그의 학창시절 성적이나 대학입학시험 점수를 공개하지 못하도록 협박한 편지 사본.


내가 오늘 이곳에 모습을 드러내고 죄책감을 호소하고 사법기관과 함께 일하는 것이 나에 대한 믿음을 회복시키고 미국 대통령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구원의 길을 걷는 단계가 되기를 바란다.


더 나아 가기 전에, 다시 한번 여러분과 의회 전체에 사과하고 싶다. 과거 내가 의회에 출두했을 때는 트럼프를 보호하려고 했다. 그러나 오늘은 트럼프에 대해 진실을 말하려고 왔다.


나는 트럼프가 러시아 모스크바 타워 프로젝트 협상을 중단했을 때 의회에 거짓말을 했다. 나는 2016년 1월에 협상을 중단했다고 증언했지만 그건 거짓말이다. 대선 기간 트럼프는 몇 개월 동안 협상을 계속했다.


트럼프는 의회에 거짓말하라고 직접 말하지 않았지만, 나는 알아서 그렇게 했다. 대선 기간 러시아와 적극적으로 협상을 하고 있었을 때 그는 나를 이심전심의 눈으로 바라봤고, 나는 “러시아에 사업이 없다”고 증언해 미국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그는 2016년 1월 아이오와 코커스(Iowa Caucus)와 이후 적어도 6개월 동안 러시아 타워(Russia Tower) 프로젝트를 언급하면서 “러시아 사업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내게 물어 보았다.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가 모스크바 타워 협상의 시기에 대해 내가 의회에 제출한 성명서를 검토하고 편집한 사실을 여러분은 인식해야 한다. 분명히 하자면, 트럼프는 대선기간 전반에 걸쳐 모스크바와의 협상을 알고 감독했으며 거짓말을 했다. 그는 선거에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그렇게 거짓말을 했다. 그는 모스크바 부동산 프로젝트에 수억 달러를 기부했기 때문에 거짓말을 했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거짓말을 했다.


지난 2년 동안 나는 미국 대통령에 의해 ‘쥐 같은 존재’로 취급 받았다. 그러나 나는 결코 그런 존재가 아니다. 그래서 잠시 나 자신을 소개하겠다. 나 마이클 딘 코헨은 24년 동안 축복받은 남편이고 믿을 수 없는 딸과 아들을 둔 아버지이다. 내가 아내와 결혼했을 때, 나는 그녀를 사랑하고 그를 소중히 여기며, 보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내 아버지는 어린 시절 내내 무수한 시간을 "너와 내 아이들은 내 호흡하는 공기다"라고 말했듯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말했다.


내 가족들, 로라, 새미, 그리고 제이크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너희를 보호하기 위해 난 무엇이라도 할 것이다.


나는 언제나 의리, 우정, 관대함, 타인에 대한 연민을 지니고 살려 노력했다. 내 부모님이 나와 내 형제자매들이 어릴 때부터 가르쳐주신 가치들이다. 내 아버지께서는 연민이란 가치와 타인에 대한 이타심덕분에 홀로코스트에서 살아 남았다. 그때 아버지를 도와준 사람들은 본인들이 옳다고 믿는 일을 하기 위해 손해 입는 걸 자처했다.


내 첫 번째 본능이 언제나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돕는 것이 된 이유다. 어머니, 아버지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갑자기 도움을 요청할 일이 생긴다면 내게 새벽 3시에 전화를 걸 거라 말할 것이다. 나는 내 아이들의 친구들의 비상 연락 상대였던 걸 자랑스럽게 기억한다. 아이들이 한창 자라던 시절, 모든 일을 제쳐두고 그 애들을 마치 내 자식처럼 여기며 돌봤기 때문이다. 그 아이들의 부모들은 나를 그렇게 기억한다.


하지만, 지난 가을 나는 특정 개인에게 덕을 입고, 그의 지시를 받아 협조했다는 이유로 연방 법원에서 중죄에 처해졌다. 그 개인은 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다. 그때 당시에 내가 야망 때문에 그랬다는 걸 인정하는 건 너무 고통스럽다. 내가 내 양심을 무시하고 충성해선 안될 사람에게 충성을 다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건 더 고통스럽다. 내가 그때 트럼프에게 최면을 걸린 나머지 완전히 틀린 줄 아는 일을 했다는 걸 오늘 여기에 앉아서 떠올려보니 믿을 수가 없다.


그런 이유로, 나는 내 가족들과, 정부, 그리고 미국인에게 사과하기 위해 오늘 여기에 출석했다.


이제부터 트럼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


나는 트럼프의 전무, 특임 고문, 그리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됐을 땐 개인 변호사로서 10년넘게 그와 가깝게 일했다. 그래서 그에 대해 잘 알게 됐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성공한 사업가, 부동산 재벌, 그리고 하나의 아이콘이었다. 트럼프의 주변에 있으면서 도취됐다. 그의 밑에 있으면서 내가 마치 아주 대단한 사람이 된 것처럼 느꼈다. 어쩌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나는 10년 넘게 트럼프를 극도로 찬양했다. 그게 내 일이었다. 언제나 트럼프의 메시지를 설파하고, 그를 방어하는 것. 그게 내 인생을 독차지했다. 처음에 나는 주로 트럼프의 부동산 개발과 다른 사업의 거래들을 처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트럼프는 내게 본인의 사생활과 사적 거래를 처리하게 했다. 시간이 지나며 나는 그의 본성이 드러나는걸 목격했다.


트럼프는 수수께끼 같은 사람이다. 나처럼 복잡한 사람이다. 우리 모두가 그렇듯, 선함과 악함을 모두 지녔다. 하지만 대통령에 취임하며 그의 악함은 선함을 압도해버렸고, 그는 자신이 될 수 있는 가장 나쁜 형태의 사람이 되어버렸다. 트럼프는 친절하게 구는 데 능숙하지만, 친절한 사람은 아니다. 관대한 행동을 할 줄은 알지만, 관대한 사람은 아니다. 의리 있는 사람인 것처럼 행동할 줄은 알지만, 그는 본래 의리가 없는 사람이다.


트럼프는 우리나라를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브랜드를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출마한 사람이다. 그는 이 나라를 이끄는 걸 바라지도, 의도하지도 않았다. 자신을 홍보하고 개인적인 부와 권력을 쌓으려 했을 뿐이다. 트럼프는 종종 이 선거 운동이 ”정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포머셜(정보성 광고)”이 될 거라고 말하곤 했다.


그는 경선 승리를 전혀 예상하지 않았다. 그에게 이 선거운동은 언제나 마케팅 기회였다. 나는 트럼프가 본인의 사업을 위해 나중에 내게 거짓말을 하게 만들 거란 걸 일을 갓 시작했을 때 알게 됐다. 이제 와서 말하기 부끄럽지만, 그때 난 그게 민간 부문의 부동산 재벌을 위한 일이기 때문에 사소하다고 생각했다. 그가 대통령이 됐을 때에야 그게 중대하고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트럼프와 일하며 그를 위해 거짓말을 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그리고 트럼프 주변 그 누구도 그걸 문제삼지 않았다. 공정하게 말하자면, 지금도 그의 주변 사람 누구도 그걸 문제삼지 않는다.


해킹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이메일들이 공개된다는 걸 트럼프가 미리 알았는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내게 물었다. 답은 ‘그렇다’이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트럼프는 위키리크스의 이메일 공개를 로저 스톤에게 들어서 미리 알고 있었다.


2016년 7월, 민주당 전당대회 며칠 전, 그의 비서가 로저 스톤에게 전화가 와있다고 알렸을 때 저는 트럼프의 사무실에 있었다. 트럼프는 스피커폰으로 스톤의 전화를 받았다. 스톤은 트럼프에게 자기가 줄리안 어산지랑 통화하다가 방금 끊었다면서, 어산지가 자기에게 말하기를 힐러리 클린턴 캠프에게 타격을 입힐 대량의 이메일 뭉치가 며칠 내로 터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그것의 효과가 ”대단하지 않겠냐”는 말로 대꾸했다.


트럼프는 사기꾼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나는 오늘 위원회에 트럼프 대통령의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의 재무 재정 내역에 문서를 제출했다. 트럼프가 버팔로 어음을 구매하고 포브스를 위해 도이치방크에 대출을 부탁한 것에 대한 내역이다. 내가 제출한 증거물 1번이 이에 해당한다.


트럼프가 포브스지의 부유한 사람 목록에 오르는 등 본인의 목적을 위해 본인의 자산 전체를 부풀려 말한 것, 그리고 부동산세를 덜 내기 위해 자산을 축소해 발표한 것. 모두 내가 한 일이다.


위 내용을 담은 두 개의 신문기사를 여기 여러분에게 공유한다. 트럼프가 경제적 이익을 위해 자산 규모를 부풀리거나 축소시켜 발표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증거물 2번이 이에 해당한다.


위원회에 트럼프가 직접 작성해서 내게 보낸 문서를 공개하겠다. 트럼프 초상화의 경매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증거물 3A다.


트럼프는 본인의 초상화가 아트 햄튼에서 경매되고 있을 때, 그걸 구매하기 위해 내게 공입찰을 해줄 사람을 찾도록 했다. 초상화가 맨 나중에 경매되도록 만들어서 가장 비싼 가격에 입찰되도록 만들려는 목적이었다. 초상화는 결국 공입찰자에 의해 6만 달러에 입찰됐다. 트럼프는 그림은 자기 자신이 갖고, 자선 기관이어야 할 트럼프재단에게 가짜 공입찰자에게 돈을 지불할 걸 지시했다. 증거물 3B에 이 내용이 담겨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내게 빚지고 있는 중소기업주들에게 전화를 걸어 돈이 전달되지 않거나 적게 전달될 거라고 말하도록 시켰다는 사실은 놀랄 일이 아니다. 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가 성공했다고 하자, 그는 실제로 그 성공을 즐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를 위해 계속 일했다.


트럼프는 거짓말쟁이다.


그는 내게 자신이 바람을 피운 성인 영화 배우에게 돈을 내달라고 했고, 그의 아내에게 거짓말을 해달라고 했는데, 내가 그랬다. 영부인에게 거짓말을 한 것은 나의 가장 큰 후회 중 하나이다. 그녀는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다. 나는 그녀를 매우 존경한다. 그녀는 그럴 처우를 받을만하지 않다.


나는 오늘 클리퍼드에게 트럼프와의 불륜에 대한 침묵을 요구하기 위해 선거 운동 마감기간 동안 내가 그의 변호사에게 건넨 13만달러의 전보 사본을 위원회에 제공할 것이다. 이것은 나의 진술서 부록 4이다.


트럼프는 선거운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돈도 본인에게 추적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내 개인 자금을 이용하도록 지시했다. 난 그렇게 했다. 그것이 부적절한 것인지, 그것이 옳은 일인지, 아니면 나, 내 가족, 또는 대중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


내가 감옥에 가는 부분적인 이유는 투표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의 그러한 지불을 미국 국민들로부터 숨기기로 한 내 결정 때문이다.


제가 제출한 증거물5에 나오는 것처럼, 저는 그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 중이던 2017년 8월 1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개인 은행 계좌에서 서명한 3만5000달러 수표 복사본을 제출한다. 이것은 제가 그를 대신해서 불법적인 입막음 돈 지급한 것을 은폐하고, 그 돈을 저에게 배상(이건 트럼프의 TV 변호사(루디 줄리아니)가 쓴 표현입니다)하기 위한 것이었고, 이는 제가 유죄인정을 한 부분이다. 이 3만5,000달러짜리 수표는 그가 대통령으로 재임중인 그 한 해 동안 11번에 걸쳐 분할 지급되었던 것들 중 하나다.


따라서 미국 대통령은 범죄 수법의 일환으로 입막음 돈으로 개인 수표를 사용, 선거자금법을 위반했다.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변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휘한 그 계획의 세부사항을 찾을 수 있다.


이 장면을 상상해 보라. 2017년 2월, 대통령 취임 한 달 후, 나는 처음으로 대통령 집무실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방문했다. 정말 경외심을 불러일으켰고, 그는 내게 그림들을 보여주며, 어떤 효과를 설명했다. “걱정 마, 마이클, 너의 1월과 2월의 변상수표가 다가오고 있다. 그것들은 백악관 시스템을 통과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그가 약속한 대로,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7만 달러의 배상금을 처음 받았다.


내가 사기꾼이라고 말하는 이는, 스스로 똑똑하다고 말하면서도 본인의 학점이나 SAT 점수를 누설하지 못하도록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 이사회를 위협하도록 지시하는 한 남자다.


내가 언급했듯이, 나는 오늘 트럼프의 지시로 내가 보낸 서신의 사본을 위원회에 제공할 것이다. 만약 트럼프의 성적이나 SAT 점수가 그의 허락 없이 공개된다면, 이 학교들을 민형사 소송으로 위협한다는 내용이다. 이것들은 부록 6이다.


2011년 트럼프가 성적표를 발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던 건 굉장한 아이러니다. 부록 7에서 볼 수 있듯이, 트럼프는 오바마 전 대통령을 "끔찍한 학생"이라고 부른 후 "자신의 기록을 보여달라"고 했다.


슬픈 사실은 트럼프가 우리나라를 사랑하거나 더 좋게 만들고 싶어한다고 내가 생각할만한 얘기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사실, 그는 정반대의 행동을 했다. 그가 2008년 내 급여를 포함해 직원 월급을 절반으로 깎았을 때, 그는 1,000만달러의 IRS 세금 환급이란 것을 보여줬고 정부가 그 많은 돈을 돌려주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선거 유세 중 트럼프는 잡히지 않은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베트남 참전용사와 전쟁 포로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영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동시에, 트럼프는 내게 베트남 징병으로부터 그의 의료 연기를 둘러싼 부정적인 언론을 다루도록 지시했다. 트럼프는 뼈가 덧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내가 의료기록을 요청하자 아무것도 주지 않고는 “수술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구체적인 질문에 대답하지 말고 단순히 의료 연장을 받았다는 사실만 제시하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발언으로 대화를 끝냈다. 그는 "내가 멍청하다고 생각하는구나, 난 베트남에 가지 않을 작정이었어.'' 나는 당신이 지금 베트남에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를 위해 계속 일했다.


내가 트럼프나 그의 선거운동이 러시아와 결탁했다는 직접적 증거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직접 증거를 갖고 있진 않다. 분명히 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내 의심을 갖고 있다.


2017년 여름, 나는 2016년 6월에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트럼프의 장남)와 다른 대선캠프 관계자들이 트럼프타워에서 러시아 정부 측을 비롯한 러시아인들을 만났고, 이 회동을 주선하는 이메일 제목이 ‘힐러리 클린턴에 해를 입힐 정보’였다는, 언론을 뒤덮은 보도를 읽었다. 무언가 떠오르는 게 있었다. 아마도 2016년 6월 초였을 텐데, 트럼프와 사무실에 함께 있을 때 벌어졌던 이상한 일을 기억한다. 도널드 주니어가 들어와서는 트럼프의 책상 뒤로 걸어갔다. 이것 자체로도 특이한 일이었다. 트럼프와 그냥 대화하기 위해 그의 책상 뒤로 가지는 않는다. 저는 도널드 주니어가 자신의 부친 쪽으로 기대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걸 기억하는데, 저는 이렇게 말하는 것을 똑똑히 들었다. ”회동이 다 준비됐습니다.” 나는 트럼프가 ”좋아…알려줘”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도널드 주니어와 그의 부친 사이의 대화를 다시 생각해보고 제가 놀랐던 건 첫째, 트럼프는 저나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아들 도널드 주니어가 세계에서 최악의 판단력을 가졌다는 말을 자주 한다. 또한 도널드 주니어가 혼자서는 그 어떤 중요한 회동도 준비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 부친에게 확인하지 않고서는 말이다.


나는 또한 트럼프의 세계에서, 특히나 선거캠프에서, 트럼프가 알지 못하고 승인하지 않고서는 어떠한 것도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따라서 나는 도널드 주니어가 그날 자신의 아빠 책상 뒤로 가서 언급했던 것이 힐러리에게 해를 입힐 정보에 대해 러시아 측 인물들과 가졌던 2016년 6월 트럼프타워 회동이며, 도널드 주니어가 말한 회동이 바로 그거였다는 걸 트럼프가 알고 “좋아... 알려줘”라고 말했던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지난 몇 년간, 나는 진심으로 자기 반성을 해왔다. 나는 이제 과거 내 야망과 트럼프의 힘에 대한 도취가 내가 만들어온 나쁜 결정과 많은 관련이 있음을 깨달았다.


나는 감옥에 갈 것이고 지금까지 내 가족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안전과 보호를 산산조각 내왔다. 내 증언만으론 내 가족과 친구들이 지금까지 나 때문에 당한 고통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트럼프에게 그 어떤 용서도 구하지 않았으며, 반대로 그로부터 그 어떤 용서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 대통령과 그의 변호사가 내 가족을 향한 개인적이고 악의적 공격을 하도록 만들었다. 내가 증인으로 이 자리에 서기 전까지 계속 위협했다. 트럼프는 나를 ‘쥐’라고 부르며 내게 진실을 말할지 말지 고르도록 했다. 트럼프는 그의 편이었던 사람이 정부에 협조하려고 결정할 때 마치 조직폭력배처럼 굴었다.


내가 제출한 9번 증거물(펠로시 2월 20일 트위터)에 담긴 펠로시 하원의장의 발언에 특히 감사드린다. 의회와 나를 보호하는 발언이었다. 그리고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 아담 시프와 커밍스 위원장에도 감사드린다. 펠로시와 마찬가지로 의회와 내 가족을 트럼프로부터 보호해줬다. 또 트럼프를 비판해준 공화당 의원들에도 고맙다.


난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지금까지 내 자신에게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며 살았다. 남은 인생 동안 내가 만든 결과를 안고 살아가겠다. 그러나 나는 오늘 내 아이들을 위한 모범사례를 결정하고, 내가 어떤 변화를 시도할 것인지, 역사가 나를 어떻게 기억할 지에 대해 내 손으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내가 과거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오늘 여기서 미국인으로서 옳은 일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내 얘기를 들어줘서 고맙다. 위원회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번역ㆍ정리=홍윤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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