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야 쓰네히라의 근황
시사평론가이자 문필가인 후루야 쓰네히라(古谷経衡·37)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잇따라 일본의 국민성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후루야는 우선 ‘일본인의 민도(국민성)가 높다’는 명제는 사실과 다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장이나 거리에서 쓰레기를 잘 줍는 것은 국민성이 좋다는 게 아니라
일종의 결벽증일 뿐”이라면서 “그러나 방사성 물질(오염수)의 방류에도
무관심한 걸 보면 사실 결벽한 것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최근 일본에서 벌어지는 실망스러운 현상을 나열했다.
그는 “다른 의원을 협박하고 방송국을 습격하는 인물을 참의원에 당선시키거나
베트남인을 노예로 부려도 (일본인들은) 모르는 척하는 등 이웃을 차별한다”면서
“대체 어디가 세상에서 가장 예의 바르고 도덕적인가. 구역질이 나서 참을 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일본인들의 역사 의식이 낮은 것 또한 도마에 올렸다.
후루야는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라’라는 식의 주장을 할 정도로
정치적 우파에 속하는 일본인의 역사 지식은 무지하다”면서
“근대사 교육을 배우지 않았다고 변명하겠지만 신화와 역사조차 뒤죽박죽”이라고도 했다.
도쿄도 스기나미(杉竝)구 사사키 지나쓰(佐木千夏) 구의원이
조선통신사를 ‘여성을 폭행·살인하고 강도질을 반복한
흉악한 범죄자 집단’이라고 깎아내린 것을 예로 들었다.
후루야는 “‘조선통신사는 범죄자 집단’이라는 발언은
‘히틀러가 남극에 살아 있었다’는 주장보다도 못한 미친 망상”이라면서
“조선통신사가 일본에서 범죄행위를 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일본 넷우익들은 지금까지와 정반대의 주장을 하는 후루야의 행보에 당황해하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190921000616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