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훈둥이.ll조회 1616l
이 글은 4년 전 (2020/1/24) 게시물이에요






언젠가 인터넷에 떠돌던 미국식스테이크? 텍사스스테이크?

거대한 스테이크를 보게 되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1kg 사이즈 스테이크를 밖에서 먹으려면 몇십만원은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꼭 그런 스테이크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코스트코에 살치살 덩어리가 주간할인으로 3000원을 한다길래 냉큼 가보았다.

하지만 코스트코 고기 덩어리 가격을 본사람은 알것이다.

사이즈가 천차만별이라 어떤건 4만원이 넘기도 하였다.

한번만 해먹고 싶은데 이 마저도 비싸게 느껴지는 상황에서 계속 뒤적거리다가

제일 작은 사이즈로 포장되어있는 녀석을 찾게됨.

3000원 할인을 하니 29900원


근데 1kg스테이크를 하자니 집에 그릴이 있는것도 아니고

오븐이 있는것도 아닌지라 굽기에는 오래걸릴거 같아서 어찌할까 하다

인터넷에 떠도는 밥통 수비드 글을 보게 되어서 한번 도전해보았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포장을 뜯으니 고기에 붙은 막과 지방부분을 손질을 해야하는데

요리를 더 이상 안하기로 해서 기본 다용도 나이프를 빼곤

다른 나이프들을 다 버린상황이라 본나이프가 없어서 투박한 과도로 어찌어찌 손질하고

소박하게 1인치 두께로 잘라주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두께보소...!



소고기의 수비드온도로 60도 정도면 미디움 정도로 나오게 되는데

전기밥솥의 보온 온도를 재보니 딱 60도 전후의 온도가 나오게 되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시즈닝이라고 딱히 할만한것도 없고 허브도 없어서

대충 페퍼그라인더로 갈아 뿌려주고

(소금을 뿌려주면 삼투압현상 때문에 육즙 빠져나오기에 생략)

갈릭슬라이스 몇 점 올려주고

지퍼백(또는 크린백)에 담아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넣어주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공기를 빼주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물속에 퐁당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중간 중간 온도를 체크 해보아도 60도 전 후의 온도를 유지한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지퍼백의 내열온도는 100도이고

크린백의 경우에는 120도 까지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호르몬이 걱정된다면 애초에 수비드를 해먹을 생각을 하면 안된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한시간 반정도를 물에 담궈 저온에 익힌 후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팬에 기름두르고 쌘 불에 시어링을 해준다.

탈 것 같은데...싶을정도로 해도 금방 뒤집을거라 타지는 않는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그리고 허니버터칩에 들어간다던

고오메 버터를 반조각 썰어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팬에 넣어 풍미를 더하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빡시게 시어링 한 후 고기를 잘라보니 단면은 미디움을 잘 익은듯

붉어 보이는게 피처럼 보여 안익은게 아닌가 싶겠지만

세균은 50~60도 사이에서 대부분 사멸하고

단백질 변성또한 55도 정도 부터 시작되고

피의 붉은 색소는 70도에서 색이 변하기 때문에 

60도에서 익혔기에 붉은 색소가 파괴 되지 않아 붉게 보이는것이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아까 지퍼백에 있던 육즙을 시어링하면서 넣은 버터가 있던 팬에 넣고

소금간 살짝 하여 졸인후 소오스를 만들자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플레이팅이라 할거 없이 대충 고기 올려주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 인스티즈


소오스를 올리면 끝


수비드 할때 두봉지를 넣고 하나는 한시간 반

하나는 3시간을 하였는데 개인적으로 3시간 한 고기가 더 촉촉하고 부드럽다고 느낌.

또 하나는 지퍼백 하나는 크리백에 넣었는데

둘다 구멍뚫리고 하지 않는 이상 물이 새거나 하지는 않았다.


비싸게 고오급레스토랑 히오스말고 가지않고도 집에서 간편하게 수비드 스테이크를 즐겨봅시다.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4년 전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4년 전
봉침온도계도 그렇고 색깔도 그렇고 미디엄 아니고 미디엄웰로 보이는데 아닌가여?
4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얘들아 너네 요즘 밥친구로 뭐 봄 ...?459 알케이05.04 20:5799213 11
이슈·소식 신안 염전노예 사건 또 터짐317 색지05.04 23:4599612
이슈·소식 제빙기 관리자가 아아 안마시는 충격적인 이유148 사다함10:1340239 19
유머·감동 월 고정비 5만원대 초 미니멀리즘 부부114 하라구우11:3525508 12
이슈·소식 오늘 지하주차장 붕괴된 신축 롯데캐슬122 위례신다도시05.04 22:3489164 17
김혜x 하면 누가 제일 먼저 생각나?.jpg 라라리라리라 14:43 231 0
뭘 좀 아는 분이 찍은 듯한 여친 시점 브이로그.jpg 더스퍼츠 14:41 341 0
학대받고 버려진 경계선 지능 아동에게 손 내민 '누구도 안 할 일' 한 게임회사1 solio 14:40 391 1
패셔너블한 시밀러룩으로 인기 많았던 벨라 하디드-마크 칼만 데이비드썸원 14:39 463 0
포항항 네가 꽃이 되었 14:39 233 0
생활비만 있으면 은둔형 생활이 가능한가? 성우야♡ 14:39 225 0
친구와 함께 여행갔다. 식물인간된 사건근황 더보이즈 영 14:39 226 0
법원 의대증원 회의록 제출 요구했지만 "없다"…복지부 "보도자료 갈음" kmk 14:31 363 0
택배차에 어린이 숨진 아파트 현재 상황2 담한별 14:28 1480 0
교사는 가스라이팅을 이용한 도둑질 집단입니다10 도둑질싫어함 14:24 2055 1
58세 미혼 신효범, 700억 건물주 서장훈에 플러팅 "나도 건물 있어"(아형) 오이카와 토비 14:23 906 0
신동엽이 진심으로 조언해주는 신인 아이돌의 자세2 파전에마크리 14:13 2814 0
영화 미드소마에 나왔던 절벽 할아버지의 리즈시절13 쇼콘!23 14:12 3456 0
연봉 1.4억 뉴요커의 삶.jpg14 환조승연애 14:03 5789 4
영원한 삼성팬 이효리의 변심… 삼성 '한숨'28 우우아아 13:33 8192 1
후방주의)어린이날 남초 동인 행사 근황95 ㅇㄷㅇ 13:08 11342 9
유튜브, 영화 볼 때 서로 이해 절대 못한다는 두 부류.jpg59 흠냐링.. 13:08 9870 1
여추반3에서 또 욕해버린 장도연1 엘리엇 13:03 4189 0
헌터물 웹소설 근황 하니형 13:03 3016 0
우린, 아직 꿈이 고프다"…NCT 드림, 190분의 황홀 nownow0302 13:00 1849 0
전체 인기글 l 안내
5/5 14:44 ~ 5/5 14:4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유머·감동 인기글 l 안내
5/5 14:44 ~ 5/5 14:4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