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9일 자정이 가까운 시간.
한 남성이 혼자 사는 A 씨 집 창문을 거칠게 흔들었습니다.
누구냐고 묻자 이번에는 현관문을 두드렸다고 합니다.
[피해자 A 씨 : 문을 더 거세게 흔들고 발로 차고 도어락을 계속 흔들더라고요. 저러다가 문이 정말 부서질 것 같다….]
알고 보니 바로 옆집에 사는 남성이었습니다.
그는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고,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입건됐습니다.
A 씨는 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피해자 A 씨 : (경찰이) '벌금형으로 끝날 거예요'라고 딱 단정을 지어버려서. 요즘은 피해자가 도망가야 하는 세상이니 차라리 이사를 먼저 알아보시라고.]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어떻게 처리됐는지 알려주지 않아 직접 수사 상황을 알아봤습니다.
[담당 경찰 (4월 16일 통화) : 안 그래도 오늘 문자로 제가 통지해드리려고 했는데,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넉넉히 잡아 다음 주쯤 중앙지검에 전화해서 문의해보시면….]
거짓말이었습니다.
이미 4일 전 검찰에 송치한 뒤였고, 검찰도 벌금 300만 원 약식명령 청구를 마친 상황이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358112&plink=STAND&cooper=NAVER
ㅋㅋㅋ............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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