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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7671 출처
이 글은 5년 전 (2020/1/12) 게시물이에요

안녕하세요. 카테고리와는 조금 안맞지만 이곳이 활성화가 많이 되어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조금 내용이 길어지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여자고, 누나의 입장이며 남동생이 1명 있습니다. 터울은 2살차예요 .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차별이 너무 심해 현재 30대가 넘어서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제가 힘들어해도 들어주지 않고 가족들은 절 정신병자 취급하는데 정말

제가 이상한건지 다른분들 의견을 듣고싶어서 왔습니다.

친구들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못한 얘기들입니다.



우선 저희가족은 아빠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혼하신건 아닌데 제가 중학교 때 집을 나가시고 그래도 제가 안부묻고, 명절때, 생신때 꼬박꼬박 연락드리고 했었는데 , 항상 저뿐이였습니다.

제가 전화하지않으면 한번도 문자하나 안하고, 자식에게 무관심이였죠 .

엄마의 차별이 심해 아빠에게 곧잘 연락하곤 했는데, 어떤사건으로 인해 전 알았습니다.

아빠는 저에게 단 하나의 관심도 없었다는걸요 . 그래서 저도 지금은 인연끊고 살고있구요.



동생은 집안일에 관심이 없었지만 저는 첫째라 엄마가 힘들어하는거 , 보고 듣고 살았습니다.

현재까지도 큰 트라우마로 남을정도로 ...엄마도 제가 알거라는거 모릅니다.

엄마 혼자 생활비만 간신히 벌며 생활했기에 , 남들처럼 학원다니고 싶어도 못다니고, 배우고 싶은것도 못배우고, 대학교 갈 때도 학비가 없어 친척들에게 빌려 학비를 주는 엄마를 보며 입학은 했지만 책값, OT비 등 기본 몇십씩 이였고, 결국 전 돈 얘기를 어렵게 했지만 전화너머로 들리는 엄마 목소리를 듣고 입학금 돌려받고 학업 포기했습니다.

하고싶었던 디자이너의 꿈도 엄마는 돈도 못번다며 반대했고, 그래도 하고싶다는 제말에 엄마는 니가알아서해라 한마디가 끝이였어요.

지금 생각하면 엄마에게 너는 꿈이뭐니. 하고싶은게 뭐니 단한번도 들은적이 없네요.

방황하다가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아주작은 월급 받으면서 저금 꼬박꼬박하며, 엄마가 내주고 있었던 내 보험료도 내가 낼수있게 다 돌리고, 내선에서 나가는 자금은 제가 다 해결했어요 .



집안일을 엄마가 혼자 하는지라, 직장다니면서도 항상 설거지는 제가 맡아서 했고, 청소기, 수건개기 그래도 시간이 될때마다 생각이 날때마다 눈에보일때마다 제가 스스로 혼자서 하곤했는데.

동생에겐 물한방울 안뭍힐려고 합니다. 제 동생은요. 음식도 코앞에 가져다 줘야 먹고 먹은것도 다 치워줘야 합니다. 과자먹은 과자봉지 하나도 자기손으로 안버려요.

명절이면 엄마랑 둘이서 장을 보고 짐보따리 양손에 들고 둘이 걷고, 버스타고 갔다옵니다.

동생은요. 집에 가만히 있다가 코앞에 차려주면 먹기만 하면 되요.

얼마전에도 장을 보고 짐이 너무 무거워서 너도 집에 들어오는 길이니 만나서 이것좀 같이 들어줘 부탁했지만, 처음 하는소리가 알았어 빨리갈게가 아닌 누가 미련하게 장 많이보래? 였어요.

그래도 저희엄마는 아들이 좋은지 제앞에서와는 표정부터가 달라져요.

어렸을때부터 이름부르는거 자체가 달랐거든요. 동생은 OO아~고 저는 야 였거든요.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기억나는게. 1월1일에 다같이 떡국을 먹고 저혼자 설거지를 하고있는데

세제 때문에 그릇이 미끄러져 그릇을 한번 깨먹은 적이 있었어요 .

그 때 엄마가 저한테 엄청 뭐라고 했던게 아직도 안잊혀집니다.

새해 첫날부터 재수없게 그릇깨먹었다고 ... 진짜 그 서러움은 아직도 안잊혀집니다.



그 후 직업을 바꾸고 한달에 90만원 벌때 혼자서 집에 손안벌리고 적금까지 부어가며 혼자 돈모았습니다.

그런데 제동생은 3백을 넘게벌어도 보험료도 엄마가 다 내줍니다.

이것가지고 엄마랑 엄청 싸웠습니다. 지 보험료는 지가 돈버는데 내게 해야지. 왜 그걸 엄마가 계속 내주고 있냐해도 맨날 알았어. 알았어만 하고

그런 저만 중간에서 욕먹고 동생이 저한테 쌍욕하고 투명인간 취급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지금은 수십번 얘기해서 간신히 동생으로 돌리긴했는데, 지금까지 대준 보험료만 3백이 넘을거예요 . 그거 제대로 받아라 수십번 엄마한테 말했는데, 받을생각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너무 힘들었고 , 죽고싶을 때도 많았고 , 이런 집에서 태어난 걸 원망도 많이했어요.

남들은 귀하게 자랐을것같다. 사랑받고 자랐을것같다 . 하지만 다 제 가면같아요.

남들앞에선 웃고있지만 속은 다 썩었죠.

나도 자식들에게 동등한 엄마가 있었더라면. 가족들을 사랑하는 아빠가 있었더라면.

하고싶어하는 일을 응원해주고 꿈은뭔지 물어봐줄 수 있는, 지지해줄 수 있는 부모님이 있었다면

무시하고 시킬줄만 알고 입에 담지못할 욕하는 남매가 아니라 서로 가끔씩 티격태격 싸워도 서로 아껴주는 남매였더라면.



말투부터가 달라지는 엄마가 싫고, 왜 쟤는 아무것도 안시키냐.는 제말에 너는 뭘그렇게 하는데 ?

하는 엄마가 진짜 싫습니다.

집안일 얘기만 나오면 누가 너보고 하랬어? 라고 하는 엄마가 죽도록 싫고

동생을 저렇게 키운건 엄마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제가 정신병자 취급을 받아야하고, 욕을먹고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 지옥같고, 이렇게 한번씩 참다참다 폭발할때마다 너무 힘이듭니다.



이사람들 속에서 저는 정신병자인데, 너 잘못아니라고.. 너 이상한거 아니라고.. 라는 말을 누군가에게라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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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2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안 바껴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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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트
엄마 불쌍하다는 생각 말고 그냥 인연 끊는 게 답인듯....남동생이 한심하다해도 부모가 그래도 객관적으로 볼 줄 알아야 그나마 인연 이어갈까 말까인데 저건 답이 없네요ㅋㅋ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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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wgsbsidys
저였으면 그냥 동생 약점 하나 잡아내서 돈뜯고 독립할래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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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28)
연 끊으셔야합니다 안바뀜 진짜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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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15129704573390
저런 상황에서 꾸역꾸역 버티는 거 자체가 건강한 정신으로는 안보이네여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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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g성우  너의 행복을 응원해
빨리 도망치세요 이미 한계이신 것 같네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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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로
아홉수인생에 차우리 생각나네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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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3701  Love me💖
도망치세요......제발 도망치세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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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사  전동석
없어야지 소중함을 알지... 도망치세요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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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세 이노리  츠키나가 레오 💫
탈출하세요... 진짜 글쓴이 분만 고통 받음...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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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짝좌짝
집안일 하지마세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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