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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19/10/17) 게시물이에요

케빈은 12살 시리즈

천재소년 두기

베버리힐즈 아이들

초능력 소년 앤드류

혹시 이런 드라마 제목 기억 하십니까? 딱 제 기억에 남아 있는 어렸을 때 보던 재미있는 청소년 드라마들 입니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한 20여년 전만 해도 요즘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드를 지상파에서 더빙으로 방영했습니다. (그 시대에 재미있었던 청소년 한국 드라마를 아무리 생각 해 봐도 저는 기억에 남는게 없네요 ㅠㅠ) 90년대까지만 해도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 같은 콘텐츠들도 지상파에서 더빙판으로 방영했지요.

요새는 명절 특집 영화 또는 영드 셜록같은 세계적인 화재를 모으는 드라마가 아니라면 지상파에서 굳이 외국 방송 컨텐츠 중에 드라마나 영화 장르를 방영하지도 않습니다. 시대가 변해서 보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 케이블채널에서  IPTV로 또는 다른 수단으로 언제든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만, 그래도 아직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는 지상파의 프라임타임은 한국 예능과 드라마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대에 따라서, 한국인들과 함께한 방송 프로그램은 항상 있었습니다만, 90년대 까지만 해도 한국 안에서 소비되었지 해외로 진출해서 유명해진 작품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오히려 문화개방 전에 일본이나 기타 외국의 프로그램 포맷이나 가수의 컨셉등을 따라했다가 표절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00년대 들어서서 '겨울연가'라는 드라마가 아시아에서 특히 일본에서 빅 히트를 치게 됩니다. 이후 이 드라마는 한류드라마의 수출 역사의 시초가 됩니다. 그 후 2003년 대장금이 이번엔 전 아시아에서 유명해지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드라마 및 방송 프로그램이 꾸준히 수출 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스스로 수출에 성공한 한국 방송 콘텐츠 | 인스티즈

표에서 보시다시피 2001년을 기점으로 방송 컨텐츠 무역수지가 반전하게 됩니다.

그 후 한류방송 프로그램 수출은 상당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하며 기타 한국 상품과 문화를 수출하는 교두보역할도 훌륭하게 해 냅니다. 물론 요새는 한류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와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한류 방송이 2000년대에 수출과 함께 도약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정리한 그림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스스로 수출에 성공한 한국 방송 콘텐츠 | 인스티즈

KOCW-한류드라마

여기에 더해서 시대적 요인으로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까지는 우리나라에 민주 정부가 들어선 시기라서 그 전에 닫혀진 사고를 바탕으로 문화 검열이 심했었다면, 좀 더 자유로운 표현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생겨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내부에서 내실을 다지고 있었는데 외부에서 수요가 생겨서 그 산업에 재원과 투자가 몰려 들고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요새는 반한 감정 및 사드 무역보복으로 인해서 이러한 물결은 잠시 주춤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멜로드라마 장르에 치중한 획일적인 콘텐츠'가 한류 드라마의 최대 약점이라고 꼽는 분위기도 많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사랑을 가장한 데이트폭력 미화와 여주인공이 재벌가(또는 돈 많은 외계인 ㅡ,ㅡ)에 시집가는 것으로 끝나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변형이 비현실적으로 보입니다.

또한, 외부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 발전했지만 마케팅상 실적지상주의가 심해서 소휘 밀어내기식 수출을 하다가 몇몇 드라마는 해외 시장에서도 별 성공을 거두지 못합니다. 

하지만 소재의 다양화와 끊임없는 질적개선 그리고 다양성을 확보하는 내실을 다지면, 그리고 무역 보복에 대해서 외교적으로 대처 (이건 지금 분위기로는 정말 어려울 거 같지만) 한다면 아직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분야가 방송 콘텐츠 쪽이 아닐 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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