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을 뜻하는 글자
어디에 쓰이냐고? 책장, 찬장, 옷장, 벽장, 진열장, 서랍장, 장롱 등등... 우리가 생각하는 생활물건을 넣어두는 가구에 들어가는 "장"이 이 한자다.
이렇게 일상적으로 자주 쓰이고 모양도 복잡하지만 이상해보이지는 않는데다가
뜻도 "장롱", 음도 "장"이라는 흔해빠진 한자음인데 놀랍게도 우리나라에서만 쓰이는 한자
법률용어이자 부동산에서도 종종 사용하는 "대지"(垈地)가 바로 이 한자를 사용함
역시 모양도 크게 괴상해보이지도 않고 뜻과 음도 평범한데 우리나라에서만 쓰이는 한자
중국과 일본에도 있긴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안 써서 사실상 사전에만 있는 한자이거나 지명에서만 쓰이는 한자로,
평범하게 사는 일반인은 알지도 못하는 한자임
참고로 지명에도 쓰인다 (낙성대)
양꼬치집 간판에서 보이는 한자
그런데 이걸 "곶"으로 읽는 것은 우리나라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만 이 한자를 육지가 물가로 툭 튀어나온(ex반도) 지형을 뜻하는 글자로 사용함
게다가 이 한자는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훈독 한자이기도 함
곶이라는 순 우리말을 한자 串으로 쓰고 우리말로 읽게 된 것
현대에도 가끔 쓰이고, 간절곶, 호미곶, 월곶 등등의 지명에도 흔하게 쓰인다.
이 분야 레전드이자 한자 좀 아는 사람도 전혀 예상 못하는 경우가 많은 한자
논을 뜻하는 이 평범한 한자가 우리나라에서만 쓰인다면 믿어지는가??
게다가 밭(田)에 물(水)을 채워서 논을 만든다는 그럴듯한 풀이까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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