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ㅊ 소녀전선 갤러리

예로부터 전쟁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식탁부터 이 나게 되어있다
앵간히 스타팅 위치 잘 잡은 행운아 국가를 빼면 풍족한 식량을 전부 자급자족할 수 있는 나라가 드문데 전쟁 시작되면 수출 수입이 죄다 막히기 때문이다
이런 얘기 할 것도 없이 군필여고생들이 겪어본 군머 짬밥들만 해도 전쟁이 얼마나 끔찍한지 알려주는데 부족함이 없다
취사병 새끼들은 실력은 대체로 였다
그러니까 짬밥이 같이 맛이 없지
아무튼 간이란 생물에게 가장 중요한 쾌락이 먹는 쾌락인데 전쟁 때문에 이게 침범당하는 거다
당연히 간들은 조금이라도 개선해보려고 온갖 을 다했다. 그냥 전쟁을 관두는게 제일 좋은 선택지겠지만 그걸 할 수 있으면 간이 아니라 갓간이었겠지

옛날옛날 2차대전 시절 이야기다
유럽 낙찌들은 꼴도 보기 싫은 유대인들을 게 좁아터진 곳에 몰아넣고 벽을 세워 가둬버렸는데 이게 윾머인 격리구역인 '게토'다
얼마나 좁아터졌냐면 바르샤바 게토 같은 경우에는 윾머인은 40만명이 넘는데 집은 턱없이 부족해서 방 하나에 8명씩 우글거리며 살아야 했다. 집이 아니다. 방 하나 얘기하는 거다.
윾머인들이 좁은 곳이면 환장하는 때껄룩도 아니고 이딴 취급을 좋아할 리 없다

머야 왤케 쫍아요 이러다 죽어요 집인지 관짝인지

관짝 맞음 ㅅㄱ
당연히 뒤지라고 이렇게 몰아넣은 거다
게토의 목적 자체가 윾머인들을 강제수용소로 끌고갈 때까지 대기시키는 장소에 불과했으니 낙찌들은 유대인들을 좋게 대해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금방 죽여버릴 작정인 유대인에게 밥을 줄 생각도 없었으니 게토에 사는 불쌍한 유대인들은 항상 굶주렸다
앉아서 굶어죽을 수는 없었으니 목숨을 걸고 필사적인 음식 밀반입을 시도하기 시작하는데 걸리면 되는 거다
게토의 벽을 허락없이 넘어다니는 유대인에게는 두개골에 허락없이 들어가는 총알이 찾아온다
설상가상으로 어떻게 안 들키고 벽을 넘었다쳐도 그 뒤가 문제였다. 게토에 사는 유대인들은 돈도 거의 없었고 있다해도 아무도 윾머인들에게 음식을 팔지 않았던 것이다
뭐 근데 굶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사실 음식이란게 타협의 산물이다.
배가 어느 정도 고파지기 시작하면 식량의 범주란게 상당히 넓어지게 된다.
정처없이 먹을 것을 찾아다니던 유대인들은 평소에 먹지 않던 것에도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바로 내장이다.
미개한 유럽새끼들 보소 2차머전까지만 해도 유럽에서 내장요리는 게 마이너한 요리였다. 특히 로마 같은 곳에서는 거의 먹질 않았다.
그래서 로마 게토를 둘러싼 시궁창 주변에는 근처 정육점에서 버린 소내장들이 쌓여있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윾머인들이라고 내장을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찬밥 더운밥, 아니 찬곱창 더운곱창 가릴 여유가 아니었으므로 호다닥 달려가 버려진 소내장들을 마구 주머니에 쑤셔넣고 몰래 게토로 들여오기 시작했다
이 내장들이 상태가 좋았을 리가 없으니 안에는 똥도 엉겨있고 심지어 썩어가는 것도 있어서 참 냄새가 스러웠으니 거리면서 냄새를 가리기 위해 토마토소스나 매운 향신료를 퍼부어서 간신히 냄새를 가리고 먹었는데 그게 또 게 맛있었으니 기막힌 노릇이다


이렇게 탄생한 이탈리아 윾머인들의 생존 레시피가 '트리파'다 벌집 같은 게 보일 텐데 저건 소 내장 부위인 벌집위를 썰어서 만든 거라 그렇다
보면 유럽 음식 주제에 어째 비쥬얼이 좀 조선스럽다. 유래가 유래인지라 현지에서는 값싸게 먹는 소울 푸드 취급인데 이상하게 한국 미식가 사이에서 취급이 좋다더라. 물론 해외에선 값싼 음식이랄지도 조선에 들어오면 창렬 가격이 붙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지
참고로 트리파랑 비슷하게 유럽새끼들이 안 는걸 윾머인이 주워다가 먹은 다른 케이스도 있는데 그게 바로 가지다

분명 호불호가 같이 갈리는 가지긴 한데 요리하는 방법에 따라선 꽤 맛있게 먹을 수도 있는 것도 분명하다
근데 유럽놈들이 가지를 싫어한 이유는 같이 생겼다는 이유였다 진짜 그렇게 보이긴 한다
아무튼 이탈리아 게토에선 유럽놈들이 안먹고 버린 가지도 게 넘쳐났는데, 이것도 유대인들이 호다닥 달려와서 주워먹었다

토마토 소스를 게 친 다음에 오븐에다 구워먹는 가지요리는 참 아이러니한게 좋아서 은 것도 아니고 살려고 은 요리였는데
요즘은 칼로리 적다는 이유로 살 빼고 싶은 파오후들이 비싼 돈 주고 는 요리가 됐다
참고로 요즘 유대인들은 불쌍한 팔레스타인 친구들을 벽을 세워 가둬두고 굶겨죽이는 중인데 이런걸 보면 개구리 새끼는 지가 올챙이 시절을 기억못하는게 확실하다
아아 이것은 [게토]라는 거다 당해봐서 아는데 매우 같지
뭐 먼나라 이야기인 윾머인년들 이야기는 여기까지하고 솦붕이들한테 친숙한 음식을 보자
오늘날에도 인터넷 각지에서 무수한 분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음식이 있다


바로 탕수육이지
형평성을 위해 부먹찍먹 양쪽 다 올렸다 같은 부먹찍먹 논쟁하는 새끼들은 전부 탕수육이 됐으면 좋겠다 그럼 맛있기라도 할텐데
탕수육이 전쟁음식이란 것이 꽤 생소하게 들릴텐데 전쟁 이름도 쌩뚱맞다
영국 새끼들이 무수한 개씹짓거리 중에서도 당당히 톱5안에 들어갈 짓인 '아편전쟁'을 아는지?
세상 모든 같은 짓은 영국 새끼들이 다 시작한다는 말은 결코 구라가 아닌게 진짜 같은 전쟁이었다

중국에서 마약 단속한다고 시비 털어서 전쟁을 일으킨게 영국새끼들이다. 뭐 전쟁얘기가 아니라 전쟁요리 이야기니까 간단히 넘어가자. 당연히 테크차이가 게 나던 시절인지라 중국은 그야말로 개털렸다는 것만 알면 된다.
게 개털려서 말 그대로 탕수육이 된 중국에는 승리자인 영국 새끼들과 그 유럽친구들이 들어와서 씬나는 분탕질을 쳤다
하지만 유럽 새끼들은 먹는 거에 불만이 많았는데 왜냐면 젓가락질에 서툴러서 중국음식을 먹는 게 같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중국음식은 고기요리가 대부분 뼈째 나왔는데, 칼이랑 나이프가 있다면 양년들도 별 불만없이 었겠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딴게 없었다
익숙하지도 않는 젓가락질로 뼈에서 살을 발라내던 영국년들이 빡쳐서 식탁을 뒤엎으며 하기 시작한다
결국 불쌍한 중국 요리사들은 같이 젓가락질 못하는 영국련들이 번거롭지 않게 쉽게 집어먹을 수 있도록 순살 요리를 만드는데, 한 젓가락에 잡힐만큼 고기를 아담하게 썰어서 튀긴 요리였다.
거기 덧붙여서 영국년들이 좋아할 거 같아서 서양 소스인 토마토소스랑 서양과일인 파인애플까지 썰어서 만든 끈적한 소스까지 뿌려 젓가락질이 더 쉽게 만들었다
설명만 들어도 게 익숙한 음식이 눈앞에 보이지

이게 광둥식 탕수육인 '구라오러우'다. 한국식 탕수육이랑 가장 닮은 탕수육이기도 하다.
오늘날 집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요리지만 의외로 역사도 짧은데다가(아편 전쟁이 아직 200년도 안 지났다) 그 시작은 코쟁이들 비위맞추려고 시작한 불쌍한 찐따사연이 있는 셈인데 요즘도 찐따들이 이거 가지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
불쌍한 사연이라면 한국음식만한 것도 또 드물다
당장 소주만 해도 그렇지

끼럇끼럇 저쪽에서 밥냄새가 난다
말 타고 다니면서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몽골제국은 당연히 조선...이 아니라 고려도 뚜까팼다. 불쌍한 고려는 진짜 영혼까지 털리고 삥을 뜯겨야 했다.
몽골은 신병 맞은 상꺽마냥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고려를 게 갈궈댔는데 그중에 대표적인게 일본 원정군 조직이었다
바다 건너 년들까지 줘패겠다고 애꿎은 고려년들을 게 갈궈된 것인데, 일본에 처들어가려고 배럭을 돌리다보니 자연스럽게 병력이 한반도에 쌓이게 된다.
근데 이 주둔지가 바로 안동이었다. 요즘에야 찜닭으로 유명하지만 옛날에는 안동은 소주로 유명했다.
왜 유명해졌을까
당연히 당장은 할 일이 없던 몽골군이 하루종일 술퍼마시면서 주정부리는걸 봤으니까 그렇지
한국이 처음으로 소주를 만난게 바로 이때였던 것이다
바로 '아르히'라는 말젖을 증류해서 만든 소주였다.
몽골 새끼들이 같긴 해도 술은 기막히게 잘 만드니 유전자 단위로 꽐라 유전자가 박혀있는 주정의 민족 한국인들은 순식간에 타락하고 만다.
이 당시에는 소주를 '아래기'라고 불렸는데 당연히 아르히에서 유래된 말이다
암튼 한반도에서 소주는 그렇게 몽골애들이 있던 주둔지에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근데 사실 이건 쫌 고급스런 전통 소주 얘기고, 주로 는 소주들은 희석식이라고 해서 좀 종류가 다른 소주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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