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연예매체 'TMZ닷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비버가 지난 9일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연 중 아르헨티나 국기를 더럽혔다"면서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가적 명예 훼손이라며 비버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공연 관람객에 따르면, 비버는 아르헨티나 국기를 발로 밟았다. 그는 "무대 위로 누군가 아르헨티나 국기를 던졌고, 비버는 아무렇지 않게 밟았다"면서 "스탠딩 마이크로 빗자루질을 하는 모션도 취했다. 국기를 쓰레기 취급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비버의 행동에 비난했다. 정부 전담 변호사는 "최근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연에서 불화가 많았지만, 이번엔 정도가 지나쳤다"면서 "비버는 아르헨티나를 모독했다. 법적으로 책임을 물게 할 것이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비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아르헨티나 국기인 줄 모르고 한 행동이라는 것. 비버의 측근은 "평소 공연 중에 관객들이 무대 위로 티셔츠를 벗어던지는 일이 많았다"면서 "비버가 티셔츠로 착각한 것이다. 절대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한편 비버는 지난 9일 부에노스 아이레스 다수의 호텔에서 입실을 거부당한 바 있다. 비버 팬들의 호텔 기물파손이 화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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