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군백기 전 콘서트에서 당시 10년차였던 하이라이트 막내 동운이 팬들에게 처음으로 전한 말

한번도 못 했던 이야기를 해보자면, 저는 지금도 되게 부족한 사람이지만 처음 데뷔 했을때는 지금보다 더 많이 부족했어요.
그걸 제 자신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고, 저는 사실 노래랑 춤에 재능이 없는데 다른 멤버들은 너무 가진게 많았어요.
시작점이 달랐어서... 사실은 데뷔 하고서 그냥 말도 없고 많이 여유도 없고 소심했고 열등감도 심했었어요.
그래서 데뷔 하고나서 "아 그만두고싶다" 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 했었거든요 사실.
근데 어찌됐건 이렇게 과분한 멤버들 사이에서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면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내가 가진 장점이라면 장점이란게 남들보다 섬세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니까 그런걸 장점으로 살려서 피해 안 가게 노래 연습 열심히 해 왔어요. 멤버들한테 피해주기 싫어서.
저는 10년 넘게 멤버들이랑 같이 지내면서 형들한테 한번도 모진 말을 들은적이 없어요. 맨날 잘했다고 칭찬만 해주고
두준이 형은 선공개 곡 (발라드) 할때마다 "이런 곡은 동운이가 진짜 잘 어울린다."
요섭이 형은 맨날 "소리 좋아졌네. 잘하네."
기광이 형도 "진짜 목소리 좋다. 잘한다."
이렇게 칭찬만 해주고.. 그래서 버틸 수 있었어요.
너무 좋아하는 무대인데도 진짜 무서울 때가 많아요. 맨날 앞에서는 웃으면서 하는데, 저는 사실은 겁이 많아요.
근데도 제가 이렇게 할 수 있는건 여러분들이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애정어린 눈빛으로 날 보고 있으니까 그래서 할 수 있는것 같아요. 그것 덕분에 버틸 수 있고 저는 그것 때문에 뭐도 될 수 있는 사람이에요.
저 혼자서는 저는 아무것도 못하거든요. 멤버들, 가족분들, 회사 사람들, 스텝분들 그리고 팬분들 하나 없이는 저는 그냥 열등감 심한 겁쟁이 일 뿐이에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있어야 돼요. 더 단단해져서 올 테니까 여러분들도 그동안 단단히 있어주세요. 그 때는 제가 여러분들 지킬 수 있는 든든한 사람이 되어서 올게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같은 팀의 멤버인 양요섭이 말하는 손동운

이렇게 보듯 하이라이트 내에서 손동운은 확신의 노력형 그리고 성장캐임

팬들이나 비스트-하이라이트 노래를 들어왔던 사람들은 손동운이 지난 시간동안 얼마나 실력이 늘었는지 알 수 있음. (노래 분량, 고음 실력 등)
지난 12년 동안 손동운은 팀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였고 팬들을 만날때 항상 웃고 있었고 긍정적인 막내였는데 이런 생각(가수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는게 팬으로선 당시에 굉장한 충격이었고 마음이 아팠음...
하지만 군 전역 후 전보다 훨씬 성장한 실력으로 컴백했고
6월 6일 전역 후 처음 맞이한 본인 생일에 팬들에게 역으로 선물 공개함ㅜㅜ
바로 팬들이 염원하던 커버곡ㅠㅠㅠ
항상 팬들이 원하는 걸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팀에 피해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연습한다는 손동운을 팬들은 안 사랑할 수 없음...
동잉이 사랑해ㅠㅠ
하이라이트 손동운이 부른 사랑하지 말아요(원곡 이석훈님) 한번씩 들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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