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감오주의) 프랑스는 왜 이지경이 된 걸까

알제리는 1830년 프랑스가 침공해서 식민지로 삼은 이후 1962년 모든 식민지가 독립해도 최후까지 쥐고있으려던 식민지임

지리적으로 코앞에 있는 프랑스의 앞마당이자 수많은 군수공장들과 육 해 공군의 군사적 요충지며 외인부대의 본거지였음 

실제로 프랑스는 132년 식민 지배 기간동안 알제리를 본토취급했고 수많은 프랑스인들이 기회를 찾아 알제리로 이주해서 1950년쯤에는 유럽계 알제리인들의 수가 1000만명 중 100만명이 넘었고 이들은 피에 누아르라고 불렸으며 식민지의 기득권을 독차지함

문제는 나머지 90%의 원주민들인데 프랑스인들은 이 사람들을 게으르고 열등한 민족으로 여기고 '쥐새끼'  '벌레' 등 대놓고 경멸하고 다녔음 

그리고 이들의 비옥한 해안가 토지를 전부 몰수해서 프랑스인들에게 분배하고 원주민들을 척박한 중앙 알제리 사막으로 내쫒아버림 

이에 반대하는 부족들은 총칼로 위협하거나 죽여서 10%의 프랑스계 알제리인들이 거의 모든 부를 독점함

기본 인프라는 피에 누아르들이 모여사는 해안가에만 건설되었고 그들에게만 교육이 제공됨

알제리가 독립했을 당시 90%의 알제리인들은 문맹이였고 중학교만 졸업해도 엘리트 대우를 받고 교사로 임용이 가능했음

산업 혁명 이후에는 알제리는 원료공급지이자 완제품을 소비하는 시장으로 기능했고 일부 원주민들이 자본가가 되려는걸 프랑스인들은 방해함 

1차 세계대전 당시 알제리 원주민 28만명이 참전하여 8만명이 전사했고 수많은 인력과 물자가 강제동원됨 물론 전후에 이들에게 돌아온건 없음

2차세계대전때 본토를 잃은 프랑스가 빤스런해서 자유와 해방을 부르짖자 이번에야 말로 도와주면 독립할수있겠다 싶어 30만명이 넘는 식민지출신 병사들이 자유 프랑스군에 입대해서 서부전선에서 나치와 싸웠음

5월 8일 독일이 연합국에 항복한 날 프랑스인들은 개선문에서 시민들이 기쁨의 행진을 했고 같은날 알제리에선 독립시위를 하던 수만명의 군중들이 시체로 나뒹굴었음

이때 시위 진압을 하던 프랑스는 경찰, 군인, 폭격기, 심지어 인력이 부족한 나머지 이탈리아 포로한테까지 시위진압을 명령함 

연합군을 위해 싸웠던 수십만명의 식민지 출신 자유프랑스군은 배신감에 몸서리치며 고향으로 돌아감

프랑스는 다른 식민지는 다 내주더라도 본토라고 생각했던 알제리만큼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려했음

알제리인들의 독립 열기가 시위대 탄압으로 너무 높아지자 독립대신 자치권 확대로 딜을 볼려고 함 

문제는 알제리 인구의 10%밖에 안되는 피에 누아르의 의석과 나머지 90%의 의석이 같은 숫자가 되도록 선거구를 조작하고

심지어 이마저도 선거를 조작해서 프랑스인들에게 유리하게 돌려버림

알제리인들은 선거 결과에 분노했으나 당장은 힘이 없었기에 힘을 기를때까지 시간을 기다림

이와중에 프랑스는 1차 베트남전쟁에 알제리인들을 징집해가는데 공식적으로 확인된게 122,920명임

1954년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프랑스군이 엘랑당하고 베트남에서 철수하자

베트남 밀림에서 게릴라들과 전투경험이 있는 알제리인들이 독립군에 가담함 

그리고 이들의 게릴라전 경험을 바탕으로 드디어 1954년 11월 1일에 알제리 독립전쟁이 시작됨

(프랑스는 전쟁이 끝난지 37년이 지나고 반란 진압이 아니라 전쟁이었다고 인정함)

프랑스는 압도적인 전력차로 손쉽게 낙승할거라 여겼지만 원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속에 게릴라전을 펼치는 알제리 독립군을 소탕할수 없었고

수년동안 테러와 약탈에 시달림 프랑스는 계속 보복 학살과 고문을 자행했지만 알제리인들도 똑같이 맞서는걸로 사태는 악화됨

1956년 튀니지와 모로코가 독립하고 1958년 프랑스령 서아프리카가 붕괴되는 등 프랑스 식민제국이 붕괴되는 와중에도 악착같이 알제리는 지킬려고함

튀니지는 얼마전까지 자기와 같은 식민지 신세였던 알제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여 자국에서 알제리 독립운동 활동을 허용하고 망명을 허용해줬는데 

프랑스는 알제리 임시정부가 있는 튀니지를 반란군 소굴로 규정해서 수차례 폭격을 가행해서 알제리 임시정부 요인들과 튀니지인들을 사살함

튀니지는 분노했으나 이제 막 독립한 신생국가라 힘이 없어서 아무말도 못함

전쟁기간동안 80만명이 넘는 프랑스군이 알제리에 투입되서 진압작전을 벌였다는데

프랑스의 무차별적인 학살과 진압은 전 세계적으로 욕을 쳐먹었는데 그 수위가 어땠나면

참수는 기본이고

필리프빌에서 숨어든 80명의 게릴라를 찾는다는 이유로 2천명의 마을 주민들을 학살함 (아동, 여성 포함)

성고문 이후 전라로 기념사진

파리에서 평화시위중인 알제리계 시위대한테 발포후 무차별 체포 100명사망 12000명 체포

등등 더이상 미국도 눈감아 줄수 없는 수준까지 국제사회 여론이 악화되고 소련까지 프랑스에게 손때라고 압박을 넣는데도

프랑스 군부는 알제리는 프랑스 영토라며 완강하게 철수를 거부했고 여론은 대통령은 미국의 개냐며 총궐기하여 시위를 함

계속되는 전쟁에 프랑스인은 9만명 알제리인은 200만명이 넘게 사망하고 2차세계대전, 베트남전쟁, 알제리전쟁까지 전쟁에 환멸을 느낀

사람들이 나타나면서 징병기피자들이 속출함

그리고 아랍 세계와 소련의 압박등 지속적으로 피해가 누적되면서 결국 프랑스 4공화국이 무너지고 쿠테타로 드골이 정권을 잡음

군부의 기대와 달리 드골은 알제리에 온건적이였고 실망한 군부는 다시 쿠테타를 하려하지만 실패하고 

1962년 알제리는 독립함

그리고 여기서 끝나면 좆랑스가 아니지

바로 인체실험해버리기

지금 프랑스가 겪고있는 다문화, 이슬람 문제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 그리고 이후 일어난 68혁명때문에 일어난거임

68혁명도 사실상 알제리 전쟁 때문에 일어난거니까 다 지들 업보임 

1830년 400만이였던 알제리 인구가 1847년 210만으로 감소되고 70년후인 1906년에야 다시 400만명으로 회복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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