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부산의 A유치원 차량 기사는 과거 성범죄 경력이 있는데도 유치원에 취업한 것이 적발돼 해임됐다.
경기도 B치과 원장은 지난해 10월 당국의 불시 점검에 성범죄 경력이 들통나 병원 폐쇄 명령을 받았다.
지난해 어린이집, 학교, 학원 등 아동ㆍ청소년 관련 취업제한 기관에 성범죄자 108명이 몰래 취업하거나 관련 기관을 운영해오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163명이 적발됐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여성가족부에서 제출받은 ‘성범죄자 취업제한 기관 점검 결과’에 따르면 적발된 곳이 다양했다. 학원 강사, 개인과외 강사 등 사교육시설 33명, 태원도장ㆍ헬스장 등 체육시설 25명, 경비업체 12명, 중학교ㆍ대학교 등 10명, 병ㆍ의원 8명, PC방 7명, 아파트 경비원 4명 등이다.
오는 12월 아동성폭행범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불안감이 큰 가운데 성범죄자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범죄자들이 아동ㆍ청소년 관련 기관에 접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역사회에서 거리낌없이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3046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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