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이유로 파혼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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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옷이 젤다죠?]

못가는 건 에둘러서 못간다고 할수있어도 연락안 안했다 그렇게 가까운 친구가 아니었다라는 말을 들은 어머니는 심정이 어땠을까요... 안 그래도 일찍간 본인 아들이 안쓰러울텐데... 여행중이라 가지는 못하더라도 너무 칼같이 끊어내는게 좀 매정해보여요..ㅠ

[달과6]

저는 여친분이 이해가긴하는데 솔직히 저라도 안갈거같지만 욕먹는이유도 알겠네욤..

[니나니나니고릴라]

안가는거 백번 이해하는데 상당하신 어머님한테 너무 매정하게 말을..ㅠㅠ

[셀레스틴]

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그 사건 "때문"에 헤어진게 아니라 해당 사건이 "더해져" 해어진걸거람 생각이 들어요. 글쓴이의 인성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그냥 가족들끼리 결혼 얘기가 오갔을 정도면, 이걸 번복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이유"가 필요해요. 인간은 생각보다 굉장히 복합적인 걸 고려하거든요. 표면적으로 하나의 결정적인 무엇이 있을것 같지만, 그냥 여러가지가 축적되어 온거고 굳이 해당 사건이 아니었어도 헤어졌을 수 있어요. 단순히 서로 인연이 아니었던 거예요. 그 누구의 잘못도 없어요, 그야말로 가치관의 차이, 삶의 태도의 차이였을 뿐이죠

[셀레스틴]

그리고 말을 좀 더 예쁘게 하지..라고 아쉬움을 표할 수는 있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나는 최대한 말을 예쁘게, 에둘러 한다고 하지만 그게 상대방이 보기에는 전혀 그렇지 않고 내가 생각한 배려가 남이 보고 받아드리기에는 배려가 아니기도 하고. 그저 아쉬움이지, 비난받아야 할 건 아니라고 봐요, 전.

[Disney princess]

솔직히... 학창시절에 친한 친구도 아니고 추억도 없을텐데 안타까운 마음은 들겠지만, 굳이 선심써서 갈 필요가 있나 싶네요.. 가면 고마운거고요. 그 어머님도 오죽했으면 글쓴분 한테 연락했을까 싶지만 거절했다고 글쓴분이 파혼까지 당할정도로 잘못한건 아닌거 같아요.

[2kwks]

매정하게 끊어냈다고 욕 먹을 이유는 대체 왜...? 그냥 잘못 따질 문제가 아닌 가치관 차이인 것 같아요 거길 안 갔다고 해서 혹은 연락한 사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해서 욕 먹을 일은 아닌 듯

[크리스폴]

추가글로 써놓은거만 봐도 절대 나혼자 나쁜 사람이 될수없는 답정너

[탬즈]

막상 장례식 가서 안타깝긴 하겠지만 눈물 한방울 안나올 수도 있고, 최근 근황도 모를텐데 거짓말 지어내는게 힘들수도 있겠죠. 그냥 귀찮고 정없으니까 안가는게 제일 커 보이지만. 이해는 하는데 그 분 부모님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졌을 것 같아요. 이 사건 뿐 아니라 여러 일들이 겹치면서 파혼당할게 아닐까 합니다. 뒤에 말 덧붙이면서 그쪽들보다 내가 낫다 계속 주장하는거 보면 어지간한 성격은 또 아닌 것 같아 보이네요...;

[하바나 오나나]

진짜 가슴에 손을 얹고 내가 저사람 입장이면 돌아가신분 어머님을 봐서라도 장례식을 갔을 거기때문에
저여자가 어떤 핑계를 들던간에 이해가 안가기때문에 나같아도 헤어질거같음
정말 피치못할사정으로 못간다고 하더라도 저런식으로 딸이 한말은 다 거짓말이라고 하는건 이해가안가네요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권호시(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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