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져온 게임은
미르의 전설 2입니다!
미르의 전설 2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배급하는 MMORPG 장르의 게임으로
2001년 3월 국내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20년 7월인 지금도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는
국산 장수 온라인 게임이자 몇 안되는 무협을 주제로 만들어진 온라인 게임 중 하나입니다
액토즈 소프트에서 미르의 전설을 만들었던 제작진이 게임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빠져나와 위메이드를 설립하고
위메이드의 이름으로 내놓은 게임, 미르의 전설 2는 포스트 리니지를 꿈꾸며 등장한 게임 중 하나였어요
그런 관계로 주제는 천상비나 열혈강호 온라인 같은 게임들처럼 무협이지만 리니지의 향기를 강하게 맡을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2000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패왕전이라는 부제가 붙은 전작인 미르의 전설에선 총 6개의 직업을 만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미르의 전설 2에선 지금은 자객과 궁수가 추가되어 총 5개가 되었지만 서비스 초기엔 전사, 도사, 술사 이렇게 세 직업만 만날 수 있었고
셋 중엔 초반에 조금 힘든 술사와 도사보다는 혼자서도 무난하게 키울 수 있는 전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사냥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다른 MMORPG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다음 레벨에 도달할 때까지 사냥터에 눌러 앉아
하염없이 몬스터들을 사냥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그렇게 성장한 캐릭터를 가지고 문파에 가입한 뒤 PvP 컨텐츠인 공성전을 즐기는 게
미르의 전설 2가 등장한 지 얼마되지 않았던 시절엔 가지고 있는 컨텐츠의 끝이라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캐릭터를 키우며 새로운 무공을 하나씩 배워나가는 것과 파티 사냥을 통한 재미를 쏠쏠하게 챙길 수 있다는 점 덕분에
미르의 전설 2는 국내에서도 꽤 많은 반응을 얻어낼 수 있었고, 천년이나 마지막 왕국, 조선협객전 같은 게임들이 그랬던 것처럼
미르의 전설 2 역시 목포 같은 특정 지역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국내에도 쏠쏠한 반응을 얻기는 했지만 미르의 전설 2는 게임이 발매되자마자 바로 진출했던 중국에서 정말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내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도 정답이 될 수 있다는 걸 제대로 보여주었지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게 오히려 문제였는지 미르의 전설 2를 본따 만든 전기세계, 금강전기 같은 표절작들이 다수 등장했고
여기에 중국에서의 배급을 맡았던 샨다게임즈와 미르의전설 판권을 나눠가지고 있는 액토즈소프트, 그리고 제작사인 위메이드 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거의 20년 동안 미르의 전설 2의 소유권을 놓고 재판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액토즈소프트가 샨다 게임즈에 인수되며 샨다 게임즈와 위메이드 간의 2파전이 된 분쟁은 2020년 7월 14일
중국 법원이 위메이드의 손을 들어주며 위메이드의 승소로 마무리 되었고, 지금은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 2와 3을 서비스하기 위해 세운
CUANQI IP가 미르의 전설 2의 배급을 맡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고, 그렇게 많은 유저들이 남아있는 건 아니지만
해외 서버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미르의 전설 2가 서비스를 종료할 일은 없어보여요
게임 자체의 수익뿐만 아니라 저작권 분쟁으로도 쏠쏠한 수익을 챙기고 있는 장수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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