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사이버 머니 선물로 8개월만에 5500만원 빚더미
무일푼으로 차량에서 생활중 길 걷던 여성 강도살인
지난 8월30일 오후 6시50분쯤 제주시오일시장 인근 인적이 드문 농로. 인근 편의점에서 근무를 마치고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던 김모(39)씨의 발걸음이 갑자기 빨라졌다.
낯선 남자가 쫓아온 것이다. 남성과 맞닥뜨린 김씨는 들고 있던 우산으로 남자의 공격에 저항했다.
하지만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김씨는 인근 콩밭에 쓰러졌고, 이 남성은 달아났다. 김씨는 다음날인 31일 낮 12시쯤 싸늘한 주검으로 마을 주민에게 발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지난 8월31 오후 10시 48분쯤 강모(28)씨를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주차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강씨 차량에서 범행 때 사용한 흉기와 숨진 김씨의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케이스를 발견했다. 강씨는 현재 강도살인, 시신 은닉 미수, 절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565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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