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수능]한파로 현관문 안열려…지각 위기 수험생 112신고 경기북부 수능 관련 112신고 63건 접수…11명 시험장 이송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경기북부에서는 현관문이 안열려 수험생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거나, 지각 위기에 놓여 도움을 청하는 등 수능 관련 63건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7분께 남양주시의 한 수험생이 다급한 목소리로 112에 도움을 청했다. 이 학생은 "집의 현관문이 열리지 않는다. 지각할 것 같다.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함께 출동한 소방대원과 함께 현관문을 강제개방한 뒤 구리시에 있는 시험장까지 해당 수험생을 호송, 학생은 무사히 시험장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한파로 현관문이 이상현상을 보인 것 같다"고 전했다. 고양시 성사동에서는 한 수험생이 수험표를 집에 두고 왔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학생의 집에 대신 가서 부모로부터 수험표를 받아 수험장에 있는 학생에게 전달했다. 수험장이 다른 도시에 있어 도움을 청한 사례도 있었다. 오전 7시34분께 양주시에서는 의정부시의 한 고등학교 수험장에 가야하는데 길을 모르겠다면서 지구대를 방문한 수험생을 8㎞ 이송했다. 수험장을 착각한 학생도 있었다. 오전 8시3분께 고양시 일산동구의 수험장에서 한 학생이 "시험장을 착각해서 잘못왔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4.5㎞ 거리에 있는 다른 수험장까지 4분 만에 이송해줬다. 경찰관이 학생이 집에 두고온 도시락을 대신 시험장까지 배달해주기도 했다. 오전 8시8분께 의정부시의 한 학생은 "감기몸살 때문에 시험장에 제시간에 못 가겠다"면서 112신고했다. 경찰은 이 학생을 시험장까지 2분 만에 이송해줬다. 시험장에 도착한 이 학생은 "깜빡하고 도시락을 집에 두고왔다"고 뒤늦게 말했다. 경찰은 학생의 집에 가서 도시락을 들고 다시 시험장으로 전달해줬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21&aid=0004304527&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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