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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셨다 오셨다...그사세 게시물... 가을이면 모다? 그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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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산다는건 늘 뒤통수를 맞는거라고.
인생이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어서 절대로 우리가 알게 앞통수를 치는 일은 없다고.
나만이 아니라 누구나 뒷통수를 맞는거라고. 그러니 다 별일아니라고.
하지만 그건 60인생을 산 어머니 말씀이고
아직 너무도 젊은 우리는 모든게 다 별일이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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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
그 말은 엊그제까지만 해도 내게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였는데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준영일 안고 있는 지금은
그 말이 참 매력적이란 생각이 든다.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린 더 얘기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린 지금 몸 안의 온 감각을 곤두세워야만 한다.
이해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건 아니구나
또 하나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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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너는 너만 기분좋음 니 앞에 있는 내가 어떤지는 전혀 아랑곳이 없어
옛날에 나랑 헤어질때도 선배 너는 그랬어.
이제야 다 기억이 나.
-이리와 와서 이야기 해~
그때 넌 정말 잔인했는데.. 내가 왜 그걸 잊고 다시 시작할려 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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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아.. 너 무슨 일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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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는 말로 시작되는 시가 있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완전히 망가지면서 완전히 망가뜨려놓고 가는 것
그 증표 없이는 진실로 사랑했다 말할 수 없는 건지
나에게 왔던 모든 사람들 어딘가
몇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참 좋은 시였는데 다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게 첫 구절과 마지막 구절 한 구절만 생각이 난다.
마지막은 이렇다
아무도 사랑해본 적이 없다는거
이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이세상을 지나가면서
내 뼈아픈 후회는 바로 그거다.
그 누구를 위해 그 누구를 한번도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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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을 지킨답시고 나는 저 아일 버렸는데
그럼 지켜진 내 자존심은 지금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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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옥이가 학교에 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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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엄마도 이해 못하면서 무슨 드라마를 하냐고?
그래 나 엄마 이해 못하고, 내 드라마도 인간미도 없고 냉정하고..
그런데 니가 어쩔건데?
니가 나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아? 왜 손규호처럼 너도 나한테 함부로 말해?
니가 이런 맘 알아? 안다고 말하지마
시골에서 착하게 농사지어서, 아들 준다고 때마다 꿀 보내고 반찬 보내고..
그런 이쁜 엄마를 가진 니가 알긴 뭘 알아! 니가 알긴 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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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나는 순정을 강요하는 한국 드라마에 화가 난 것이 아니라,
단 한번도 순정적이지 못했던 내가 싫었다.
왜, 나는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더 상대를 사랑하는 게 그렇게 자존심이 상했을까?
내가 이렇게 달려오면 되는데, 뛰어오는 저남자를 그냥 믿으면 되는데.
무엇이 두려웠을까
그 날 나는 처음으로 이 남자에게 순정을 다짐했다.그가 지키지 못해도 내가 지키면 그 뿐인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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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권력을 만났을 때다.
사랑도 예외는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강자나 약자라고 생각될 때
사랑의 설레임은 물론 사랑마저 끝이 난다.
이 세상에 권력의 구조가 끼어들지 않는 순수한 관계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설레임이 설레임으로만 오래도록 남아 있는 그런 관계가 과연 있기는 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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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관계의 한계를 넘어야 할땐 반드시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아픔을 공유해야만 하는 걸까.
그냥 어떤 아픔은 묻어두고 싶은 관계를 이어갈 수는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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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코 인생이 만만하지 않은 것인 줄 진작에 알고 있었다.
행복과 불행, 화해와 갈등, 원망과 그리움, 이상과 현실,
시작과 끝, 그런 모든 반어적인 것들이 결코 정리되지 않고,
결국엔 한 몸으로 뒤엉켜 어지럽게 돌아가는 게 인생이란 것쯤은
나는 정말이지, 진작에 알고 있었다. 아니, 안다고 착각했다.
어떻게 그 순간들을 견뎠는데, 이제 이 정도쯤이면
이제 인생이란 놈도 한 번쯤은 잠잠해져주겠지,
또다시 무슨 일은 없겠지, 나는 그렇게 섣부른 기대를 했나보다.
보신분들 댓글 하나 달아주고 가시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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