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서 만난 '리얼 커플'의 근황, 연애 중vs이미 결별, 파혼

리얼리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리얼'이었다. 최근 '연애의 맛3'에 출연 중인 배우 정준과 김유지가 열애를 시작하면서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다시 한 번 높이 평가되고 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만난 다수의 커플. 그들의 근황을 살펴봤다.

 

정준♥김유지 "이제 시작하는 단계"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3에 출연 중인 정준과 김유지는 주말에 하남 스타필드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열애를 만천하에 알리게 됐다. 첫 만남부터 속도가 빨랐던 두 사람은 그만큼 일찍이 갈등도 겪었다. 정준의 직진에 부담을 느낀 김유지가 '비즈니스 같다'고 의심해 정준이 답답함을 호소한 것. 그러나 이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김유지에게 호감을 느낀 정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털털하고 소박한 모습을 많이 봤다. 속도 깊고 나이가 많지 않은데도 배려심 많은 모습에 감동하고 반하게 됐다"고 밝혔다. TV조선 측도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좋은 만남을 가진 만큼, 잘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오창석♥이채은 "잘 만나고 있어요"

<연애의 맛> 시즌 2에서는 '아아커플' 오창석과 이채은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올해 7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선 두 사람. 오창석은 관중들 앞에서 "이채은과 연애를 시작했다"고 깜짝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제 연인이라는 말이냐, 방송 연인이라는 말이냐'라는 사회자의 물음에 오창석은 "공식적으로 연애를 하기로 했다"고 또 한 번 강조하기도.

 

최근 진행된 KBS2 드라마 <태양의 계절> 종영 인터뷰에서도 오창석은 "(이채은과) 잘 만나고 있다"며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특히 이채은에 관한 질문에는 조용히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며 연인을 배려하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필모♥서수연 "연애→결혼→출산까지 초고속"

 

이필모와 서수연은 '연애의 맛' 화제성을 견인한 1등 공신이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 내내 진심을 표현, 결국 연애를 뛰어넘어 결혼에까지 골인했다. 이필모 서수연의 결혼 준비 과정은 '연애의 맛' 방송을 통해 모두 공개됐다. 2월 9일 결혼한 이필모와 서수연은 결혼 2개월 만에 임신 소식이 전해져 속도위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8월 득남한 서수연은 SNS에 아들의 사진을 게재하며 행복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들 담호 군의 백일잔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매번 기쁘고 좋은 소식만 들려오는 건 아니다. '리얼'한 감정으로 연인이 됐지만, 헤어짐을 알린 커플도 있다.

 

강성욱x신아라 "방송 끝나고 제자리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유명해진 뮤지컬배우 강성욱은 신아라와 최종 커플이 됐다. 방송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성욱은 신아라에 대해 "평소 이성을 볼 때 귀여운 느낌보다는 성숙한 스타일에 호감을 느끼는 편인데 아라가 내 이상형과 비슷했다"면서도 "방송이 끝나고 다들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니 아무래도 각자 일에 충실하게 되더라"라고 결별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강성욱은 성폭행 혐의로 법정구속 돼 충격을 안겼다. 강성욱은 2017년 8월 대학동기와 함께 부산의 한 주점에서 여종업원 2명과 술을 마신 뒤 동기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이중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강성욱은 또 자신을 신고한 여성을 '꽃뱀'으로 몰아 모욕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강성욱이 범행을 저지른 시점이 채널A '하트시그널' 출연시기와 겹친다는 점. 강성욱은 성폭력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송다은x정재호 "SNS 저격 후 열애 종지부"

 

송다은과 정재호는 2018년 3월 방송된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 최종 커플이 됐다. 방송 후에도 예쁜 만남을 이어오던 두 사람. 그런데 그해 9월 서로의 SNS를 언팔로우해 결별설이 돌았다. 송다은은 정재호가 팬들을 상대로 고민 상담을 받는 게시물에 '여자친구가 싫어하는 사람과 굳이 연락하며 계속해 만남을 이어가는 사람의 심리는 뭔가요?'라는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정재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연인 송다은과 사소한 문제로 조금 다투었을 뿐, 관계를 호전하기 위해 현재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지만 그로부터 두 달 뒤 두 사람은 짧은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

 

최양락팽현숙 딸, 파혼 고백

 

2017년 E채널 '내 딸의 남자들'에서 공개한 남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한 최양락 팽현숙 딸 최하나. 셀프 웨딩 촬영을 모습을 방송에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최양락은 "첫 방송 이후 엄청난 관심과 주변의 반응으로 결혼이 앞당겨지게 됐다"며 10월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헤어졌다. 최하나는 자신의 SNS에 '결혼 안 해요'라고 적힌 이미지를 게재하며 "결혼해서 잘 살고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이미 유부녀인 줄 안다고. 동생들이 입을 모아 말하길래 디엠으로도 꾸준히 질문 받아서 올리는 글. 이번 달에 결혼 안해요. 7월에 헤어졌어요. 남들의 이목보다 제 행복이 더 중요하잖아요"라고 파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후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 중인 팽현숙은 미나 류필립 가족의 상견례를 보던 중 "앞으로 좋은 남자친구 만나서 너도 결혼해서 잘 살아라"라고 최하나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최양락은 "죽을 죄는 아니지만 그걸 뭐 자랑이라고 큰 소리로 떠들고 있어?"라고 발끈했지만 팽현숙은 "남자친구 또 사귈 수 있어 하나야. 파이팅!"이라고 딸의 미래를 응원했다.

[우주소녀 여름]

냅도요... 헤어지고 사귀는게 뭐 자연스러운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