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어니부깅ll조회 1213l
이 글은 3년 전 (2020/12/06) 게시물이에요

친한 친구라도 적당한 거리는 유지해야 되더라.txt | 인스티즈



+ 모바일 배려



친한 친구들 중에 진짜 좀 불쾌할 정도로

결점 있는 친구들 하나둘씩은 꼭 있잖냐..



예를 들어, 항상 늘 늦는데 사과 한 번 안 하는 뻔뻔함을 가졌다든지,

늘 얻어먹고 미안한 기색도 없이 빈대짓을 일삼는다더지

뭔가 극도로 내성적이고 짜증날 정도로 답답하다던지



뭔가 결점 있어서, 가끔 유쾌하가 만나서 놀다가도

괜시리 도중에 기분 나빠지는 친구들은



항상 늘 좋게 말하고, 어떨 때는 목소리 커질 정도로

서로 격앙되기도 하고,



아무리 이거는 이렇고, 저거는 저렇고, 좋게 결말 지어도

다음이면 또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더라..



한때 여기저기 사교모임 많이 나가면서 여러 사람 만나고 다녔는데

결국 사람이란 건, 가족 빼면 말 그대로 '남'이더라...



아무리 십년지기, 죽마고우, 중고등학교 학창시절부터 친한 친구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벽은 있어야 되고, 서로의 경계를 넘지 않는 선에서 거리는 좀 유지하면서 만나야지



마치 친구 사이인데 그 경계의 벽을 허물고 너무 가까워지려고 하면,

마치 물과 기름이 하나 될 수 없듯이



결국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이기에 완벽히 조화되지 않고

서로 상충되게 됨..



그래서 아무리 친한 친구들일지라도, 살짝 거리를 두고

그 사람이 잘하든, 잘못하든, 그냥 1인칭 주인공 시점이 아닌

3인칭 관찰자 시점을 갖고 한 발짝 뒤로 떨어지는 것..



이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더라..



그리고 자기 속을 너무 다 내비치는 건

인생살이 살면서 아마추어 짓이라는 걸 어느 순간 깨닫게 되더라.



가장 좋은 인간관계는 그냥, 동네 술친구처럼, 적당히 간격 두고 만나면서

그냥 유쾌한 농담거리 주고받으며 그러다 헤어지고, 또 서로 아쉬울 때쯤이면



연락해서 또 한잔하고.. 그렇게 마치 달과 지구가 적당한 거리 사이 두고

서로 공전하듯이..



가족 아닌 이상 결국 남이기 때문에 아무리 친하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적당한 거리는 있어야 되더라.



오히려 그 사람의 결점이나 아니면 그 사람의 인생사에 너무 깊숙이 관여하려 하면

더 돈독한 관계가 되기는커녕 관계에 금이 갈 수도 있다는 걸 사회생활 하면서 배우게 되더라..



중고등학교 시절, 대학생 시절은 몰랐는데, 친구들도 어느덧 머리가 굵어지고

사회생활 하다보니 또 이게 옛날하고는 다르더라고..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노인 보기 싫다" 민원에 창문 가린 요양원…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352 담한별05.29 14:1790683 32
유머·감동 현재 반응갈리는 "나 이게 첫끼에요"의 의미.JPG264 우우아아05.29 14:2691786 14
유머·감동 서울대생 "푸바오 귀환때는 오열, 훈령병 죽음은 체력탓? 이게 나라냐"291 배고프시죠05.29 17:4762405 3
이슈·소식 성심당 최후통첩 "월세 1억 넘으면 대전역 나간다”206 다시 태어날05.29 16:2678807 13
이슈·소식 충격적인 훈련병 사망사고 사실관계153 218023_return05.29 17:2274161 11
보통 말재간이 아닌 송형준,차웅기1 훈둥이. 7:30 1997 1
여친한테 제일 감동받았을 때 둔둔단세 7:28 1459 0
"돈 많은 백수 과연 행복할까요”7 판콜에이 7:24 2603 0
집사의 설거지가 미덥지 않았던 냥이1 He 7:22 2055 1
프로파일러가 범죄현장을 읽는 방법.jpg 이차함수 7:08 2385 0
동서양 가릴거 없이 매너있게 행동하는 순간4 하니형 7:06 5796 0
밤 10시에 투움바를 제조한 사람 멍ㅇ멍이 소리 7:04 2953 0
규현 - 다시 만나는 날 (2017) 이차함수 7:04 205 1
강아지 꾹꾹 누르는 고양이 308679_return 5:59 4654 0
엄마와 합법적 반모 WD40 5:56 2236 0
반띵 대회 1등2 episodes 5:56 2750 0
서로에 대한 신뢰짤 에어드랍 중 311869_return 5:53 5108 0
'저탄고지' 했더니…'깜짝' 결과 나왔다1 백챠 5:51 8008 0
아침고백 후기1 백구영쌤 5:51 4079 0
시고르자브종 앵두 꼬까집 만들어주시는 주인 할아버지1 네가 꽃이 되었 5:51 1846 0
민호 마기꾼 번따남 짤 따라함ㅋㅋㅋㅋㅋㅋㅋㅋ1 311324_return 5:51 4677 0
쥐의 기분 참조표 패딩조끼 5:43 1372 0
강아지 발자국.gif1 큐랑둥이 5:40 1771 0
내 알콜 레벨은? 실리프팅 5:36 902 0
남미.새 외모 젓소 4:25 3231 0
전체 인기글 l 안내
5/30 8:00 ~ 5/30 8:0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