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외계 문명이 지구문명을 탐색하려 한다면 어찌할까요? 만약 우리가 사용하는 급의 전파 망원경이 있다면 대기중에 열라게 많은 이산화탄소로 발전한 문명이 있다는걸 알아낼거고, 그리고 더더욱 강력하다면 우리 TV 방송이나 혹은 핵무기 발사 탐지용 레이더 신호를 포착하겠죠.
여튼 천체물리학 저널에 전파망원경보다 더 쉬운 방법이 올라왔습니다 : 아 모르겠고 클라크 궤도를 뒤지면 발전한 문명이 나올거 같다! - Possible Photometric Signatures of Moderately Advanced Civilizations: The Clarke Exobelt
네... 클라크 궤도? 왜 뒤져야 하지?
클라크 궤도는 1945년 아서 찰스 클라크란 사람이 낸 논문에서 기반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구현되었습니다. 심지어 낸 사람 조차 그냥 낸거였다고 하는데...
여어튼 이런 논문이 나왔고, 대충 위도 0도의 36000 km 지점의 궤도에서 위성 3개만 있으면 전 지구 통신이 가능하다고 적어놨죠... 그렇게 1945년도는 지났고... 19년이 흐른 1964년 NASA는 Syncom 2 위성을 3개 발사합니다. 목표는 이 위도 0도의 36000km 지점... 그러니까 저 논문에 적혀진 거기였죠. 여튼 이 궤도를 가리켜 정지궤도라고 합니다. 지구에서 보면 정지한것처럼 보이거든요. 네, 클라크 궤도는 일종의 별칭입니다. 여튼 아서 C. 클라크 경은 여러 소설을 썼고, 아이디어(여러분이 좋아하는 모 애니메이션의 궤도 엘리베이터라던가, 이런 거 말이죠...)와 그리고 매력적인 악역인 HAL9000 도 창작한 것 때문에 기사작위를 받았죠. 그리고 XCOM: 에너미 언노운과 더불어 스텔라리스에도 한 자리를 마련하셨답니다.
현재는 이 클라크 궤도에 약 500개의 위성이 이 자리를 빽빽하게 채우고 있습니다. 여기엔 [정치사회게시판]에 들어간 위성도 있지요... 여튼 이 위성들은 아주 잘 구동되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러니까 외계 행성을 관측할때, 분명히 거기서도 인공위성을 신나게 폭죽처럼(Kerbal Space Program 하듯이) 쐈을테고, 만약에 KSP를 신나게 했다면 행성만 존재할때보다 광량이 더 깎이게 되고, 이 클라크 벨트를 파악하는 것으로 스텔라리스 하나, 혹은 우리와 같나, 60년대와 같나... 가 나올수 있다는거죠. 천문학자들은 외계행성의 여러가지 데이터를 가지고 클라크 궤도를 뽑을수 있고, 뽑은 걸 가지고 보면 PROFIT!
단점
클라크 벨트는 최소한 R-7 보다 더 강력한 로켓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최소한 핵전쟁이 가능한 수준의 로켓이 필요하단 말이죠. 뭐, 반중력 기계를 갖고 있다면 말이 달라지지만 말이죠... (그렇게 록솔란인들을 만나게 될려나...) 여...튼 이 방법으로 우리는 여러개의 외계 문명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핵전쟁이나 기타 등등으로 사라지기 전에 말이죠...
References
http://iopscience.iop.org/article/10.3847/1538-4357/aaae66/meta
https://arxiv.org/abs/1802.07723 - 오픈 액서스 저널인 Arxiv에 올라온 윗 논문
https://web.archive.org/web/20090318000548/http://www.clarkefoundation.org/docs/ClarkeWirelessWorldArticle.pdf - 아서 찰스 클라크 양반의 1945년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